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8 남잔데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안녕하세요 키 168 24~5살 남자인데요
 
진짜 너무 작은 키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오늘도 네이버 기사에 한국인 평균키 관련 기사가 올라와서
 
댓글까지 다 읽어봤는데 정말 힘이 빠지네요...
 
요즘 외모지상주의가 매우 심하고 특히 키에 매우 민감한거 같습니다..
 
저에게는 163의(짜리 ㅈㅅ )  여자친구가 있는데
 
같이 공원산책이나 극장 식당 지하철타면
 
남자분들은 정말 신기하게 다 큽니다... 저랑 비슷하거나 작은사람 찾기가 힘듭니다..
 
여자들도 엄청 길쭉길쭉하더군요.. 굽 없는 쪼리나 단화 신고 다니는데도
 
굽 있는 신발 신고있는 저보다 큰 사람들도 체감상 셋중에 한명꼴로 보이는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나 친구들 시선을 엄청나게 의식하게 됩니다..
 
특히 여자친구는 저랑 손잡고 걸어가는데
 
어린 학생들부터 또래까지 남자들은 저보다 최소 10센티 이상 큰 사람들 매우 빈번하게 보입니다..
 
그거보면서 여자친구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랑 다니느게 창피하지는 않을까
 
겉으로는 키에 컴플렉스 없고 키 작다고 놀리면 웃어넘기는데
 
최근에는 진짜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니까 작아도 그냥 작은게 아니라 진짜 심각하게 작은 느낌??
 
밖에 나가면 다른사람들 시선이 너무 신경쓰이고
 
키 관련 기사뜨면 댓글만 읽어봐도 키 작은남자들 인식이 어떤지 느껴집니다..
 
얼굴이야 뭐 어쩔수가 없고 ( 성형 절대로 안할거임 ) 옷에도 신경쓰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 짧은거는 노력으로 어떻게 방법이 없네요..
 
계속 다른사람들 시선 의식하고 되고 쪽팔리지만 너무 심리적으로 힘듭니다...
 
댓글에 키 178이신분이 186짜리 친구랑 다니면 기죽는다고 하시고 키는 상대적인거라고 하시는데 그러면 저는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ㅠㅠ
 
위로를 받기 위함이 아니고 ㅋㅋㅋㅋ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성인인데 이렇게 글 남기는게 챙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