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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썰

(공포썰) 천안 병천터널, 하얀 옷의 사람을 태우지 마세요 “충남 천안의 병천터널. 새벽에 혼자 운전하다가, 그 안에서 누군가를 태우면 절대 무사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이 이야기는 2020년 늦가을, 천안으로 출장을 다녀온 영업직 윤모 씨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재구성됐다.윤 씨는 그날 저녁, 병천읍 근처 거래처 미팅을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준 경로는 구불구불한 지방도로 이어졌고, 병천터널이라는 낯선 이름의 터널이 포함되어 있었다.그는 이미 해가 지고 어두워진 시각, 새벽 1시를 넘어 운전을 하고 있었다.병천터널은 생각보다 짧았다. 길이는 200m 정도였지만, 낡고 습기가 많아 마치 오래된 동굴처럼 느껴졌다. 안에는 조명이 희미하게 켜져 있었고, 들어선 순간 차량 라디오가 ‘지직’거리기 시작했다.그가 터널 중간을 지날 때였다... 더보기
(공포썰) 평택 진위천, 그 다리를 건너지 마세요 “경기도 평택 진위천에 위치한 작은 인도교. 오래전 그 다리 위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사라졌다는 말이 있다. 공통점은 모두, 새벽 2시에 그 다리를 건넜다는 것.”⸻2022년 가을, 나는 경기도 평택으로 단기 파견 근무를 하게 되었다. 진위면 근처 공장에서 근무했고, 숙소는 진위천 근처의 작은 연립주택이었다.처음 진위천을 본 인상은 꽤 평화로웠다. 잔잔한 물결, 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 그리고 천 위를 가로지르는 낡은 인도교. 그 다리는 지역 주민들에게 ‘노을다리’라고 불렸다.어느 날, 동료 형이 술에 취한 채 이런 이야기를 꺼냈다.“진위천 다리… 밤에 절대 건너지 마라. 특히 새벽 두 시쯤.”왜냐고 묻자 그는 웃지 않고 말했다.“내 친구도 거기서 실종됐거든. 마지막 통화가 새벽 두 시. ‘다리 건너가고 .. 더보기
(공포썰) 분당 정자동의 버려진 주차장, 5층을 가지 마세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복합건물 주차장. 5층은 주차 금지 구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도 제대로 말하지 않지만, 오래된 소문 하나가 있습니다.”⸻나는 분당 정자동의 IT회사에서 일하며 회사 근처 오피스텔에 살고 있었다. 자차를 가지고 있었던 나는 평소 회사 건물 지하에 주차했지만, 어느 날은 일이 늦게 끝나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다.정자동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오래된 주차 빌딩이 하나 있다. 6층짜리 건물인데, 특이하게도 5층은 입구가 폐쇄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도 5층을 건너뛴다. 관리인에게 이유를 물어봤지만, 그는 고개만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5층은… 쓰지 마세요. 그냥 그래요.”그날 밤, 나는 실수로 주차장 계단을 통해 올라가다 5층 출입문을 발견했다. 철문에는 녹이 슬어 .. 더보기
(공포썰) 새벽 3시, 광안리 바닷가에서 만난 여자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새벽마다 나타나는 여자가 있다. 말을 걸면 안 된다. 절대.”⸻이 이야기는 2019년 여름, 부산 광안리 근처 원룸에서 자취하던 대학생 ‘재현’의 경험담으로 시작된다.재현은 당시 여름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와 과제를 병행하며 혼자 늦게까지 깨어 있는 날이 많았다. 특히 더운 날이면 자주 바닷가를 걷곤 했는데, 그날도 새벽 3시 무렵이었다.모래사장을 따라 천천히 걷고 있는데, 해변 끝 벤치에 앉아 있는 한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긴 머리에 흰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자세히 보면 손에 뭔가를 꼭 쥐고 있었다.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별생각 없이 그 옆 벤치에 앉았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그 여자가 10분 넘게 꼼짝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개도 안 돌리고, 손도 안 움직였다. 심지어 .. 더보기
(공포썰) 낡은 모텔 206호, 다시는 들어가지 마세요 “전북 전주 ○○동의 한 폐쇄된 모텔에서 10년 전 투숙객이 감쪽같이 사라진 이후, 해당 객실은 ‘절대 사용 금지’라는 경고문이 붙었습니다.”이 사건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여전히 회자되는, 전주의 오래된 괴담 중 하나다. 모텔 이름은 현재 폐업 상태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치는 전주 시내 외곽의 어느 조용한 동네였다.⸻작년 여름, 나는 영상 콘텐츠 팀의 조연출로 일하며 ‘대한민국 실화 공포’를 주제로 전국 각지를 취재하고 있었다. 소문난 장소들을 직접 방문해 영상으로 남기는 일이었다. 그중 한 제보가 눈에 띄었다.“전주에 폐업한 모텔 있어요. 206호… 그 방은 아직도 손댈 수 없대요.” 우리는 현장 확인을 위해 전주로 향했다. 모텔은 외관부터 을씨년스러웠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3층 건물, 간판은 .. 더보기
(공포썰) 밤 11시, 신도시 시청에서 들려온 속삭임 “경기도 신도시 시청에서 야근하던 공무원이 실종된 사건, 아직도 미제로 남아 있습니다.”2022년 10월, 경기도의 한 신도시 시청에서 근무하던 30대 공무원이 야근 도중 실종되었다. CCTV에는 그가 사무실을 나서는 장면이 마지막으로 포착되었고, 이후 그의 행방은 묘연하다. 경찰은 시청 건물 내부와 주변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 사건은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채 미제로 남아 있다.⸻나는 2023년 3월, 해당 시청의 계약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건물은 외관상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이었지만, 내부는 어딘가 모르게 음산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3층 회의실 복도는 낮에도 어둡고, 이상하게도 항상 찬 기운이 감돌았다.야근이 잦았던 나는 종종 밤 11시가 넘어서야 퇴근하곤 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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