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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살면서 무서웠던 기억들 집 정리를 하다가 대학때까지 쓰던 다이어리를 발견했습니다. 다이어리를 보다 4학년 문화평론 시간에 " 나의 인생"이란 과제로 사건사고를 적어놓았던걸 다시보게되어 한번 옮겨봅니다. 1. 어릴적 난 어떻게 태어났어? 라고 물으면 " 다리밑에 호떡가게 아줌마가 니 친엄마다" 라고 대답했던 부모님과 조부모님. 그걸 진짜로 믿고 늦은밤 곤지암과 신데리를 이어주던 다리밑에서 장사하시던 호떡가게 아줌마에게 뛰어갔다. 늦은시간이라 당연히 아줌마는 없었고 난 다리밑에서 울면서 아줌마가 오길 기다리다 잠이 들었고 뒤늦게 뛰어오신 아빠에게 엎혀 집에갔다. 그 후로 다리밑에서 주워왔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2. 큰할아버지께서 환갑을 맞으셔서 엄마는 동생을 데리고 먼저 큰댁에 가있었다. 큰댁은 상품이란 곳으로 곤지암 시내에서.. 더보기
괴담) 범 이야기 음.. 안녕하세요? 음.. 망설이다가 이야기를 써봅니다.. 이야기들어가기전에.. 저희 외할머니는 올해 연세가 93세십니다.. 연로하시죠.. 그렇지만.. 아직 정정하셔서 아직도 잘 걸으시고.. 집안에 행사가 있으면 소주 1병쯤은 거뜬하십니다.. 노래도 잘부르시고..^^ 기억력도.. 굉장히 정확하세요.. 몇년전 있었던 집안에 사소한 일까지 다 기억해내시죠.. 놀랍습니 다.. 건강도 또래 친구분들.. 그 연세에 비해선.. 상당히 건강하신편이에요.. ^^ 워낙 부지런하시고.. 각설하고.. 제가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할머니께서 자주 해주시던 이야기가 있어요.. 범이야기.. 그거였죠.. 그 이야기를 하실때면.. 할머니는 굉장히 늘 긴장하시고.. 표정도 상당히 진지해지십니다.. 아무래 도 직접 겪으셔서 그렇겠죠... 더보기
괴담) 지금은 퇴직하신 형사분이 해주신 이야기 마침~~ 전직 형사분이였던 분이 계셔서....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어요~~ 그분은 군대에서 귀신의 존재를 느꼈음에도 잘 인정안하시는... 그런 분인데...... 본인이 형사생활하면서 겪은 이야기중 하나를 해주시더라구요. 살인사건이 나서... 그 현장에 갔는데.. 지금과 비슷하게 과학수사대(?) 그런곳에 나와서 현장검증하고 하는데.. 꽤 잔인한게 한 여자분이 살해를 당했다고... 그분이 현장을 보시면서 죽은 여자분이 참 안됐다 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조사를 하셨데요. 당연히 증거는 못찾았구요. 그날 밤 동료형사분들과 짬뽕국물에 소주한잔 하시고 (그분 말로는 그랬어요..) 집에 잘 가라고 헤어지고 걸어가는데.. 이상하게 발길이 그 살인사건 났던 집으로 향해지더래요. 형사분들도 밤에는 그런현장에 잘 안.. 더보기
괴담) 여자친구 자취방에서 자다가 귀신본 썰 ㄷㄷ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동기중에 정말 형광등 100만개의 후광이 느껴지는 여성분을 보고 한눈에 뻑감.. 대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CC에 자취하는 여자친구였음.. 여자친구가 등록을 늦게 해서 인지 자취방을 어렵게 구해서 구석에 짱박힌 정말 음산한 곳이었음.. 그래도 여자친구와 둘이 있으면 지옥에 있어도 행복하기에...(오유인들은 모르실지도...) 언제나 매일 매일 공강시간에는 여자친구 자취방에가서.. 밥도 해먹고 여자친구 무릎을 베고 누워 야동도 보고 장난치고 알콩달콩 연애 하고 그랬음 (워낙 개방적이고 쾌할한성격이라 우린 그런똘아이 짓을 많이했음) 그당시 세대에 대학생활이란게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그런 시절이었기에 본인도 여자친구 자취방에 잘때가 많았고... 외박이 많다 보니 거의 매일 24시.. 더보기
레전드썰) 저승사자랑 술마신 ssul 어떻게 시작을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저승사자에 관련된 꿈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내용상 다소 거친 욕설이 들어가 있습니다. 몇 년전 이었습니다, 저는 어린시절을 할아버지 할머니댁에서 컸습니다. 시라고는 하나 시골수준의 변두리 마을이었죠. 그중에서도 우리 집은 한옥이었습니다. 부엌도 밖에 있고 아궁이도 있고 뒤뜰에 장독대도 있고 마당도 있는 조그마한 한옥이었습니다. 꿈에서 저는 마루에 앉아서 마당을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검은 삿갓에 얼굴이 엄청엄청 하얗고 검은 두루마기를 걸친 남자가 불쑥 들어왔습니다. 꿈에서 저는 ' 아 저승사잔가 보네' 라고 생각을 하고는 계속 쳐다보고있었죠. 그러더니 그 사내가 대뜸 저보고 " ooo 맞니?" 라고 묻더군요. " 내가 ooo인데. 누구세요?" 라고 약간 난데 너 뭐하라 .. 더보기
레전드썰)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느꼈던 꿈 이야기 전에 썼듯이 할아버지를 만나러 온 저승사자와 싸운 꿈을 꾸고 일년 남짓 하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전 자취를 해서 새벽에 전화를 받았는데 정신이 멍하더군요. 바로 왈칵 눈물이 나지도 않고 염하실때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아부지도 많이 우셨구요. 아마 그때가 아부지가 우시는 모습을 처음 뵈었던거 같네요. 나중에 임종을 지키신 큰아부지 말씀으로는 아주 편하게 주무시는듯이 돌아가셨다고. 연세도 연세인지라 호상이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렇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몇달뒤 제가 대학교 입학을 한달 정도 남겨놓았을때 아부지께서 정말 크게 교통사고가 나셨습니다. 중앙선을 침범한 차와 정면 충돌하셨는데 몇달은 중환자실에서 지내셨습니다. 하루에 두번? 인가 밖에 면회도 안되었구요. 하루하루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졸.. 더보기
괴담) 여인의 비웃음 1998년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좋은 약수터를 찾아 약수를 떠다 마시는 것이 유행이었고 우리가족 또한 어디어디 약수터가 좋더라는 소문을 들으면 그 곳에 가서 일주일치 먹을만한 양의 약수를 떠오곤 했었습니다. 아마도 광주에서 장성을 경유하는, 산을 따라 굽이굽이 도는 국도의 한 능선이었을 겁니다. 그 곳에 좋은 약수터가 있다는 소문을 들은 아버지는, 어머니와 형, 그리고 저를 데리고 장성으로 향합니다. 94년식 프라이드 베타를 타고 떠나는 드라이브는 당시 저에게 크나큰 즐거움이었기 때문에, 마냥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식사를 하고,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보니 시간은 금방 가버리고.. 지지않을 것처럼 이글거리던 태양이 어느새 산등성이에 걸칠무렵 약수를 뜨러 출발을 하였습니다. 문제의 약수터는.. 더보기
괴담) 큰외삼촌 돌아가셨을때 귀신과 같이있었던 썰 2008년 군입대를 앞두고 큰외삼촌께서 많이아프시다고 해서 포천에있는 병원으로갔어 의식이없고 전날에 분뇨도 모두 나온상태여서(돌아가시기전에 분뇨를 모두 배출한다고하지?) 우리가족은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는 삼촌의 손을잡고 눈물을 흘릴수밖에없었지.. 다음날 삼촌이 돌아가시고 포천 외할머니댁 앞 장례식장에서 장례가 치뤄졌어 큰외삼촌 장례식을 지낸지 2일쯤 되었을때 나와 같은나이의 외사촌과 함께 잠시 시내로 나와서 필요한물건도 사고 장도보고 외사촌은 서울에있는 집으로 가고(작은외삼촌 아들) 나는 혼자 이동터미널에서 할머니댁인 도평리로 가는버스를 탔어 근데 가는도중 길을 내가 잘 몰라서 도평리 터미널에서 내려버린거야.. 마침 비도오고 해서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도평리 터미널로 데리러와달라고했었고 어머니도 오시는.. 더보기
괴담) 내 친구한테 있었던 일 이건 얼마전 내 친구를 만나서 들은 얘기야. 들은지 좀 되서 그런지, 사실 좀 가물가물해. 하지만 거짓말을 할 친구도 아니고, 그런 심성의 아이도 아니기 때문에 말의 어딘가 안맞는다면 그건 내 기억력 탓이지 절대 친구탓이 아니야. 내가 아직 대학을 다닐 때 친구한테 다급히 전화가 온적이 있었어. 무슨 일이냐 했더니, Y 궁금한 이야기? 아무튼 거기 작가한테서 자꾸 연락이 온다고 했어. 아마 . 내 친구에게 있었던 일 때문에 취재를 하고 싶었다나봐. 하지만 내 친구는 그걸 잊고 싶었기 때문에 작가에게 거절을 했지만 정이 많은 내 친구가 딱 끊어서 연락을 못했나봐. 그래서 나에게 대신좀 말해달란 거였지. 그래서 나는 대신 전화로 지금 가족들이 힘들어 하고 있으니, 더이상 취재 관련된 것으로 내 친구를 괴롭히.. 더보기
괴담) 학생 나 좀 도와줄래? 찌는 듯한 여름이었습니다. 기말 고사 기간에...일찍 찾아온 더위로 죽을 맛이었어요. 밤이 되도 전혀 식지 않는 기온 덕분에 공부에 집중이 안 돼서 머리 끝까지 짜증이 나 있었습니다. 룸메이트들은 (3명) 다들 도서관에 있겠다고 했고, 저는 찬물로 씻고 하려고 집에 일찍 들어왔습니다. 집에 오면 씻고 옷 이라도 벗을 수 있으니까 좀 낫겠다 싶었거든요. 잠 들면 망하지만... 그렇게 집에 와서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더워서 창문도 열어 두었습니다. 잠을 깨려고 친구들과 돈을 모아 사둔 커피를 마시면서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커피로 잠을 깨우려 했지만 누적 된 시험 피로로 졸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도서관에 있을 걸...' 자정이 좀 지날 무렵...친구들이 아직 돌아오질 않고 있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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