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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현관문 구멍으로 눈이 보인거같아... ㄷㄷㄷ... 더보기
괴담) 대학교 호수에서 있었던 일 그 호수가 얼마나 깊었는지 물어보면 난 대답할 수가 없어 깊은 물속은 쳐다보기가 무섭거든 신입생 시절엔, 호수가 그저 아름다웠어 동기들이랑 호숫가에 앉아서 배달음식 먹고 커피 마시고 그 호수 위를 그림처럼 떠다니는 오리를 보면서 와 오리들 편하게 산다 나도 과제 안하고 오리들처럼 편하게 살고싶다 이런 얘기만 했었지 그 일이 있었던 건 이학년 때였어 과제도 점점 많아지고, 또 나는 유학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고민이 많았지 그 당시 나는 기숙사에 살고 있었고, 기숙사 앞에서부터 호수 한,두바퀴 돌고 돌아오는게 내 운동 루틴이었어 같이 사는 룸메이트는 운동을 싫어하는 타입이고, 기숙사 친구들은 저녁에 나가는 걸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있었기 때문에, 나는 거의 혼자 달리거나, 또는 한 두 명의 친구랑 같이 달렸어 .. 더보기
해외괴담) 아들에게 해주는 무서운 이야기 결국 게임을 끄고 노트북을 덮은 뒤 저를 쳐다봤어요. - 아빠 이번에도 싸구려 무서운 얘기에요? - 뭐,.,?! 전 상처받은 척을 하고는 그를 향해 웃으며 말했어요. - 난 네가 내 교훈이 담긴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마녀, 유령, 웨어울프, 트롤 같은걸 만난 아이들 얘기를 해주며 키웠거든요. 다른 부모님들도 그렇듯이, 저도 이런 이야기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안전과 도덕성에 대한 교훈을 주고는 했죠. 우리집 같은 편부 가정에선 모든 육아 수단을 사용해야 하는 법이잖아요. 아들이 얼굴을 찌푸렸어요. - 내가 6살땐 괜찮았어요. 전 컸으니까 그런건 안무섭다구요 이제 그런건 좀 유치하잖아요. 인터넷에 관한 이야기를 할거면 진짜 진짜!! 무섭게 해줘요. 제가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눈을 가늘게 뜨자, 아.. 더보기
레전드썰)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자꾸 저를 따라해요 댓글 사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보기
꿀잼공포썰) 소풍 전날 귀신 본 썰 ㄷㄷ... 더보기
공포단편) 벚꽃마을 404호에서 돈 받아와 따귀 한 대에 코피가 터졌고,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 납작 엎드려 빌었다. “살려만 주면 뭐든 다 한다고?” 권 사장은 실실거렸다. 권 사장의 손짓에 덩치가 좋은 친구가 내 목덜미를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권 사장이 쪼그려 앉아, 바닥에 달라붙은 나를 내려다봤다. 꽉 끼는 양복바지가 잘 익은 소시지마냥 터질 거처럼 부풀어 올랐다. 그는 이빨을 보이며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미소를 보였다. 금니가 반짝였다. “최형민씨? 최형민씨?” “네!” “진짜로 뭐든 다 할 수 있어요?” “살려만 주시면 뭐든 하겠습니다.” 순간 머릿속에 오만가지 잡생각이 떠올랐다. 뭘 시키려고 하지? 잔심부름? 마약운반? 살인교사? 공포에 질린 뇌는 내게 극한상황만 보여줬다. 결론적으로 뭐가 되었든 맞는 건 싫었다. “벚꽃 마을 40.. 더보기
일본괴담) 물에 빠진 선배 ㄷㄷㄷ.. 더보기
꿀잼괴담썰) 무속인한테 함부로 자문받았다가 집안 더 뒤집어진 썰 당시 그 무속인은 진짜 유명했고 종편.케이블에서 하던 빙의자들 퇴마 + 흉가체험 프로에도 자주 나왔던 이름을 날린 무속인이였어. 당연히 이런 입지와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서 외삼촌네는 별다른 의심도 없이 그 무속인이 운영하는 점집에 간거야. 그 무속인은 진짜 이름이 알려진대로 외삼촌.외숙모의 과거를 딱딱 맞췄고 결과적으로 이 무속인은 외숙모가 신가물인데 신을 안받아서 집안이 이모양이 된거다. 이미 신을 받기에는 늦은 느낌이니까 무슨 단지를 줄테니까 집에 모시고 기도를 올려라 매일같이 이렇게 말을 했대. 당시 사업도 위태위태하고 자식들도 다들 맛이 갈 위기니까 외숙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무속인 말을 듣고 집에 단지를 모시고 매일같이 기도를 올렸어. 근데 집안이 더 뒤집어진거야. 사업은 소생할 기.. 더보기
괴담) 신림동 반지하 원룸 이야기 누나는 하는 일이 미용이다보니 주로 평일중에 하루를 쉬었어서 빨래가 밀리는 주말보다는 평일중에 빨래를 돌려놓고 쉬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날도 빨래를 돌려놓고 TV를 보다가 빨래가 끝났다는 세탁기 벨소리를 듣고 다용도실로 나갔다고 한다. 그런데 다용도실에 들어가니 아직도 세탁기가 돌아가고 있는 것이었다. 누나는 자기가 잘못들었나 싶어 다시 방으로 돌아가려다가 남은 시간이 2~3분에 탈수 중이길래 그냥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한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드럼 세탁기 창을 보고 있는데 찰나의 순간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웬 남자 사람 머리가 안에서 '뒹굴' 하고 지나갔다고 한다. 갑자기 몸이 긴장되고 전신에 소름이 쫙 돋는데 잘못봤나 싶으면서도 순간 시선을 반대쪽으로 옮겨 절대 세탁기를 쳐다보지 않으려고 했다.. 더보기
일본괴담) 30년만에 다시 방문한 하숙집 아버지는 당시 그 하숙집 주인아저씨를 많이 좋아하셨다고 하는데 객지 생활 중에 부모님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자주 만나는 어른이었고 주인집 아저씨는 술과 이야기를 좋아하는 소탈한 사람으로 시골에서 온 젊은 아버지에게 여러 가지를 알려주셨습니다. 객지생활에 있어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같이 말입니다. 그 덕분에 아버지의 대학생활은 정말 즐거웠다고 하셨는데 " 교토에서 산 경험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지. 주인집 아저씨는 내 은인이야. " 라고 평소에도 입버릇처럼 아버지는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고 다시 고향인 훗카이도로 돌아와 취직하셨지만 아버지는 평소 성격이 야무지지 못한 편이시라 직장생활에 처음에 적응 하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시면서도 편지 한 장이라도 써야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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