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태그의 글 목록 (4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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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괴담) 한밤 중 인천공항 지하 저는 군생활을 인천공항 경찰대에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통합 국제공항이고, 동북아의 허브라고도 하는 인천공항은 아시다시피 24시간 운영되고 있어서, 저희같은 전투경찰들의 순찰도 24시간 이뤄지죠.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낮에는 사람이 수만명 오고가는 인천공항도 밤에는 아주 한산하답니다. 길이 1.3킬로미터의 지상 지하 도합 5층짜리 건물이(물론 4층은 아주 소규모지만) 반쯤 조명을 내린채 텅비어 있으면, 그 공허함과 적막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지요. 제가 지금부터 해드리려는 얘기는 저와 같은 전투경찰들과 공항내 특수경비업체원들처럼 새벽과 한밤에도 공항에 있어야만 했던 사람들만이 아는 이야기입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사람이 많이 죽어요. 의아한 일이죠? 인천공항에서는 비행기 추락이 없었는데도 말이죠. 그 이유는.. 더보기
(괴담) 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_도깨비불 어제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가니까 되게 많이 변했더라구요. 그래도 할머니랑 할아버지를 뵈서 기분이 좋았어요. 아. 제가 말하는 할아버지는 친할아버지가 아니라 저희 할머니의 동생이예요. 저는 고정할배라고 부르긴 하지만요. 할머니께 들었던 도깨비얘기를 할배한테 하니까 할배도 그런걸 본 적이 있다면서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고정 할배는 지금도 굉장한 미모(본인의 말로는 우주 최강이래요.)를 자랑하시는데요, 젊었을때는 동네 처녀들이 자기만 보면 이마를 짚고 쓰러졌을만큼 굉장히 잘생겼다고 하시더라구요. 고정할배는 인맥도 넓어서 읍내에 나가면 거의 반은 아는 사람이더라구요. 이 이야기는 할배가 읍내에서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생긴 일이랍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할배는.. 더보기
(괴담) 내가 들은 이야기_외할머니 오늘 학교에서 애들이 가족얘기를 막 했음. 그러다가 돌아가신 분들 이야기가 나와서 분위기가 좀 침울해졌음. 나도 돌아가신 우리 외할머니 생각에 좀 우울했는데 종이 울려서 걍 공부하러 감. 우리 외할머니는 애교가 되게 많으신 분이었음.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랑 결혼해서 60년 가까이를 살았어도 여전히 귀엽고 착하신 분이었음. 뭐랄까, 내 외할머니라서 그런게 아니라 엄청 곱게 늙었다고 해야하나. 젊었을때 외할아버지가 고생을 많이 시키셨는데도 엄청 이쁜 분이었음. 그리고 나랑 내 동생들을 이뻐하셨음. 울 엄마가 첫째딸이라 시집보낼때 엄청 울었다는데, 나 낳을때도 엄청 울었다고 함ㅋㅋㅋ 내가 엄마 속 엄청 썩이면서 나와서 그런듯. 첨에는 내가 딸이가 엄청 실망하셨는데 그래도 뭐 나름 커가면서 이뻐해주심. 우리 큰.. 더보기
[괴담] 화장실 귀신 내가 중학교2학년때였어. 내가 딱 방황할 때였지. 그때 여자친구도사귀고 여자친구가 좀 까진애라 밤늦게돌아다니고 그떄 부터 술담배를 시작했는데.. 그땐 내가 정말술을못해서 맥주2캔에도 가고그랫는데. 그때도 내가 맥주2캔에 취해서 집에 몰래들어가고 잠을잣어. 그런데 내가 너무 속이 느글느글대서 일어나서 화장실을가는데 구역질을하고 소변을보는데 소변을 변기다가 보면 그. 쪼르르 소리가나잖아. 근데 콸콸콸콸 이소리가나는거야. 그러니까 내가 오줌쌀떄 세숫대아에 수도꼭지가 풀려 물이나오는거지. 난 뒤를돌아봤어. 그런데 콸콸 소리가안나고 쪼르르 소리가나는거야. 잘못들었나해서 변기쪽으로 시선을 다시향하고 오줌을싸는데 또 콸콸콸 소리가나는거야. 이번엔 바지를 올리고 세면대를봣지. 우리집 화장실은 변기랑 세면대랑 딱 반대벽.. 더보기
(괴담) 분묘 수집 소녀 오랜만에 실화를 써본다. 때는 대학교 1학년 첫 방학. 돈은 없고, 놀러가고는 싶고. 부모님께 손을 벌리자니 막 스무살 문턱에 들어선 나이가 부끄러운 그런 때였다. 방학시즌에 들어서자 노동력이 남아도는지, 기본 임금은 내려가도 내려가도 부족함없이 계속 내려갔다. 그나마도 덜 힘든 직종은 포화상태. 남는것은 땀흘리고 먼지마셔야하는 그런 일들. 적절한 시기를 놓친 나는 특별한 구직활동없이 그냥 저냥 집에서 지냈다. 그런데, 아는 친구한테 제의가 왔다. 일명 '신의 알바' 란다. 워낙 허풍이 많은 놈인지라, 우선 찬찬히 놈의 말을 듣어보는데... 교회 선교나, 도를 아십니까? 혹은 다단계 피라미드 마케팅 따위에는 코웃음도 치지 않는 내게도 과연 솔깃한 것이었다. 아니, 솔깃하다기 보다는 흥미로웠달까. 아무튼 .. 더보기
(괴담) 미아리 사건 몇일전 케이블 tv에서 몇년전 영화였던 "나쁜 남자" 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조제현 씨가 출연했고 꽤 재미 있게 보았던 영화 사창가를 배경으로 다소 충격적 이였던 그 영화 하지만 나에게는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영화 이기도 했다 남들에게는 그저 돈 몇만원으로 욕정을 해소하는 ,,, 가장 밑바닥 천한 여자들이 모여드는 사창가 나에게는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가장 잊을수 없었던 내 기억속에 어느 여름 항상 머리속에 마음속에 그때의 일들이 있었지만 그저 가끔 주위 몇몇 사람들에게 술자리 안주 삼아 이야기로만 들려주었던 그때의 기억 "나쁜 남자" 영화속의 사창가 풍경을 보며 나는 영화 보다는 나의 경험담을 글로 옮겨 써보아야 겠다는 생각과 귀찮다는 생각의 갈등을 하고 있었다 고민 끝에 혹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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