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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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이상한 약 하.... 사법고시 합격자 명단에 내가 없다... 이번에도 꽝인건가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내 나이는 벌써 26살. 정말 이 지긋지긋한 사법고시만 붙으면 내 인생은 피건만.....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데 하필 공사중이다..... 왜이렇게 재수가 없을까... 하며 신을 한탄했다 그래서 잠시 불편하더라도 길을 돌아서 갈수밖에 없었다. 다시 이런저런 생각하며 길을 걷고있는데 생각해보니 이 길은 한번도 내가 와보지 않았던 길이다.... 와 이런길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던 중에 길가에 이상한 노파가 나에게 손짓을 하고 있었다. `자네, 인생이 자기 맘대로 안되니까 힘들지?` `어 어떻게 아셨어요, 방금 그런 생각들 하고 있었는데` `그럼 알지 자네마음, 내가 어떻게 하면 인생을 맘대로 할수있는지 알려줄까?.. 더보기
괴담) 공포 택시 차창에 부딪히는 빗발이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한다. 나는 와이퍼를 한단계 더 올렸다. 장마라서 그런지 이 놈의 비는 그쳤다가 도 금새 다시 엄청나게 퍼붓곤 한다. 이러다가 진짜 오늘 영치금도 내지 못 할 것 같다. 그나저나 정말 오늘은 손님이 없다. 간간히 반대편 차 로에 차가 지나가는 것만 제외하고는 사람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고, 보통 이 시간대에는 취객들이 많이 나오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헤드라이트에 비치는 빗물의 양을 보니 정말 비가 많이 오는걸 느낀다. 그런데 아까부터 계속 이상한 느낌이 든다. 마치 몸이 공중에 뜬 듯.. 정확히 표현하자면 도로위를 미끌어지는 듯 한 느낌이다. 흡사 내 택시가 잠수함이라도 된 것 같은... 부산 라 1990 영업용 택시를 몰게된건 약 .. 더보기
괴담) 살인마 이야기 2013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은 참으로 세계 멸망이니 뭐니 하면서 시끄러웠다. 나는 그냥 평범한 한국의 20대 청년이다. 아 올해로 30이 되었으니 이젠 아니구나. 가끔가다 인터넷에서 유머나 보면서 낄낄대고 게임은 귀찮아하는 전형적인 아저씨 불황기에 아주 다행스럽게도 일은 하고 있다. 그래봐야 내 고시원 비를 낼 정도지만.. 하지만 지금 무엇을 쓰려는 건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한국의 자살률은 세계 최고이다. 그런데 과연 그들 모두가 자살일까?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들 , 죽어도 바로 찾지못할 이들이 주로 자살을 하고 상당 수 유서가 없기도 하다. 경찰이 제대로 살인을 조사할까? 무거주지의 사람들과 독거노인들을? 덱스터를 보고 배웠다고 하면 배웠다. 관련된 직업은 자원봉사. 나는 수많은 독거.. 더보기
괴담) 살인현장 목격담 ㄷㄷ 제가 8살때로 기억합니다. 당시 우리가족은 시골에 살고있었습니다. 저희집은 일반 주택이었는데, 저희 옆집에는 젊은 부부, 4~5살정도된 아들, 그리고 그집 부인의 여동생이 살고있었는데, 그 여동생이 약간 정신이 이상했습니다. 흔히 동네에선 제 친구들이랑 미친여자로 통했죠. 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가는데 그 집에서 애가 자지러지도록 크게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집 담벼락이 쫌 높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그냥 단순한 호기심에 연탄을 밝고 올라가 안을 들여다봤습니다. 전 그때 봤던 광경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그 집 미친여자가 자기 언니의 아들 즉 자기 조카를 담벼락 바로 밑에다 눕혀놓고 올라타서 옜날 부억식칼(엄청큰거)로 막 찌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왜 안죽니 왜 .. 더보기
일본괴담) 저주의 인형 처음에는 그냥 장난이었다. 우리 반에는 바보가 있다. 노구치라는 놈이지만, 모두 노로라고 부르고 있었다. 뭐든지 믿기 때문에 놀리고 있었지만 노로는 내가 마음에 든 것 같아서 내 말을 잘 듣고 있었다. 어느 날, [저주라는 걸 어떻게 거는지 알아?]라며 바보 같은 것을 물었다. 중3씩이나 돼서 저주 따위를 믿다니..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장난치고 싶어져서 [알고 있지. 부두교의 저주 인형. 일단 커터칼 줘봐.]라고 말했다. 노로에게 건네받은 커터칼로 그의 손가락을 조금 베었다. 그는 움찔했지만, 나는 그대로 진행했다. [그리고 이 피를 진흙과 섞어서 인형을 만드는 거야.] 나는 15cm 정도의 피가 섞인 진흙 인형을 만들었다. [네가 저주하고 싶은 상대는... S이겠지?] 노로는 .. 더보기
괴담) 모기 싫어하는 남자 그가 모기를 싫어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적 밤에 잠을 잘 때 자신의 귓가에서 앵앵대는 모기 때문에 잠을 잘 수 없게 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눕는 순간 귓가에서 앵앵대는 모기의 소리가 들리면 그는 바로 불을 키고 모기를 잡았다. 모기를 잡기 전엔 절대 잠을 이룰 수 없었고 어쩔때는 모기와의 전쟁이 길어져 아침해 뜨는 것을 보고 잠드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계절이 바뀌고 가을이 되어 찬바람이 불면 모기가 사라졌다. 그제야 그는 평온한 잠자리를 들 수 있었지만 어딘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함을 느꼈다. 해가 바뀌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는 가을이 될 때마다 마음속 허전함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걸려버렸다. 그것은 지긋지긋한 모기를 상대하면서 생긴 정 같은 것이 아니었다. 요리.. 더보기
일본괴담) 빈집의 기억 우리 마을은 폐탄광이 있는 산간지역입니다. 예전에는 탄광 일이 잘 나가서 마을에 활기가 넘쳤지만, 지금은 탄광이 닫히고 여기저기 빈집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탄광을 닫게 되면서 남아있던 사람들은 ​다른 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에 갑자기 스님이 집에 찾아왔습니다. [빨리 이사하는 게 좋을 겁니다. 제힘으로는 어쩔 수 없어요. 이곳은..]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성실하게 살던 아버지가 직장을 잃은 충격으로 마음의 병을 얻어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와 동생도 아직 어려서 어머니가 벌어주는 돈으로 어떻게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사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 [너무 걱정하지 마라..] 아버지는 우리를 안심시키려고 평소에는 보여주지 않던.. 더보기
괴담) 할머니께 들은 이야기_동티 할머니가 마을에 시집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의 일이었음. 우리 마을 입구에는 커다란 당산나무? 당나무가 있었는데 정말 엄청나게 커서 장정 5명이서 팔을 벌리고 껴안아야 겨우 껴안아질정도로 컸다고 함. 마을 사람들은 그 나무를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제사도 지냈음. 그냥 나무지만 적어도 정신적인? 무언가 였음. 한날(할머니 표현) 서울에서 목사님이 내려옴. 딸이 몸이 안좋아서 요양도 할겸 시골로 내려와서 포교? 전도? 하시는 목사님이었음. 아무래도 종교의 영향이 있어서인지 목사님은 나무에 제사지내는 마을 사람들이 그다지 곱게 보이지는 않았나봄. 한참을 잘라야한다, 안된다 하고 싸움이 있었다고 함. 마을 무당? 무당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무당은 나무 자르면 동티난다고 말리고, 목사님은 그런건 미신이라고, 나.. 더보기
괴담) 끔찍한 해몽 이야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 가기전에 입영날짜 앞두고서 몇개월 시간이 남아서 놀때입니다. 친구가 서울에서 오락실 아르바이트 하고 있었는데 오락실에서 숙식을 한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2주후에 돌아오는 토요일날 남동생과 같이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놀러가서 밤이 새도록 오락을 하면서 놀려고 했지요. 그런데 친구와 약속을 한 날 밤부터 이상한 악몽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의 내용은 이러했지요. 친구가 저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서 날 따라다니는데. 도망가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도망을 가려고 해도 새들이 나의 머리를 쪼아대는 통에 제대로 도망을 갈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친구에게 저의 머리가 짤려나가 길바닥에 나뒹굴게 되었지요. 너무 끔찍했습니다. 온 몸에 식은땀이 흘르는 가운데 일어나게 되었고 저는 별.. 더보기
괴담) 우리 엄마 이야기 때는 29년전 갓태어난 저와 부모님은 독립문에 신혼집을 얻으셨음. 그때 아버지는 일때문에 지방에 있을 일이 많으셔서 그 신혼집에는 외할머니랑 같이 지내게 되셨음. 다른 집보다는 저렴하고 3층짜리 빌라였는데. 우리집은 3층. 안방엔 큰 창문이 있고 난관도 아무것도 없는 민자빌딩 이었음. 이사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데리고 마실을 나가시면 동네아주머니 들의 수군거림. 새댁 저집으로 이사온거 맞지? 근데..별 일은 없지? 라는 말을 듣게 됨 하지만 별일은 없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셨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들리지 말아야 할게 들리고 보이지 않아야 할게 보이기 시작함. 자고 있으면 누가 목에 무언가를 두르고 당기는거처럼 목부분이 불편하셨다고 함 안방 창문을 누군가 계속 두들김..놀래 눈을 떠보면 안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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