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재혼후 제가 천덕꾸러기가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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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엄마의 재혼후 제가 천덕꾸러기가 된 걸까요?

딸이라 생각해 주시고 조언 얻고 싶어 여기에 고민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고2 여자예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엄마가 저 중학교 때 재혼하셔서 여동생이 태어났고 그 여동생이 두돌 지났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초대받지 못한 천덕꾸러기가 된 듯한 기분이 드는데 기분탓인지 제 기분이 맞는건지 여쭤보고 싶어요.
처음엔 엄마랑 아빠가 저를 참 예뻐해 주셨거든요. 그런데 동생이 태어나고서 부터는 좀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사진 찍을 때 저는 빼고 엄마 아빠 동생만 셋이서 셀카를 찍는다거나, 친척들이 동생 선물만 사오시고 동생만 예뻐해주거나, 얼마 전엔 엄마 아빠 동생 셋이서만 1박2일로 여행도 다녀왔어요. 제게는 추운데 괜히 고생하지 말고 외할머니네서 쉬다 오라고 하시면서요. 명절때는 제가 먼저 외할머니댁에 가 있고 엄마 아빠 동생은 할머니댁에 갔다가 나중에 외할머니 댁으로 와요.
여동생이 정기적으로 성장앨범을 찍는데 저는 한번도 함께 찍은적이 없고 엄마 아빠 여동생 셋이만 찍구요.
외할머니가 넌지시 저보고 함께 살자고 말씀하신적이 있었는데 제가 지금 이 집에서 천덕꾸러기가 된건가요....?
여동생을 질투하는 마음은 전혀 없어요. 저도 여동생이 너무너무 예쁘고 혹시 제가 할머니댁에 가서 살게 된다고 생각했을때 가장 속상한건 여동생이 커 가는 모습을 못본다는 거예요.
제가 지금 눈치없이 분위기파악 못하고 있는걸까요?
알려주세요.
엄마 아빠 두분다 제게 구박같은건 전혀 안하세요. 그래서 더 헷갈려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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