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손과 결혼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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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장손과 결혼하지마세요

남편이 장손이에요. 연애때 너무 걱정했는데 아무런 터치도없으시고 좋으셔서 결혼결정했는데 정말 거짓1도없이 신행다녀온뒤로 바로180도 달라지셨어요.
이바지음식들고 시댁갔는데 아버님이 음식 전부 사온거냐며 안사돈은 살림하실줄 모르시나? 이러시길래 너무놀라 네? 이러고 눈치보고있는데 어머님이
남편이름 부르시며
나는 누구할머니랑 하나하나 손수 만들어 해왔다고 하시네요. 그때 남편이 요새 이바지음식 직접만드는 집이 어디있냐고 이렇게 준비해주신 어머님께 감사드려야지 하며 저 민망하지않게 옆에서 계속 같이있어주며 얘기허줘서 기분은상했지만 그냥 넘길만했어요.
그런데 그 뒤로 계속 트러블이 생기네요. 제일 큰게 제목처럼 2세문제에요. 계속 아들낳아야된다고 한약지어주신다하고 배게밑에 고추 넣어 논적도 있으시고 아침준비하고 식탁에 앉으려는데 방석을 주시면서 앉으라길래 앉았더니 너무 딱딱하더라구요.
너무불편해요 어머니~ 이랬더니 무서운얼굴로
거기앉아서 밥 세숟갈 퍼먹으라고.. 방석안에 뭐가 있었겠죠.
그리고 신발장에 제가 잘 신던 신발안에 5만원짜리가 들어있길래 뭔가했더니 그거 신고 나가서 30분동안 집에들어오지마라고 ㅡㅡ 딱 30분 넘어야 효력있다고.
제 속옷함에 부적도있고..참..
집 계약한곳이 아직 누가살고있는집이라 시댁에서 2달 신세지고있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스트레스네요. 그냥 아기를 가져라가 아닌 아들을 낳아야된ㄷᆞ니..
두달 같이 지내는 거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너무 스트레스입니디ㅏ
장손 며느리면 다 이런가요? 하아..
남편과 밖에서 술한잔하고 들어오는 길인데
남편은 미안하다며 본인이 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당장은 아니더라도 아들낳을때까진 겨속 이러실 시부모님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네요.

모든 장손을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힘드네요.
오타가 있어 죄송합니다. 하아 답답해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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