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간부급 친언니와 형부

코로나 31번 환자가 신천지 라는 뉴스를 보고
저는 10년전 우리가족에게 찾아온 악몽?지옥?
보다 더했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당시
저희 큰언니가 신천지에 빠졌던걸 알았거든요.


큰언니는 공부도 잘했고 대기업에 한번에 붙을만큼 능력도 있는..늘 집안에 자랑스러운 맏언니였어요.제가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 안돼고 예체능 
쪽 친구들을 소개시켜주겠다.(쓰니 예체능 전공)
그리고 적성 검사,심리테스트도 재밌게 해보자
해서 의심없이 그 모임에 따라갔었어요.


뉴스에 나오죠?여럿이서 한명 포교하는 방법..그 당시에 그걸 저한테 했었어요.거기있던
언니,오빠들이 제 전화번호를 알아가서 우리 같은 전공이니 친하게지내자,같이 스터디 하자 이런식으로 계속 씹어도 따로 연락이 왔고 저는 부담스럽다고 거절했고 큰언니 모임에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그땐 그게 신천지 인것도 몰랐구요..
저처럼 둘째 언니에게도 똑같이 했었다고 해요..


더 기가 막힌건 아빠가 일을 오래하시고 퇴임하실때 신천지 예배당 가느라 거짓말하고 오지않은건 기본이였고 .. 퇴임후 책을 쓰셔서 출판사를 알아보시는데 큰언니가 나서서 소개시켜준다고 했던
출판사 사람이 신천지 였다고 합니다.

 

 

근데 사람 느낌이 있잖아요.특유의 사이비 믿는 사람들 얼빠진사람같은거.. 뒷조사로 신천지라는걸 아셨던 아빠는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을테니 (동생들앞에서자존심을 지켜주시려했던것 같음..)
그만 두라고 하셨고 언니는 신천지 안나간다고
해서 아빠는 언니를 믿으셨던거죠..


큰언니 직장 잘다니다가 때려치우고 외무고시 준비한다고 해서 학원비 부터 용돈까지 부모님이 내주셨구요.5~6년?정도 흘렀는데 제 가방 빌려갔다가 공부하는 교과서가 아니고 사람이름 어디지역 가정환경 접근방법 명단 적혀있는 공책보고 
바로 소름돋아서 새벽에 부모님한테 가져갔더니 
그제서야 아빠가 부모도 속이고 신천지 이제껏 그거 하고있었냐면서 말하시더라구요..


직장 다닐때 직장선배가 같이 성경공부하자했고 
거기서 부터 빠진거예요..5~6년 동안 신천지 나가면서 부모님이 주신 돈 다 이만희 한테 바치고.
집에 오면 계속 핸드폰만했어요.오죽하면 명절에
친척들이 ㅇㅇ이는 뭐가 그리바빠서 볼때마다 폰만하니 ?그랬거든요. 


그리고 신천지 인거 들킨 큰언니 집에서 나갔어요.몇년후에 자기 포교하러 네덜란드간다고 
아무렇지않게 집에 왔는데 진짜 역겹더라고요.
그날 어버이날 이였는데 저희 부모님 당시 
치매 예방약 드시고 계셨거든요.살아계신 부모님보다 예수?이만희? 모시는 언니 보니까 토나올거같아서 뺨때렸어요 ..ㅎㅎ글쓰는데도 그때가 생각나서 손이 막 떨리네요.


형부는 어떤사람이냐고여?신천지 목사에요.
(목사라고 하기도 민망)뉴스에 요즘 많이 나오잖아요.큰 지역 관리자;;그 집 시아버지도 대대로 신천지고.결혼한다고 데려왔을때 부모님은 그냥 포기하셨던거 같아요.이미 돌이킬수없는 상황인걸 직감하셨던거죠.둘다 현재 신천지에서 월급받아 생활하고요ㅎ..얼마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리 많진 않았어요.


저 모태신앙 기독교입니다.근데 큰언니 이후 무교되었습니다.저는 저를 믿어요.저와 제 주변 사랑하는 사람들을 .부모님은 기독교이시지만 이런 저를 존중해주시구요.


얼마전 이만희 첩 김남희가 신천지 탈퇴하면서 
폭로한 기사를 둘째언니가 큰언니에게 보내줬데요.그랬더니 신천지 내부사항에 대해선 내가 더 
잘아니까 신경쓰지말라고 했다더군요.ㅎㅎ;;

 

 

저희 둘째언니 미국에 있는데 중국 우한뿐 아니라
미국에도 신천지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저희 큰언니 영어 잘하거든요.매일 외국다녀요.신천지 포교하러 


제가 아까 큰언니 뺨 때렸다고 했죠?저는 지금도 
큰언니가 역겨워요.다른 가족들은 포기상태라 
그러려니 할수도 있고 워낙 다들 마음에 감정을 묻고 사는 스타일이라 그럴수있어요.근데 저는 아니거든요.. 가정을 파탄내고 누군가가 피땀흘려
번돈으로 주머니를 채우고 신이라고 속이는 이만희와 신천지가 사회 악이라 생각해요.



7살이나 나이차가 나기에 큰언니를 늘 우러러 봤었고 ,뭐든 잘해내는 언니는 우리집의 자랑이고
나의 우상이였기에 더욱 용서가 안되요.
저는 연 끊은지 오래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신천지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나쁜 단체인지 알려진것같아 다행이기도 하고씁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