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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중 겪은 썰 (소름주의) 그럼 시작. 저는 자전거로 여행하는걸 좋아합니다. 근데 그 일이 있고나서 자전거여행 할 때는 밤에는 웬만하면 이동을 안해요. 때는 군대 전역하고 자전거 하나를 장만해서 여행을 막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한창 국토종주 열풍(?)이 불 때였죠. 그 열풍에 동참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4박5일 일정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애초에 계획은 4박을 전부 찜질방에서 하는거였습니다. 근데 옥션에서 2만원짜리 텐트 파는걸 보고 계획을 바꿨죠. 돈도 아끼고 꽤나 낭만적일거라 생각해서 목적지에 캠핑장이나 야영장이 있으면 그곳에서 텐트치고 자는 걸로 계획을 바쭸습니다. 그래서 첫날 목적지였던 충주 근처에 야영장을 알아보는데, 때마침 충주 가기 전에 강변 야영장이 있더군요. 거기다 한 블로그를 통해 본 야영장의 모습은.. 더보기
(레전드썰) 서해섬의 어느 폐가 그냥 아무거도 안하고 푹 쉬는거도 한달이면 끝 이더라. 한달이 지나니까 아침 6시에 기상 하는 몸에 밴 습관은 빠지는 군기와 함께 저 멀리 날라 갔지만 대신 무료함과 지루함이라는 괴물이 찾아 오더라. 그때 내 무료한 일상을 구해준 취미가 있었으니 바로 낚시 되시겄다. 처음엔 친구들을 따라 몇번 갔는데 그 때 까지도 낚시에 매력을 못 느꼈었지. 그냥 친구들이랑 어울려 라면 끓여먹고 방해 안 받고 술 마시는게 좋아서 따라 갔던거거든. 그런데 이 낚시란게 하면 할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고준희씨 같은 매력이 있더라구. 그 매력에 빠져들다 보니 나중엔 내가 먼저 나서서 선동하는 경지에 이른거야. 흡사, 난 관심 없었는데 친구가 좋다고 하는 여자를 같이 쫓아 다니다 보니 내가 좋아하게 되버린거? 김건모 횽아가 .. 더보기
군대 사건사고 레전드 썰 최상병은 손수 손가락을 들어 예상경로를 그리듯 북한군 초소에서부터 바로앞에 있는 아군 철책까지 죽 가르켜 보였다. "그게 진짜입니까?" "진짜지 그럼. 몇년전에 그렇게 넘어온 북한군을 운좋게 잡아서 포상금에 훈장에 그대로 전역했다는 병사 얘기 못들었냐?" 확실히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하지만 군대 얘기란게 거의다 믿거나 말거나니 그냥 그러려니 할 뿐이다. 전방을 두리번 거리며 최상병이 말을 이었다. " 하이고.... 나도 그런 눈먼 놈들 못잡을라나, 포상금이나 훈장 같은건 둘째 치고 전역이나 했음 좋겠네" 그점은 동감이다. 군생활이란게 다 그렇겠지만 여기 GOP는 특히나 거지 같은 곳이다. 앞으로 남은 날짜를 세다보면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맞습니다. 꼭 잡고싶습니다." 나의 말의 최상병.. 더보기
(일본괴담) 피규어의 저주 평범한 사람들이 보면 마굴이라고 부를 수준이다. 하지만 아무리 나라고 해도 회사 동료나 평범한 친구는 몇 있다. 그래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집에 들어오는 순간 혐오감을 느끼지 않게 대비를 해 뒀다. 물론 오타쿠라는 흔적을 완전히 없애는 건 당연히 무리다. 그래서 대충 소년 만화 캐릭터의 피규어나, 로봇 피규어, 프라모델 같은 것만 겉에 내놓는다. 남자 동료들은 종종 [이야, 이거 오랜만이네.] 라며 괜찮은 반응을 보이고, 여자들도 [대단하네...] 라며 그저 쓴웃음 한 번 짓고 넘어가는 정도다. 하지만 아무도 모르고 있는 비밀이 있다. 너희들이 보고 있는 시답지 않은 것들 뒤에는, 사실 전라에 온갖 야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미소녀 피규어들이 숨겨져 있다는 걸 말이지. 아마 아무도 상상치 못할 것이다... 더보기
(일본괴담) 병원의 비상계단 일부러 돌아보는 게 귀찮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일단 규정이니, 그 날도 재빨리 돌아볼 생각이었습니다. 비상계단을 점검하는데, 계단과 계단 사이 층계참에 웬 아이가 등을 보인 채 서 있었습니다. 세 살 정도 되어보이는 야윈 아이가, 환자복을 입고 링겔대를 옆에 세운 채 가만히 있는 것이었습니다. 링겔대에는 링겔 봉투가 매달려 있고, 시린지 펌프도 달려 있었습니다. 어느 병원이던 그렇겠지만, 그 비상계단은 워낙에 인적이 뜸한 곳이라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아이는 창문 하나 없는 벽을 보고 그저 서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때는 별달리 무섭다는 생각도 없었고, 곧 소등시간인데 여기서 뭐하는 걸까 하는 정도 뿐이었습니다. 나는 계단 위에서 아이를 향해 말을 걸었습니다. [뭐하고 있니? 이제 .. 더보기
(국내 실화) 귀신붙어서 굿한 썰 ㄷㄷ 당시 우리 마을에는 마을 뒷편으로 두개의 성황당이 있었고 성황당 주변 나무에는 오색 천이 휘감겨 있어 매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김. 이 두개의 성황당 사이로 작은 개울이 흘렀는데, 여기는 물이 매우 맑아서 가재나 도롱뇽 등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곳이었음. 예전부터 어른들께서 성황당 근처는 얼씬도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였지만, 맑은 개울가에서 놀고 싶은 아이들의 유혹을 막을 수는 없었음. 오전 10시가 되었을 쯤에 우리 6명은 그 개울가로 향했음. 이 개울가는 한 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이 불고 주변은 숲으로 우거져있어 피서 장소로는 그만인 곳이었지만, 마을 사람들 누구도 아무리 더운 날이라고 해도 이 근처로는 지나다니지 않음. 여름의 더위도 피할 겸 우리 6명은 개울가에 발을 담그고 가재를 잡으며 놀고 .. 더보기
(국내 실화 썰) 속초 여자친구 부모 살해 사건 사건의 시작 사건 당시 만 25세의 범인 이씨는 2009년 2월 말부터 사건 당시 18세의 피해자(당시 여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첫 만남은 이 때 이씨가 문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피해자를 만나게 되면서 교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교제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피해자가 갑자기 임신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피해자가 유산을 하게 되는데 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지면서 피해자는 범인에게 자연스럽게 이별을 통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피해자 혼자만의 의사였을뿐 범인 이씨는 전혀 동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범인 이씨 뒤틀리고 왜곡된 소유욕과 집착을 가졌던 .. 더보기
국내 사이비종교 관련 실화 괴담 ㄷㄷ “재호야 나랑 일요일에 같이 교회 안 갈래?” 하지만 재호는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었는지 말을 얼버무리더라고. “아.. 나 다른 교회 다녀.” 궁금해서 다시 물었지. “그래? 어디 교회 다녀? 괜찮으면 나랑 같이 다니자” 그러자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말을 꺼내더라 “나는 교회는 아니고... 너 파수꾼 이라는 단어 알아?” 어린 나이였기에 생소한 단어였지. 게다가 당시 나는 아직 어렸기에 종교라는 개념 보다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다니는 곳. 다시 말해 교회든 성당이든 하나님 믿는 곳이면 다 똑같은 곳인 줄 알았어. 그래서 난 재호의 말에 관심을 가졌지... “그게 뭐야?” 그러자 재호는 내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줬고 생각 있으면 같이 나가보자 까지 이야기가 나왔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자기가.. 더보기
(일본괴담)그림을 보고 이상해진 친구 (전체 인원은 절 포함해서 4명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 처음에는 재밌었지만 솔직히 중간부터 지루해지기 시작한 저는 " 빨리 집에 가고 싶다 " 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대부분 저와 비슷한 것 같았고, 서로 "아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이런 말만 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친구 중 하나인 (A). 이 녀석만큼은 성실하게 그림을 보고 있었습니다.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미술관 밖으로 나갈 수도 없어서 결국 다 함께 A가 보고 싶다는 곳을 따라다니게 되었습니다. 시시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그림을 보던 사이 갑자기 A가 어느 그림 앞에서 우뚝 선 채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잠깐 멈춰 섰다가 금세 다른 그림이 있는 곳까지 걸어갔었는데 유독 그림 하나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는데 분.. 더보기
(일본2ch 괴담) 심령 특집 방송 제작 스태프가 들려준 이야기 ㄷㄷ 영능력자를 데려오면 불만이 많다는 뒷사정도 있지만 결정으로는 제작비가 많이 싸다는게 큰 이유였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TV 방송국도 불경기라 그런지 아마추어가 투고한 것 등 테이프 가격을 싸게 받아다 쓰는 게 편리하다고 말해줬습니다. 다만 이건 회사측의 경영적인 입장이고 현장 쪽 의견은 완전히 반대라고 합니다. 그냥 영능력자를 데려와 교외의 폐허 근처로 촬영을 가는 쪽이 훨씬 빨리 끝나고 제작 효율이 높다고 이쪽을 선호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유튜브 동영상의 경우에는 적당히 짜깁기해서 …' 같은 건 할 수도 없고 저작권 문제로 투고자와 이야기를 하여 허락을 구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유튜브의 경우에는 이게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정말로 있었던 ●●●'같은 제작회사라면 연락을 취하는 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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