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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괴담) 육군D병원 살인사건 95년도 늦여름이었을 겁니다. 제가 94년에 입대해서 96년에 제대했거든요. 훈련 중 부상으로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아서 육군D병원으로 후송을 갔는데 뭔가 시끌시끌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뭔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어떤 군인이 육군D병원에 후송 왔는데 몇달뒤 친구가 병문안을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인원 체크하는데 그 사병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대를 다 뒤져보니 매점 뒷 부근에 안면부를 다 도려내고 손가락 지문을 딸 수 없도록 잘라내고 수십 차례 난도질을 당한 시체가 있었다고 해요. 당연히 병원에서는 난리가 난 것이죠.      그래서 헌병대에서 수사를 시작했는데요. 사병이 살해당하던 날 정문초병에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면회를 끝내고 나가는 어떤.. 더보기
(괴담) 무서운 이야기 필리핀 원어민(영어)교수님께 들은 괴담입니다.필리핀도 일본처럼 여러 잡귀라고 해야하나, 심령현상이 흔하게 일어나고 아 내가 심령현상을 겪은것이구나 쉽게 인정하는 나라라고 합니다.교수님 친구분 A는 여의사로 소아과에서 5년차 정도 되는 의사였고, 당일 암으로 투병하던 일곱살 짜리 남자 환자가 사망하여 우울한 기분으로 집으로 가고 있었다고 합니다.그런데 자기 집 주변으로 가면 갈수록 뭔가 싸늘한 느낌이 등뒤에서 계속 느껴지는 게 영 찝찝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한 발짝을 걸으면 타닥 타닥 거리면서 두 번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게 마치 자신을 뒤쫓는 것 처럼 느껴져서 아! 치한이다 라고 느낀 그 A는 뛰어서 자신의 아파트 1층 복도로 들어갔습니다.A는 겁에 질린 상태였고 엘리베이터가 1층에 있기만을 기도.. 더보기
(레전드썰) 무전여행 믿을 수 없다면, 믿지마. 하지만, 이건 정말 있었던 일이야...... 휴... 아직도 가끔씩 그 무시무시했던 모습이 떠 올라 잠을 못 이루곤 한다. 그래도 너희들도 자세한 얘기는 잘 모를거야. 대학생 때 전국 무전여행 때 겪은 일... 1학년 겨울 방학때였으니, 벌써 10년이 된 이야기 구나... 하지만, 아직도 가끔 그때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어. 너도 나도 유럽배낭 여행이라고 떠날 때, 나는 우선 우리나라 전국을 돌아다니고 싶었어. 그것도 구시대의 낭만이라는 무전 여행으로... 우리나라를 먼저 속속들이 알고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순서일 것 같아서... 그래서 마음 맞는 과 친구 두 놈과 무작정 여행을 떠났어. 우리는 한 사람당 비상금 5만원씩만 들고 무모한 겨울 여행을 떠났어. 모자라는 돈은 막일이라.. 더보기
(괴담) 새까만 허수아비 연말부터 새해에 걸쳐 나는 친가가 있는 군마현에 돌아와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방학엔 언제나 이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작은 시골 마을인 덕에 그 우체국의 배달 루트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그 덕에 직원 분께서는 [즉시 전력이 왔네!] 기뻐하셨다.그리고 올해 처음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S군의 인솔을 맡겼다.간단히 말해 2, 3일 정도 함께 배달을 하며 배달 루트를 기억시키라는 것이었다.이 S라는 녀석은 상당한 술고래여서, 나와는 금방 친해져 농담을 툭툭 던지는 사이가 되었다.이 녀석이 배달해야 하는 곳은 50곳 정도.가구 수는 적지만 다음 배달 장소까지 가는데 상당히 시간히 걸리는, 보통 [뚝 떨어진 곳] 이라고 부른 지역이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아르바이트를 .. 더보기
(괴담) 놀라운 사실 처음으로 글 써 봅니다.지금부터 쓸 이야기는 모두 정말로 있었던 일입니다.저는 지금 할아버지와 단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함께 살고 있던 큰할아버지는 2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 어머니와 이혼을 해서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할머니는 내가 태어나기 전 돌아가셨습니다.내 어머니는 무척 상냥하신 분이었습니다.요리도 잘했고, 미인인데다 스타일까지 좋았습니다.그런 멋진 어머니가, 3년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사인은 교통사고였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3일 전, 병원에 입원해 계시던 이모님이 꿈에서 어머니와 이미 돌아가신 이모부님을 봤다고 합니다.두 사람이 강 저편에서 이쪽으로 오라는 듯 손짓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하지만 그 꿈을 꾸었을 때만 해도 어머니의 신상에 어떠한 문제도 없었.. 더보기
(괴담) 불에 탄 집 우리 집 근처에는 이사 왔을 때부터 다 타버린 집이 한 채 있다.내가 이 곳으로 이사 오기 훨씬 전에 타 버렸다고 한다.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탄 냄새조차 나지 않지만, 그 비참한 모습만은 변함 없이 남겨져 있다.근처 사람들은 말하는 것을 꺼리고 있지만, 그 집에서 일어난 화재로 여자 아이가 1명 죽었다고 한다.아직 유치원도 들어가지 않은, 어린 여자 아이가 불에 타 죽었다는 것이다.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아버지의 담뱃불이었다.한밤 중이었던 탓에 발견조차 늦었다고 한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아버지는 무사했다.비몽사몽간에 불이 난 것을 알아 차리고, 창문으로 뛰쳐 나가 구조되었다.그렇지만 아버지는 딸을 잊고 있었다.그가 그것을 알아 차린 것은 집 전체가 불길에 휩싸인 후였다.아내는 이미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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