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켓
본문 바로가기

(괴담) 저주 인형 나는 일 관계로 인해 전근이 잦아 각지를 전전하며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맨션에, 때로는 셋집에 들어 삽니다. 내가 야마구치의 하기라고 하는 곳에 전근 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싸게 집을 빌려준다는 이야기에 혹해 잠시 동안 집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상당히 깊은 산 속에 있는 집이었던데다가 크기는 해도 상당히 오래된 것이어서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 집에서 산 지 1개월쯤 지났을까, 딸이 집의 정원에서 묘한 상자를 하나 찾아왔습니다. 집 안도 정원도 한바탕 소동을 피우며 청소했던 터라 꼼꼼히 살폈었지만 그런 상자는 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상자가 상당히 독특하게 생겼기 때문에 못 보았다는 것이 더욱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는 영감은 거의 없습니다만 그 상자에서는 왠지 모르게 매우 불길한 기운.. 더보기
(괴담) 편의점 후배는 편의점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후배는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선배와 함께 계산대 뒤에서 만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어느날. 평소처럼 계산대에서 과자를 먹으며 후배는 그 선배와 함께 쓸데 없는 잡담을 하고 있었다. 일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어서 가끔 모니터를 체크하는 것 뿐이었다. 모니터는 화면이 4분할되어 계산대를 비추는 것이 2개, 식료품 찬장에 1개, 책장에 1개씩 분할되어 있었는데 책장 쪽에 여자가 한 명 서 있었다. 머리가 허리까지 닿는 치렁치렁한 머리를 한 여자였다. [이상하네. 문 열때 울리는 차임벨이 울리지 않았었는데.] 라고 선배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가끔 그런 경우도 있어서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했다. 시간이 계속 .. 더보기
(괴담) 인형 나는 이 사건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일을 겪은 것은 정확히 10살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 때는 아직 여느 아이들처럼 인형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이런 일을 겪을 때까지는... 그 날 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여동생과 같이 4명이서 전철을 타고 외출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키홀더나 연필 등 여러가지를 구경하고 있는데 문득 등 뒤에서 차가운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거기에는 예쁘장한 여자아이의 모습을 한 인형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보자마자 [갖고 싶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할머니에게 조르고 졸라 인형을 계산대로 가지고 갔습니다. [저, 이 인형은 가격이 얼마인가요?] 할머니가 점원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점원은 이상하게도 [그거라면 그냥 가져가셔.. 더보기
(괴담) 다이버 나는 어느 남쪽의 바다에서 동료들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늘은 활짝 개고 바다의 상태도 대단히 안정되어 있어 다이빙을 즐기기에는 정말 어울리는 날이었습니다. 나는 동료 다이버와 둘이서 어느 다이빙 스폿을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깊게 잠수해가고 있었는데, 어느 지점에서 해저의 이변을 알아차렸습니다. 무엇인가 이상하다... 자세히 바라보니 해저의 한 부분에 인간이 자라나고 있던 것입니다. 옆에 있는 동료를 바라보니 그 역시 어안이 벙벙한채 굳어 있었습니다. 자라고 있는 인간의 얼굴은 모두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잠시 동안 바라보고 있자니 어느샌가 동료 다이버가 옆에 다가와 내 어깨를 치고 오른쪽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더보기
(괴담) 공중 전화 5년 전 여름 나는 여동생 3명과 함께 바다에 갔습니다. 오전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는 날이 맑았습니다만, 이후에는 지독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어머니에게 귀가가 늦어질 것 같다고 전화하려 했지만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여동생들도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해변 주변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를 찾아 나섰습니다. 다행히도 해변에서 가까운 터널 옆에 낡은 공중전화 박스가 있었습니다. [저기 가서 어머니한테 전화하고 올 테니까 모두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 하지만 영감이 강한 막내 여동생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저기는 그만두는 편이 좋을 것 같아.] [하지만 저기 밖에 없는걸. 괜찮을거야.] [그만 두자, 응?] 동생들이 만류했지만 그 말을 듣지 않고 나는 전화 박스에 들어가 어머니에게 .. 더보기
(괴담) 흐릿한 기억 이것은 이제 30살이 넘은 내가 체험했다고 할까, 아직도 체험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흐릿한 기억 속에 당시 3,4살 정도였던 나는 이웃에 매일 함께 노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빨간 옷이 잘 어울리는 미소가 귀여운 여자아이. 작은 빨간 지붕의 집. 코스모스가 만발한 화단. 그리고 아이를 낳을 때가 되어 크게 배가 부풀어 오른 그 아이의 어머니.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던 그 집과 그 사람들. 그러나 어떤 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인지 지금은 기억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또 놀자. 반드시 널 기다리고 있을게.] 뒤돌아보는 나. 작은 빨간 지붕의 집. 코스모스가 만발한 화단. 그리고 손을 흔드는 그 아이. 생긋 미소를 짓고 있는 그 아이의 어머니. 그것이 .. 더보기
(괴담) 베란다 회사에서 돌아갈 때는 살고 있는 아파트가 보이는 다리 위에서 방의 베란다를 올려다 보곤 합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는 일상적인 일입니다. 그 날도 내 방의 베란다를 올려 보았습니다. [응?] 베란다에 누군가 있다... 분명히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긴 머리를 늘어트린 채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나는 무서워져서 가까이에 살고 있는 동료 K씨에게 전화를 하고 근처의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의 경위를 이야기했지만 K씨는 믿지 않으며 착각이라고 단언하고는, 함께 집까지 가 주기로 했습니다. 방에 들어가니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은 낯익은 방이 나를 맞아주었습니다. 베란다에도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역시 잘못 본 거야] 그리고 K씨는 돌아.. 더보기
(레전드썰) 역사속 살인마들 ㄷㄷ 빌리 더 키드 (1859.11.23~1881.7.14) 미국서부시대에 가장 악명을 떨쳤던 킬러라고 합니다. 본명 윌리엄 보니(william h.bonney). 뉴욕 출생. 21년의 짧은 생애에 21명의 사람들을 살해하였다. 본래 뉴욕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적에 양친과 함께 캔자스로 이주하였고, 아버지가 죽자 다시 뉴멕시코에 가서 살았다. 13∼15세 때 어머니를 욕보이려 한 남자를 죽인 것이 악의 길에 빠진 계기가 되었다고 전한다. 그 후 카우보이가 되었는데, 1878년 자기가 속한 목장과 다른 목장과의 싸움(세칭 링컨郡의 싸움)에서 열세인 자기편을 이끌고 대단한 싸움 솜씨를 보여 총잡이로서의 용명을 떨쳤다. 그러나 그 후부터는 무법자가 되어, 소도둑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전한다. 한때 보안관 s.p.f... 더보기
(일본괴담) 오늘 09시 13분 발 전철에 투신 자살 합니다. 1 2007/05/01(화) 08:15:04 지쳤으니까 2 우선 찬물이라도 한잔 마셔라 6 지쳤다고 죽으려 하면 안 되잖아 우선 쉬어라 10 >>1 한숨 자고 다시 생각해 보는 건 어때? 22 철도원 들에게 폐가 되니까 그만 둬~ 25 이렇게 어이없는 이유로 죽으려 하다니, 죽어~ 바보 40 죽기 전에 신청 받는 건 어때? 46 좋아, 마지막으로 뭔가 한다 >>250 56 >>46 너무 길잖아!!! 75 자살이니 뭐니 하는 녀석들은 기분 나쁘다니까 81 그런데 진짜 열차 사고로 죽으면 한 두명에게 피해 주는 게 아니니까, 그만 둬 90 자살 선언하고 실제 한 예가 있나? 역주 있습니다. 103 적당히 낚은 것 같으니까 낚시 선언하고 끝내지? 시간이 다가 오는데. 111 이러쿵 저러쿵 불편하면서도 >>1 .. 더보기
(괴담) 학교의 의자 이 이야기는 한 친구가 초등학교 시절 겪었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교에 괴담이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은 13일의 금요일이었다고 합니다. 친구 몇 명과 함께 콧쿠리상[분신사바와 비슷한 영혼을 부르는 놀이]을 부르거나 해서 놀고 있었는데, 그 때 학교의 재봉실에서 죽었다고 하는 여자아이의 혼령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영혼에 따르면 소녀는 어느 날 방과후에 혼자 미싱의 사용방법을 연습하기 위해 재봉실에 남아 미싱을 연습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건을 떨어트려 미싱의 밑에 들어간 순간 미싱이 머리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 영혼을 다시 돌려보내려 하자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싱실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여학생들이 패닉 상태가 되어 우리가 있던 교실에.. 더보기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