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태그의 글 목록 (7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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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괴담) 무녀가 전하려던 말 외할아버지께서 어떤 꿈이냐 물으니 " 자고 있으면 어떤 존재들에게 머리카락을 밟힌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그 발은, 외할머니의 몸을 본뜨듯 딱 달라붙어서 걷는다고 합니다. 또 그중 몇 명이 머리 주변에 머물러 집요하게 머리카락을 밟아대는 통에 고통은 느끼지 않아도 상당히 불쾌한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외할아버지는 기분 나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도 "괜찮아 어차피 다 꿈이야. 너무 신경 쓰지 마. 피곤해서 그런걸거야. " 라고 외할머니가 평소 피로가 쌓인 것을 염려하는 말을 했을 뿐, 그 이후에는 딱히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외할머니가 진지한 얼굴을 하고 외할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꿈이 아닌 것 같아." 외할아버지는 " 또 그 소리인가 ? " 라고 내심.. 더보기
(일본괴담) 괴인 이십면상 ​ ※에도가와 란포 에도가와 란포 일본의 소설가 겸 비평가.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평가됨. | 외국어 표기 | 江戸川乱歩(일본어) えどがわらんぽ(일본어) Edogawa Rampo(일본어 로마자표기) | | 출생 - 사망 | 1894년 ~ 1965년 | 1894년 10월 21일 일본 미에현(縣)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히라이 타로(平井太郎)'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1809∼1849)의 이름에서 착안하여, 자신의 필명을 '에도가와 란포(Edogawa Rampo)'라고 명명하였다. ​ ​ 할아버지는 아주 예전 모 극단에 소속되어 있을 적에 괴인 이십면상 역할을 맡았던 적이 있는데, 의사의 말에 따르면 그 당시 이미지가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 이런 증.. 더보기
(제주도 괴담) 숨비소리 수살귀이야기 ​ 이유는 훈련의 강도가 상상을 초월했다고 합니다. ​ 고된 훈련을 하루하루 간신히 버텨내신 삼촌은 군복무 중 수중용접기술을 배우셨고전역 후에 부산의 꽤 규모있던 조선소에 취직해 5년간 산업 잠수부로 활동했고 그러다 서른살에 제주도가 고향이신 직장 동료분과 사랑에 빠졌고, 그 분과 결혼 후 제주 서귀포의 작은 어촌 마을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 그때가 1980년대 초반 ​ 당시 전문 인력이 귀했던 제주도에서는 젊은 나이에 1급 잠수 기능사인 삼촌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았는데 삼촌은 인양작업이나 수중 공사 등 다양한 일을 하셨고,그렇게 가정을 이룬 삼촌은 열심히 일하시며 나름 넉넉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 그러던 어느 날 , 평안한 마을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는데 마을 해변과선착장 사이에는 커.. 더보기
(일본괴담) 아이의 손 자국 저는 전혀 영감이 없는 편인데 그냥 어쩌다 "아 뭔가 싫다 …." 라고 생각했던 적이 몇 번인가 있었습니다. " 그러던 어느날 집에 빈집털이가 도둑이 침입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 첫 번째로 발견한 사람은 남편이었는데 전 회사에서 일 때문에 조금 늦어서 막 전차에 올라탔을 때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급히 집에 돌아가 보니 마침 경찰들도 도착해있었고 집안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솔직히 청소를 부지런히 하는 편이 아니어서 많이 부끄러웠는데 그것조차 모를 만큼 옷장이나 서랍 같은 게 정말 엉망진창이라 소름이 쫙 끼침과 동시에 집안의 지저분함이 들키지 않은것 같아서조금은 안심하기도 했습니다. " 통장 등 이것저것 확인해보니, 인감과 함께 들어있었음에도 그런 것들은 일절 도난당하지 않았고, 사라진 건 '쓸 일이.. 더보기
(괴담) 남에게 빌려준 집 판은 비에 젖어 조금 더러운 상태였지만, 글자가 쓰여있는 것 같았는데 뒤쪽을 보니 '●년 ●일' 이라 적혀있었고 이쪽은 어떻게든 간신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문자가 남아있었습니다. " 설마 이거 … 애완동물의 무덤인가? 아무리 애완동물이라고 해도 빌린 집 정원에 묘를 세우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예전에 개를 기르긴 했습니다만 빌린집에 묘를 세우지는 않을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계약할 적에 애완동물을 기른다는 말은 들은 적도 없었습니다. 왠지 기분이 나빠져 집에 들어가니, 냄새가 물씬 풍겨왔는데 반년이라고는 해도 타인이 살던 곳이니 그 가정만의 냄새가 밴 거겠지, 하고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냄새는 욕실 쪽에서 나는 것 같습니다. 탈의장 문을 열어보니 쉰내 비슷한 불쾌한 냄새로 가.. 더보기
(괴담) 저주받은 집안 금요일이라는 핑계로 연수 참가 멤버 전원이서 술을 마시러 나갔는데 막차가 끊긴 뒤 3차,4차가 될 때까지 10명 넘게 남아있었는데 저나 시마다 외에도 오컬트를 좋아하던 녀석들이 있어서였을까 어느샌가 무서운 이야기를 꽃피우기 시작했는데 그때 시마다가 무서운 이야기인지 아닌지 미묘하게 판별하기 어려운 자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시마다 말로는 "우리 집안은 아마 저주받았을 거야." 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다른 동기가 " 무슨 말이야 그게 ? " 이런 말과 함께 태클을 걸었던 기억이 있는 것을 보아 슬슬 술이 깨기 시작하던 아침때였을 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 가문에선 뒤를 이을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반드시 우리 집안 쪽 부모가 죽어. 우리 아버지도 내가 태어나고 며칠 뒤에 돌아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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