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없이 현관문 비번 누르고 집에 들어오려던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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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허락없이 현관문 비번 누르고 집에 들어오려던 남친

월화 연차내고 부모님과 여행 다녀왔다가 집에 왔는데 감기몸살이 걸려 꼼짝못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강아지가 경계하듯이 낮게 짖어서 택배인가 해서 현관문쪽으로 가봤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집 도어락 누르는 소리가 나서 깜짝놀라 바로 보조잠금장치로 잠궜습니다.

누군지 확인해보니 남자친구란 사람이 마스크쓰고 열심히 눌러대더군요ㅡㅡ

남의 집을 허락도없이 들이닥쳐서 비번까지 누르고 있는 모양새를 보니 어이없어서 지켜봤습니다.


전에 한번 남자친구 아버지의 건강보험이 미납되는 바람에 통장이 압류되서 당장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연락없이 집 앞에 와있다고 문 열어달라고 하는데 저는 이미 출근한 상태여서 

저희 집에 있는 후불교통카드라도 가져가서 쓰라고 하면서 비밀번호를 알려줬던게 화근이었나봅니다;


결국 문이 안열리자 남친이 카톡으로 저희 집에서 인기척?과 우리집 강아지가 짖은거 같았다며(강아지도 같이 데려갔다 왔음)벌써 집에 왔냐고 묻네요??

전에 두고간 슬리퍼를 찾기위해 도어락 비번을 눌렀는데 안에서 걸어잠근것 같다면서요

비번누른걸 너무 당연한듯이 말하자 어이가없어 아무도 없는 집에 들릴일 있으면 먼저 나한테 말하고 와야하는거 아니냐고 뭐라 그랬습니다

오히려 그놈이 한다는 말이 제가 아픈데 괜히 자기온다고 신경쓸까봐 말 못했답니다!! 하....

어쩜 그렇게 당연하다는듯이 말하는지.. 사람이 예의란건 전혀 모르는지

당연히 제가 기분 나빠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듯합니다.

전에는 뜬금없이 새벽에 퇴근하고 찾아와서 문 안열어준다고 비번 아무거나 눌러서 비번 락걸린 적도 있었는데 자기는 비번은 누른적 없고 노크만 했다고 발뺌. 꼴도 보기 싫고 안 만날겁니다. 

몸도 안좋은데 이일로 너무 화가나서 끄적여봅니다ㅜ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하면 안전 이별? 할 수 있을까요? 주거침입미수죄?로 혹시 신고도 가능할까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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