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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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내가 들은 이야기_외할머니 오늘 학교에서 애들이 가족얘기를 막 했음. 그러다가 돌아가신 분들 이야기가 나와서 분위기가 좀 침울해졌음. 나도 돌아가신 우리 외할머니 생각에 좀 우울했는데 종이 울려서 걍 공부하러 감. 우리 외할머니는 애교가 되게 많으신 분이었음.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랑 결혼해서 60년 가까이를 살았어도 여전히 귀엽고 착하신 분이었음. 뭐랄까, 내 외할머니라서 그런게 아니라 엄청 곱게 늙었다고 해야하나. 젊었을때 외할아버지가 고생을 많이 시키셨는데도 엄청 이쁜 분이었음. 그리고 나랑 내 동생들을 이뻐하셨음. 울 엄마가 첫째딸이라 시집보낼때 엄청 울었다는데, 나 낳을때도 엄청 울었다고 함ㅋㅋㅋ 내가 엄마 속 엄청 썩이면서 나와서 그런듯. 첨에는 내가 딸이가 엄청 실망하셨는데 그래도 뭐 나름 커가면서 이뻐해주심. 우리 큰.. 더보기
[괴담] 화장실 귀신 내가 중학교2학년때였어. 내가 딱 방황할 때였지. 그때 여자친구도사귀고 여자친구가 좀 까진애라 밤늦게돌아다니고 그떄 부터 술담배를 시작했는데.. 그땐 내가 정말술을못해서 맥주2캔에도 가고그랫는데. 그때도 내가 맥주2캔에 취해서 집에 몰래들어가고 잠을잣어. 그런데 내가 너무 속이 느글느글대서 일어나서 화장실을가는데 구역질을하고 소변을보는데 소변을 변기다가 보면 그. 쪼르르 소리가나잖아. 근데 콸콸콸콸 이소리가나는거야. 그러니까 내가 오줌쌀떄 세숫대아에 수도꼭지가 풀려 물이나오는거지. 난 뒤를돌아봤어. 그런데 콸콸 소리가안나고 쪼르르 소리가나는거야. 잘못들었나해서 변기쪽으로 시선을 다시향하고 오줌을싸는데 또 콸콸콸 소리가나는거야. 이번엔 바지를 올리고 세면대를봣지. 우리집 화장실은 변기랑 세면대랑 딱 반대벽.. 더보기
(괴담) 분묘 수집 소녀 오랜만에 실화를 써본다. 때는 대학교 1학년 첫 방학. 돈은 없고, 놀러가고는 싶고. 부모님께 손을 벌리자니 막 스무살 문턱에 들어선 나이가 부끄러운 그런 때였다. 방학시즌에 들어서자 노동력이 남아도는지, 기본 임금은 내려가도 내려가도 부족함없이 계속 내려갔다. 그나마도 덜 힘든 직종은 포화상태. 남는것은 땀흘리고 먼지마셔야하는 그런 일들. 적절한 시기를 놓친 나는 특별한 구직활동없이 그냥 저냥 집에서 지냈다. 그런데, 아는 친구한테 제의가 왔다. 일명 '신의 알바' 란다. 워낙 허풍이 많은 놈인지라, 우선 찬찬히 놈의 말을 듣어보는데... 교회 선교나, 도를 아십니까? 혹은 다단계 피라미드 마케팅 따위에는 코웃음도 치지 않는 내게도 과연 솔깃한 것이었다. 아니, 솔깃하다기 보다는 흥미로웠달까. 아무튼 .. 더보기
(괴담) 미아리 사건 몇일전 케이블 tv에서 몇년전 영화였던 "나쁜 남자" 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조제현 씨가 출연했고 꽤 재미 있게 보았던 영화 사창가를 배경으로 다소 충격적 이였던 그 영화 하지만 나에게는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영화 이기도 했다 남들에게는 그저 돈 몇만원으로 욕정을 해소하는 ,,, 가장 밑바닥 천한 여자들이 모여드는 사창가 나에게는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가장 잊을수 없었던 내 기억속에 어느 여름 항상 머리속에 마음속에 그때의 일들이 있었지만 그저 가끔 주위 몇몇 사람들에게 술자리 안주 삼아 이야기로만 들려주었던 그때의 기억 "나쁜 남자" 영화속의 사창가 풍경을 보며 나는 영화 보다는 나의 경험담을 글로 옮겨 써보아야 겠다는 생각과 귀찮다는 생각의 갈등을 하고 있었다 고민 끝에 혹시.. 더보기
내가 군대에서 무서웠던 썰 2010년 한번 가는 군대 좀 의미있게 갔다오자! 라는 패기로 해병대에 입대 했는데 훈련하는 부대가 아닌 6여단 대청부대로 떨어져서 작업과 근무지원만 하던 이병 시절에 겪은 이야기야ㅎㅎㅎ 우리소대 인원은 뭐 부대로 편성 되있지만 작은 섬을 여러 소대,소초가 나누어져 있어서 각 소대,소초 마다 15명 넘는 곳은 없었던거 같아 나는 박격포 소대였는데 간부빼고 14명 정도 됬어 근데 이렇게 적은 편재 속에서도 관측병은 따로 op라는 관측소에 올라가서 다른 소초 생활하고 조리병은 조리하고 통싱병은 상황실에서 상활보고 최고참은 당직보고 안전해병이라는 것도 있어서 투참은 따로 통문 근무 안서고 안전점검 하는 근무를 서느라 근무편성이 빽뺵하게 돌아갔어 ㅎㅎ 주간에 힘든 작업 있는 날에다 야간에 근무 좀 힘들게 서면 .. 더보기
(괴담) 봉투 오랜만에 친구에게 연락이 왔더라. 이놈이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인가 전학을 갔는데, 그전에도 친했던 터라 그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던 사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연락도 뜸해지더라. 근데 오랜만에 연락이왔더라고, 술한잔 하자고, 너 예전살던 그곳에 아직도 사냐고, 맞다면 나 그근처에 지나가고있는중이라고. 거절할 이유는 없어서 부랴부랴 옷을 차려입고 집앞 인근에 '도누네'라는 돼지고기 집에서 그놈을 만났지. 야 새끼야 오랜만이다, 뭐하길래 요즘 연락도 없이 쥐죽은 듯이사냐? 아니, 그냥 일차 요앞 지나가는데 우리다녔던 학교가 보이길래 니생각이 나더라, 연락이 혹시 될까해서 해봤는데, 아직도 연락이 되더라?, 우리 이렇게 오랜만에 봤는데 별 감흥이없다. 하며 술한잔 걸치면서 말하더라. 미리 시켜.. 더보기
(공포썰) 외가댁 이야기 우리 외가댁은 경기도 화성시 쪽에 있다. 어렸을 때부터 외가댁에 자주 놀러갔고, 그래서 온동네 마을 소문은 어느정도 아는 수준이었다. 우리 외가집의 정자가 있는 언덕의 바로 밑에는 노부부가 사시는 집이 한 채 있었다. 자식들이 부모를 만나러 오지 않아, 그 노부부들은 두분이서 조용히 사시고 계셨다. 아니, 애초에 자식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그 집의 할아버지분의 건강이 급속도로 안좋아지셨고, 금방 늙어지시더니 돌아가셨다. 그 때가 내가 아직 어렸을 때였는데, 건강하시던 분이 매번 뵐 때마다 십년씩 늙어가시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었다. 그리고 홀로 남게 된 그 집의 할머니. 점점 이상해져 가셨다. 이상해진다는 게 도를 넘을 정도로. 마을 주민분들은 그 할머니가 이상하다며 멀리하라고 아이들에게 당부.. 더보기
(공포썰) 귀신 보이는 이야기 나는 6살때부터 죽은 사람을 볼수 있었어.그리고 예지몽또 꾸고, 조만간 죽을 사람이 누군지도 알수가 있는데... 이건 밑에 설명할게 어릴때 우리집이 무지하게 가난해서 외할머니네 집에 얹혀살았거든 안양시 비산동에 있는 작은 동네였고 그 동네에서 언덕위로 올라올라가면 가장 높은 곳에 우리집이 있었어. 마당에 있는 라일락나무가 거의 백년이 넘어가지구, 사람 몇명이 팔을 둘러야 할 정도로 두껍게 자란, 그렇게 오래된 집이야. 낮에 마루바닥에서 누워서 자고있는데 누가 머리를 자꾸 만지길래 눈을 떠보니까 예쁜 목걸이를 걸고있는 어떤 첨보는 아줌마가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있더라?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냥 누워서 눈을 가만히 감고 있다가 얼굴에 뭐가 떨어지는 느낌에 눈을 떴는데 아줌마가 울고있었음. 근데 눈물이 내 .. 더보기
(소름썰) 귀신하고 보통사람 참 .. 저번에 어떤분이 귀신하고 보통사람하고 구분되어 보이냐 라고 여쭤보셨는데.. 다 달라요. 그렇지 않습니다 라곤 못하겠네요 음..보통 원귀(악귀라고도 하죠)같은 경우는 티가 확 나는데 자기가 죽은지 모르는 귀신도 있습니다 그 얘길 해드릴게요 횡단보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가 잠깐 군자역쪽에서 살았을 때였음. 밤늦게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싶어진 난 육교를 건너 마트를 가다가 피시방으로 빠져서 겜을 즐기다 두시쯤 나와서 편의점으로 향함. 편의점에서 이거저거 사서 나와서 다시 육교를 건너가야 되는데 음..계단싫다.진.심.너.무.싫.다.ㅎㅎㅎ..ㅋㅋ......... 그래서 조금 위로 올라와서 횡단보도를 택함. 아이스크림을 까먹으며 횡단보도로 가고있는데 횡단보도앞에 카라티에 반바지를 입고 크로스백을 맨 .. 더보기
(공포썰) 귀신 보이는 이야기 나는 6살때부터 죽은 사람을 볼수 있었어.그리고 예지몽또 꾸고, 조만간 죽을 사람이 누군지도 알수가 있는데... 이건 밑에 설명할게 어릴때 우리집이 무지하게 가난해서 외할머니네 집에 얹혀살았거든 안양시 비산동에 있는 작은 동네였고 그 동네에서 언덕위로 올라올라가면 가장 높은 곳에 우리집이 있었어. 마당에 있는 라일락나무가 거의 백년이 넘어가지구, 사람 몇명이 팔을 둘러야 할 정도로 두껍게 자란, 그렇게 오래된 집이야. 낮에 마루바닥에서 누워서 자고있는데 누가 머리를 자꾸 만지길래 눈을 떠보니까 예쁜 목걸이를 걸고있는 어떤 첨보는 아줌마가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있더라?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냥 누워서 눈을 가만히 감고 있다가 얼굴에 뭐가 떨어지는 느낌에 눈을 떴는데 아줌마가 울고있었음. 근데 눈물이 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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