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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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공포썰) 분당 정자동의 버려진 주차장, 5층을 가지 마세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복합건물 주차장. 5층은 주차 금지 구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도 제대로 말하지 않지만, 오래된 소문 하나가 있습니다.”⸻나는 분당 정자동의 IT회사에서 일하며 회사 근처 오피스텔에 살고 있었다. 자차를 가지고 있었던 나는 평소 회사 건물 지하에 주차했지만, 어느 날은 일이 늦게 끝나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다.정자동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오래된 주차 빌딩이 하나 있다. 6층짜리 건물인데, 특이하게도 5층은 입구가 폐쇄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도 5층을 건너뛴다. 관리인에게 이유를 물어봤지만, 그는 고개만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5층은… 쓰지 마세요. 그냥 그래요.”그날 밤, 나는 실수로 주차장 계단을 통해 올라가다 5층 출입문을 발견했다. 철문에는 녹이 슬어 .. 더보기
(공포썰) 새벽 3시, 광안리 바닷가에서 만난 여자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새벽마다 나타나는 여자가 있다. 말을 걸면 안 된다. 절대.”⸻이 이야기는 2019년 여름, 부산 광안리 근처 원룸에서 자취하던 대학생 ‘재현’의 경험담으로 시작된다.재현은 당시 여름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와 과제를 병행하며 혼자 늦게까지 깨어 있는 날이 많았다. 특히 더운 날이면 자주 바닷가를 걷곤 했는데, 그날도 새벽 3시 무렵이었다.모래사장을 따라 천천히 걷고 있는데, 해변 끝 벤치에 앉아 있는 한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긴 머리에 흰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자세히 보면 손에 뭔가를 꼭 쥐고 있었다.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별생각 없이 그 옆 벤치에 앉았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그 여자가 10분 넘게 꼼짝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개도 안 돌리고, 손도 안 움직였다. 심지어 .. 더보기
(공포썰) 낡은 모텔 206호, 다시는 들어가지 마세요 “전북 전주 ○○동의 한 폐쇄된 모텔에서 10년 전 투숙객이 감쪽같이 사라진 이후, 해당 객실은 ‘절대 사용 금지’라는 경고문이 붙었습니다.”이 사건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여전히 회자되는, 전주의 오래된 괴담 중 하나다. 모텔 이름은 현재 폐업 상태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치는 전주 시내 외곽의 어느 조용한 동네였다.⸻작년 여름, 나는 영상 콘텐츠 팀의 조연출로 일하며 ‘대한민국 실화 공포’를 주제로 전국 각지를 취재하고 있었다. 소문난 장소들을 직접 방문해 영상으로 남기는 일이었다. 그중 한 제보가 눈에 띄었다.“전주에 폐업한 모텔 있어요. 206호… 그 방은 아직도 손댈 수 없대요.” 우리는 현장 확인을 위해 전주로 향했다. 모텔은 외관부터 을씨년스러웠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3층 건물, 간판은 .. 더보기
(공포썰) 밤 11시, 신도시 시청에서 들려온 속삭임 “경기도 신도시 시청에서 야근하던 공무원이 실종된 사건, 아직도 미제로 남아 있습니다.”2022년 10월, 경기도의 한 신도시 시청에서 근무하던 30대 공무원이 야근 도중 실종되었다. CCTV에는 그가 사무실을 나서는 장면이 마지막으로 포착되었고, 이후 그의 행방은 묘연하다. 경찰은 시청 건물 내부와 주변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 사건은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채 미제로 남아 있다.⸻나는 2023년 3월, 해당 시청의 계약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건물은 외관상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이었지만, 내부는 어딘가 모르게 음산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3층 회의실 복도는 낮에도 어둡고, 이상하게도 항상 찬 기운이 감돌았다.야근이 잦았던 나는 종종 밤 11시가 넘어서야 퇴근하곤 했다... 더보기
(공포썰) 양평 터널에서 멈춘 차 “경기도 양평 ○○터널에서 심야에 차량이 멈추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계적 결함보다 운전자들의 심리적 요인이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15일, 뉴스 보도 中⸻2023년 가을, 경기도 양평에서 있었던 일이다.당시 나는 서울에서 양평으로 출퇴근하던 30대 직장인이다.양평에 있는 작은 전원주택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고,서울 강남의 한 IT 기업에서 일하고 있었다.퇴근 시간은 늘 일정하지 않았지만,그날은 유난히 늦은 밤 11시가 넘어서야 퇴근길에 올랐다.양평으로 향하는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터널이라는 짧은 터널이 하나 있다.길이는 200미터 남짓,평소에는 아무 일도 없는 평범한 터널이다.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터널에 진입하자마자,차량의 라디오가 갑자기 잡음으로.. 더보기
(공포썰) 엘리베이터 속 낯선 여자… "누가 내려달라고 했어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낯선 사람을 마주치는 건 익숙한 일이다. 하지만 그 날의 경험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나는 서울 강서구의 한 신축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 회사가 근처라 이사를 오게 되었고, 새벽까지 야근이 잦은 내게는 최적의 위치였다. 건물에는 CCTV가 구석구석 설치되어 있고, 24시간 경비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고 생각했다.그날도 평소처럼 밤 11시가 넘은 시간,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오피스텔 입구는 지문 인식 보안으로 출입이 가능했고, 아무 일 없이 현관을 통과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을 눌렀다. 평소처럼 핸드폰으로 오늘 업무 정리를 하고 있는데, 3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췄다.문이 열렸지만 아무도 타지 않았다.그리고 그 순간, 센서도 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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