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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여름 공포썰) 등산 지금 나는 상하이에서 유학을 하고 있습니다.이 이야기는 같이 유학 중인 한국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중국어로 들은 이야기였기 때문에 다소 원래 이야기와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그 날, 내 한국 친구와 친하던 여자 아이 A가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가기로 했다고 합니다.멤버는 여자가 A까지 모두 5명, 남자가 5명으로 10명이었다고 하니다.남자 5명 중에는 A의 남자 친구가 있었고, 그 외에는 단순히 친구였고 따로 커플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 산에 도착해서 올라가려고 하자 A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산에 올라갈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머지 9명만 산을 오르기로 하고, A는 산 밑에서 친구들을 배웅했다고 합니다.혼자 산 밑에 남겨진 A는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렸지.. 더보기
(레전드썰) 후회 지금은 조금 안정되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이야기입니다.조금 길 것 같지만 그래도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나는 과거에 2번, 아이를 낙태시킨 적이 있습니다.첫번째는 아직 어렸던 17살 때의 일로, 피임에 실패했던 탓이었습니다.두번째는 23살 때였습니다.당시 여자친구와는 2년 정도 사귀고 있었고, 나는 그녀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그랬기 때문에 아이가 생겨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약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임도 하지 않고 관계를 가지곤 했었습니다.딱히 그녀도 거부하지 않았었구요.역시 여자친구는 얼마 안 있어 임신을 했고, 나는 그것을 기회로 청혼을 했습니다.     나는 당연히 여자친구가 받아들여 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부모님에게 거절할 수 없는 혼담이 들어왔다며 반대로 헤어지자고 말을 꺼냈습.. 더보기
(레전드썰) 무서운 벤치 어느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나는 정시제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멀지마 자전거로 40분 정도 걸려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수업은 평소처럼 밤 9시에 끝났습니다.나는 검도부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10시 반까지 운동을 했습니다.그리고 하교길에 친구가 [조금 배 고픈데 밥이라도 먹고 가지 않을래?] 라고 물어서 같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사실은 그 때쯤부터 슬슬 기분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11시까지 밥을 먹고, 나는 친구와 헤어져서 집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자전거를 타고 혼자 돌아오는 도중, 갑자기 현기증 같은 것이 덮쳐왔습니다.나는 근처에 있는 공원 벤치에 멍하니 10분 정도 앉아 있었습니다.그러자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나는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서 달.. 더보기
(공포썰) 검은색 풀 초등학교 수영 수업 시간 때의 일이다.그 날 수업에서 빠진 나는 친구와 함께 수영장 뒷편의 잡초를 뽑고 있었다.시시한 이야기를 하면서 빈둥빈둥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나를 불렀다.달려가 보니 친구가 가리키는 쪽에 잡초에 섞여 검은색 풀이 자라고 있었다.아니, 검은색 풀이라기보다는 머리카락 같은 모습이었다.무서움보다는 호기심이 앞섰던 나머지 우리는 그것을 뽑아 보기로 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내가 머리카락을 움켜 쥐고 단숨에 잡아 당겼다.의외로 그것은 간단히 빠져 나왔다.지면에 나와 있던 풀 같이 보이던 머리카락의 끝은 묶여 있었고, 그 밑에는 목이 있었다.양파 정도의 크기로 쭈글쭈글해져서 바싹 말라있는 목이었다.눈, 코, 입조차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오그라들어 있었지만, 틀림 없는 사.. 더보기
(여름괴담) 비 오는 날의 방문자 서울의 한적한 주택가, 장마철의 끝자락에서 비가 세차게 내리던 어느 날, 정민은 집에서 혼자 저녁을 먹고 있었다. 정민은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의 작은 아파트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했다. 비 오는 날이면 특히나 창밖을 보며 고요함을 즐기곤 했다. 그런데 그날 밤은 평소와는 다른 기운이 감돌았다.저녁을 마치고 TV를 보던 정민은 문득 현관문 밖에서 작은 소음을 들었다. 빗소리와 함께 섞여있어 잘 들리지 않았지만, 분명히 누군가 문 앞에 있는 것 같았다. 정민은 잠시 망설이다가 인터폰을 확인했다. 화면에는 비에 흠뻑 젖은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어딘가 초조해 보였고, 계속해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정민은 문을 열지 않고 인터폰을 통해 물었다. "누구세요?""저, 실례합니다. 우산을 깜빡 두고 .. 더보기
(여름괴담) 깊은 산속의 비밀 서울의 번잡함을 떠나고 싶었던 정현은 주말을 맞아 산속의 작은 오두막을 빌렸다. 그는 도시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오두막은 깊은 산속,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외진 곳에 있었다. 인터넷도 안 되고, 전화도 거의 터지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정현은 짐을 풀고 산책을 나섰다. 산은 그가 기대했던 대로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정현은 숲속을 거닐다가 길에서 벗어나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른 채, 그는 완전히 길을 잃고 말았다. 날이 저물어가면서 정현은 서서히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때, 저 멀리서 오두막처럼 보이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다가가자, 그 건물은 버려진 지 오래된 듯 보였다. 창문은 깨져 있고, 문은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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