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태그의 글 목록 (10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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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괴담) 꿈을 함부로 팔지 마세요 암튼 그 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나는 집으로 와서 띵까띵까 놀다가 늦은 새벽에 잠을 청했음. 내 방에는 제법 큰 창문이 하나 있음. 내 침대의 머리맡이 창문쪽에 바싹 붙어있고ㅇㅇ (아, 참고로 나년은 전원주택에서 살고있음) 나는 항상 그렇듯이 창문도 열어놓고(방충망만 닫고) 선풍기를 틀고 잠을 잤음. 근데, 그날 밤부터 바로 이상한 꿈을 꿧음. 꿈에서 핸드폰으로 맞고를 치면서 노래를 듣는데, 문득 선풍기를 돌린건 '다리 쪽'인데, 문득 '머리 맡'이 서늘~해지는걸 느꼈음. 나는 아무생각없이 창문쪽을 쳐다봤었음. 으잉 근데 이게 왠걸 왠 하얀 얼굴이 창문 밖에 둥실둥실 떠다니는거임. 남자인 것 같았음. 근데 나를 쳐다보고 있었음. 아까도 말했듯이, 내가 하도 개꿈을 많이 꾸기때문에 어느정도 이상허다 싶으면.. 더보기
괴담) 아들의 환생 친척 할머니는 ㅌㅂ댁이라고 불리셨어. ㅌㅂ댁 할머니에겐 백혈병으로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로 가버린 아들이 있는데 지금은 손주들 시집 장가도 보낸 나이시니까 거의 50년 정도 전의 일이지. 근데 어느 날 꿈에 그 아들이 나왔다는 거야. 떠나보내고 나서 단 한 번도 꿈에 나온 적이 없는데 몇 십 년이나 지나서 갑자기 말이야. 아무리 오래전 일이지만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 알지? 티는 안 냈지만 항상 그리운 마음이 있으셨겠지... 너무 보고 싶었는데 왜 이제야 보러 왔냐며 꿈속에서 아들을 붙잡고 우셨나 봐. 그러니까 아들이 "엄마. 나 보고 싶으면 볼 수 있잖아." "저쪽에 ㅇㅇ산 밑에 살고 있잖아. 나 보고 싶으면 보러 오면 되잖아." 이러더래. ㅌㅂ댁 할머니는 벙쪄서 울고만 있으니까 돌아가신 ㅌㅂ.. 더보기
일본괴담) 관상 아버지 친가는 O현 어느 해변에 있고, 주변에는 바다를 매립해 농업용지로 쓰고 있는 지대가 쫙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를 매립하기 전까지는 완전 섬이었고, 있는 땅이래봐야 산이 고작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산기슭, 얼마 안 되는 평지에 집들이 잔뜩 몰려지어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어업을 하며 먹고 사는 집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 무렵에는 어부를 그만두고 그냥 회사일이나 하는 집이 더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고.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어머니를 데리고 사촌 F씨네 집에 놀러갔었다고 합니다. F씨 역시 그냥 회사원이었지만, 쓸데없이 출장을 다니는 일이 잦아 아버지도 가끔 만날 뿐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F씨와 만난 적이 없었구요. 목적지에 도착하니, F씨 어머니가 마.. 더보기
일본괴담) 친절한 선배 [2차로 노래방이라도 가자.] 는 친구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K는 술집을 나와 역으로 향했다. 바로 그 때,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었다. [2차는 안 가니?] 같이 미팅에 참가했던 S였다. 미팅에서 처음 만났지만, 같은 학교 선배라기에 말을 몇 마디 섞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상당히 미인이라, 남자들의 주목을 한껏 끌었었다. 그 S가 둘이서 한 잔 하자는 제안을 하니, K로서도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이 역 앞의 술집으로 향했다. [K씨, T현 출신이라고 그랬지?] 망해버린 미팅을 안주 삼아 떠들고 있던 와중, S가 물었다. [아까 자기소개할 때 들었어. 여름방학 때는 집으로 돌아가는거야?] 마침 모레부터 여름방학이다. [어떻게 할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집까지 가는데 워낙 돈이 .. 더보기
해외괴담) 여동생의 실종 릴리와 에바는 완벽히 똑같았다. 너무나도 똑같이 생겨서 구별하기 위해 손톱에 각기 다른 색깔의 매니큐어를 발라주어야 했다. 유아기에 들어섰을때도 둘의 얼굴에 다른 점이라곤 하나도 없었지만 성격면에서는 낮과 밤만큼이나 달랐다. 릴리는 누구에게나 잘 안기는 온순한 아이인 반면에 에바는 항상 시끄러웠고, 모르는 사람 품에는 절대 안기려 들지 않았다. 나는 쌍둥이를 애지중지했고, 개럿은 그 둘을 잘 참아주었으며 부모님은-예상한 바 였지만- 나와 개럿에게 그랬듯이 쌍둥이에게도 정을 주지 않았다. 나는 쌍둥이를 사랑했고, 애정결핍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히 보살피려 노력했다. 우리가 자라는 만큼 릴리와 에바도 성격형성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릴리는 여전히 낯선 사람앞에서 수줍음을 타는 조용한 아이였지만 일단 친해지면 즐.. 더보기
소름썰) 신촌 원룸 도둑 사건 소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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