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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친구 아버지가 무서웠던 이야기 이렇게 써도 될런지 좀 망설여지는데요 2010년도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간밤에 꾼 꿈에 그 친구가 나와서 불현듯 생각이 나서... 써보겠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알던 녀석이 있습니다. 늘 안경을 쓰고, 똘똘하게 생긴것 같으면서도 좀 어벙하던 친구였습니다. 5학년때도 같은 반이었고 중학교 올라가서는 1,2학년 제가 미국으로 이민가기 전까지 같은 반이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많이 친해졌습니다. 좋아하는 게임들도 비슷하고 같이 공부도 하고 여러 친구들과 두루두루 뭉쳐서 자주 놀기도 하고 피시방도 자주 가구요 제가 많이 좀 놀리고 갈구고 걔는 그냥 피식피식 웃고 그런 친구였습니다. 전 많이 짓궂은 타입인데 그녀석은 참 속도 좋은지 저한테 한 번도 화낸 적 없었습니다. 공부도 잘했고, 재수를 하긴 했지만 서.. 더보기
레전드썰) 귀신을 부정했던 사람 이야기 정말 아직까지도 생각하면 너무 소름이 끼치는 일입니다. 약간 스압이있는데 관심있으시면 다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야기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먼저 기본바탕이되는 얘기를 짧게 해드리자면 때는 2006년 월드컵당시였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절 포함해서 4명이서 치킨에 맥주를 보면서 새벽이 축구경기를 보려고 기다렸죠. 문제는 그 집에 들어갈때였는데.. 집에 들어갈때부터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처음가본 친구집이였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사람의 온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것같으면서도 오싹한 집이였습니다. 혼자살기에는 꽤 넓은집 방이 세개였고 거실에 앉아 있었습니다. 집주인인 친구한테 "가족이 살만한집에 왜 혼자살아?" 라고 물었더니 "우리 가족이 살았었지. 부모님 이혼하시고 나혼자 여기살아"라고 했습니다. .. 더보기
(레전드썰) 어려서 겪은 신기한 경험 ㄷㄷ 우리집은 어려서부터 꽤 가난한 편에 속했음. 고등학교때까지 짜장면은 어린이날에만 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을 정도로 외식같은 것은 거의 해보지 못했음. 엄마 백원만 노래를 부르며 살았고, 수중에 백원이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던 시절을 겪으며 살았음. 암튼 각설하고, 유치원 이전까지 나는 꽤 포동포동한 편이었음(쌀만큼은 큰집에서 매년 먹고 살 수 있을만큼 보내주셨으니깐) 우리 집은 살림살이가 넉넉지 못하니깐, 아버지께서는 미장일을 하시면서 가끔 그 집에서 버리는 괜찮은 가구 같은게 있으면 얻어오곤 하셨음.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무슨 그림이 그려진 액자를 구해오셨다고 함. 아버지는 그 그림을 꽤 마음에 들어하셨다는데 엄니는 처음 본 순간부터 재수가 없었다고 함. 무슨 그런걸 구해오냐며 초저녁부터 대판 싸.. 더보기
(괴담) 전라남도 고흥의 다리없고 얼굴없는 귀신이야기 전라남도 고흥에 있었던 후임병의 이야기입니다. 경산과 고흥은 상당히 먼거리입니다만.. 신기하게도 앞에 나왔던 귀신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때는 1990년대 후반이었다고 합니다. 후임병이 중학생 때 였다고 하니 97~98년 쯤이겠군요.. 지금은 돌아가신 후임병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얼마전 마을 저수지 둑 가에 있던 밭을 갈면서 경험하신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때, 후임병도 할머니 옆에 있었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후임병이 살던 마을은 산과 산이 만나는 계곡을 등뒤로 두고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 생긴 저수지를 등지고 멀리 국도를 바라보는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후임병의 아버지는 할머니께서 연세도 오래되시고 해서 집에서 편하게 쉬라고 극구 말리셨지만 할머님은 항상 마을 가장 안쪽에 있는.. 더보기
(레전드썰) 나 귀신들릴 뻔한 썰 ㄷㄷ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딱히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음 ㅇㅇ 따라서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그냥 저냥 아 수업하나보다 아 수업끝났나 보다 아 점심시간이당ㅎㅎ 어? 학교 끝났네 이러면서 중학교 생활을 했었음 따라서 항상 딥슬립 해서 얼굴엔 기름기가 좔좔 멘탈은 완전 건강 그자체였음 그래서 인지 남들 다 눌려 봤다는 가위를 한번도 안눌려봤었음...하.. 이런 것도 따돌림하다니.. 그런데 중2때 올라가면서 내신에 관심이 생겼음. 학원을 다니다보니 경쟁심이 들어서 시험기간에 새벽 2~3시 까지 열공을 하다 잠에 드는 생활을 한달쯤 반복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고3때 만큼이나 열심히 했다 싶음 이런 생활을 시험기간마다 한달씩 반복하다보니 멘탈에 점점 금이 갔음 악몽을 가끔가다 몇번 꾸는 .. 더보기
(괴담) 군대 선임이 들려준 실제 겪었던 일 제 군시절에 몇개월 차이나는 선임이 한명 있었는데요. 선임이랑 경계근무를 나갔는데 시간이 안간다고 자기가 직접 겪은 실화를 얘기해 주셨어요. 선임은 아버지와 낚시를 다니는게 취미였어요. 당시 중학생이였던 선임은 아버지와 같이 낚시를 하러 멀리 시골로 내려가 방을 하나 잡고 다시 차를 몰아 방을 잡았던 곳과 적당히 떨어진 작은 개울가로 갔어요. 그곳에서 텐트를 치고 여유롭게 낚시를 즐기던 선임은 순간 오른편 좀 떨어진곳 다리위에 장화를 신은 어떤 할아버지가 자기를 쳐다보는걸 봤대요. 처음엔 별로 대수롭게 생각 안하고 신경을 껐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그 할아버지가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점점 신경이 쓰이기 시작 했어요. 그때 아까까지만 해도 안보이던 낫이 그 할아버지 손에 있는걸 보고 순간 무서워져 아버지에게.. 더보기
(괴담) 할머니께 들은 이야기 2가지 할머니께 들은 이야기임. 시골에 한 아저씨가 계셨음. 평소에는 사람도 착하고, 일도 부지런하게 잘하는데 이아저씨가 술만먹으면 성격이 포악해지는 아저씨였음. 지나가는 사람한테 시비도 걸고, 마누라한테 소리도 지르고. 걍 술만 먹으면 개가되는거임 이아저씨가 한날 일이 일찍끝나서 동료들이랑 술을 먹고 마을로 오는데 읍내에서 마을로 돌아오는 입구에 왠 여자가 서있더라는거임 그냥 서있는것도 아니고 춤을 추면서. 노래부르듯 흥얼거리면서 말임 누더기같은 옷을 입고 팔을 휘적휘적 하는데 뼈가 없는 것 처럼 흐느적 거리는 춤을 췄다고 함. 집에 가려면 꼼짝없이 그 여자를 지나가야하는데 아저씨가 그 여자 근처에 다가갈 수록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렸다고 함 분명히 아저씨가 멀리있었을때는 흥얼거리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소리지르.. 더보기
(괴담) 아들에게 해주는 무서운 이야기 - 아들, 우리 인터넷 안전에 대해 얘기 좀 할까? 아들 옆에 앉으며 물었어요. 아들은 노트북으로 공공서버에서 마인크래프트를 하는 중이었는데 눈은 모니터에 고정되어 있었죠. - 게임 좀 잠깐 멈춰봐. 결국 게임을 끄고 노트북을 덮은 뒤 저를 쳐다봤어요. - 아빠 이번에도 싸구려 무서운 얘기에요? - 뭐,.,?! 전 상처받은 척을 하고는 그를 향해 웃으며 말했어요. - 난 네가 내 교훈이 담긴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마녀, 유령, 웨어울프, 트롤 같은걸 만난 아이들 얘기를 해주며 키웠거든요. 다른 부모님들도 그렇듯이, 저도 이런 이야기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안전과 도덕성에 대한 교훈을 주고는 했죠. 우리집 같은 편부 가정에선 모든 육아 수단을 사용해야 하는 법이잖아요. 아들이 얼굴을 찌푸렸어요. .. 더보기
(괴담) 한밤 중 인천공항 지하 저는 군생활을 인천공항 경찰대에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통합 국제공항이고, 동북아의 허브라고도 하는 인천공항은 아시다시피 24시간 운영되고 있어서, 저희같은 전투경찰들의 순찰도 24시간 이뤄지죠.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낮에는 사람이 수만명 오고가는 인천공항도 밤에는 아주 한산하답니다. 길이 1.3킬로미터의 지상 지하 도합 5층짜리 건물이(물론 4층은 아주 소규모지만) 반쯤 조명을 내린채 텅비어 있으면, 그 공허함과 적막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지요. 제가 지금부터 해드리려는 얘기는 저와 같은 전투경찰들과 공항내 특수경비업체원들처럼 새벽과 한밤에도 공항에 있어야만 했던 사람들만이 아는 이야기입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사람이 많이 죽어요. 의아한 일이죠? 인천공항에서는 비행기 추락이 없었는데도 말이죠. 그 이유는.. 더보기
(괴담) 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_도깨비불 어제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가니까 되게 많이 변했더라구요. 그래도 할머니랑 할아버지를 뵈서 기분이 좋았어요. 아. 제가 말하는 할아버지는 친할아버지가 아니라 저희 할머니의 동생이예요. 저는 고정할배라고 부르긴 하지만요. 할머니께 들었던 도깨비얘기를 할배한테 하니까 할배도 그런걸 본 적이 있다면서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고정 할배는 지금도 굉장한 미모(본인의 말로는 우주 최강이래요.)를 자랑하시는데요, 젊었을때는 동네 처녀들이 자기만 보면 이마를 짚고 쓰러졌을만큼 굉장히 잘생겼다고 하시더라구요. 고정할배는 인맥도 넓어서 읍내에 나가면 거의 반은 아는 사람이더라구요. 이 이야기는 할배가 읍내에서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생긴 일이랍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할배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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