'무서운이야기' 태그의 글 목록 (6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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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일본괴담) 나가사키의 호텔 나가사키에 있는 어느 호텔의 이야기다.실제로 존재하는데다 아직도 영업 중이니까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후쿠오카에 사는 친구 5명이 오토바이로 나가사키까지 여행을 갔을 때였다.당일치기로 둘러보고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꽤 걸리게 되었다고 한다.그래서 친구들이 하루 묵고 돌아가기로 하고, 그 호텔에 묵게 되었다는 것이다.각자 싱글로 1개씩, 5개의 방을 빌렸다.  그 중 A군은 601호에 묵게 되었다.A군이 방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데, 창문이 열려 있더 탓에 커튼이 부스스 흔들렸다고 한다.A군은 [분명 창문을 닫았던 것 같은데... 잠이 덜 깨서 그런가?] 라고 생각하며 다시 창문을 닫았다.그런데 또 한동안 눈을 감고 있자니 커튼이 부스스 흔들리기 시작하고, 창문이 열려 있었다.기분이 나빠.. 더보기
(여름 괴담) 천국의 문 어느 남자가 일 때문에 지방에 출장을 가게 되었다.호텔에서 한숨 자고 새벽녘에 돌아가기로 하고, 근처의 호텔을 예약했다.우선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방에 두었다.방은 호텔 꼭대기인 12층에 있었다.방에 도착하고 남자는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출장처로 향했다.일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호텔에 돌아왔을 때 남자는 이미 녹초가 되어 있었다.머릿 속에는 어떻게든 빨리 자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다.로비를 벗어나 엘리베이터 앞까지 가서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린다.몇분 지나지 않아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안에는 할머니가 한 명 있었다.엘리베이터 구석 쪽에 서서 이 쪽을 보며 환히 웃고 있다.[안 내리시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할머니는 내릴 기색이 없었다.남자는 같이 엘리베이터에 들.. 더보기
(레전드썰) 저주받은 시계 서울의 오래된 주택가, 그곳에서 나는 어릴 적부터 살아왔다. 우리 집은 대대로 내려오는 집으로,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유지되어 온 곳이었다. 집 안에는 여러 가지 오래된 물건들이 가득했지만,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실 한켠에 놓인 고풍스러운 괘종시계였다. 시계는 검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고, 정각이 될 때마다 깊고 울림 있는 소리를 냈다.시계에 얽힌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왔다. 증조할아버지가 이 시계를 처음 집에 들여놓았을 때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고물상에서 이 시계를 구입했는데, 그 시계를 갖고 온 이후로 집안에는 알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시계가 저주받았다는 소문을 듣고서도 그저 낡고 고장난 시계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어느.. 더보기
(일본괴담) 임신 내 몸에 일어났고,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는 체험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매일 아침 6시쯤 되면 나에게는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대체로 일어나기 20분에서 30분 전에요.잠을 청하고 있으면, 그 사이 몸 위에 누군가가 올라 타려는 것입니다.그것은 머리로는 인식하고 있지만 의식은 확실하지 않습니다.게다가 가위에 눌린 것처럼 몸도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귓가에서는 [너는 내 여자야.] 라고 어쩐지 기분 나쁜 속삭임이 계속 울려퍼지고, 하반신이 마비되어 버립니다.처음에는 그냥 [기분 나쁜 꿈이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게 한 주에도 서너번씩으로 늘어나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게다가 잠에서 깨어나면 반드시 속옷이 벗겨져 있었습니다.가위에 눌린.. 더보기
(여름 괴담) 이끼 낀 인형 경기도의 작은 마을, 한적한 시골 길가에는 오래된 집 한 채가 버려져 있었다. 그 집은 오래전부터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그 집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저 전설일 뿐이라 생각하며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날, 그 집에서 이상한 인형을 발견하게 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등학생이 된 나는 친구들과 함께 모험심에 이끌려 그 집을 탐험하기로 했다. 우리는 낡고 부서진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은 먼지와 거미줄로 가득했고, 가구들은 모두 썩어 있었다. 우리는 각자 방을 나누어 구경하기로 했다. 나는 집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에는 오래된 장롱 하나와 벽에 걸린 거울 하나가 있었다... 더보기
(여름 괴담) 미소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직접 겪은 일이다.그 날 나는 역의 홈에서 전차를 기다리고 있었다.홈에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내 옆에서 5m 정도 떨어진 곳에 한 커플이 있었다.그들 역시 나처럼 아슬아슬하게 홈의 노란색 선 안 쪽에 서 있었다.그 커플은 즐거운 듯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여자 아이가 꽤 귀여운 인상이었기 때문에, 나는 부러운 기분으로 멍하니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그 사이가 역을 통과하는 열차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 시선은 저절로 열차 쪽으로 향했다.전철이 들어오는 쪽에 그 커플이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그 커플도 시선에 들어오고 있었다.그리고 전철이 커플 앞을 지나칠 무렵, 여자 아이가 남자 친구를 보며 얼굴 가득 미소를 지은채 전철로 뛰어들었다.쾅하고 딱딱한 물건에 무엇..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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