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IT 중소기업 다니는데 진짜 살다 살다 이런 미친놈은 처음 봐서 글 쓴다. 우리 팀에 들어온 지 3달 된 신입 하나 있었거든? 코딩 실력은 바닥인데 자존심만 세서 피드백 좀 주면 맨날 입 툭 튀어나와서 투덜대던 놈이었어.
사건은 지난주 금요일에 터졌지. 팀장님이 얘 코드 짠 거 보고 "이런 식으로 짜면 서버 부하 걸린다, 다시 짜라"고 좀 세게 한마디 하셨거든. 그랬더니 이 새끼가 점심 먹으러 나간 뒤로 안 돌아오는 거야. 오후 내내 연락 두절이라 다들 걱정했는데, 퇴근 무렵에 단톡방에 "저랑 안 맞는 거 같아서 그만둡니다. 수고하세요" 딱 한 줄 남기고 나가버리더라.
여기까지만 해도 그냥 '요즘 애들 참 무책임하네' 하고 넘기려 했어. 근데 진짜 문제는 월요일 아침에 터졌지. 출근해서 메인 서버 접속하려는데 로그인이 안 되는 거야. 알고 보니 이 미친 새끼가 나가기 직전에 루트 비번이랑 DB 접근 권한을 싹 다 바꿔놓고 잠수를 탄 거였어.
회사 서비스는 다 멈췄고, 고객사들한테는 항의 전화 빗발치고 사무실은 말 그대로 초토화됐지. 팀장님이 얘한테 전화 수십 통 걸었는데 계속 차단하길래, 겨우 다른 번호로 연락이 닿았거든? 근데 이 새끼 대답이 가관이더라.
"그 비번 제가 직접 설정한 거니까 제 지적 재산권 아닌가요? 그동안 고생한 거 생각하면 그냥 알려드리긴 억울하네요. 퇴직금이랑 위로금 선입금해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와, 진짜 이거 듣는데 피가 거꾸로 솟더라. 협박도 이런 무식한 협박이 없잖아. 팀장님은 당장 비번 알아내라고 난리인데, 우리 사장님 IT 출신이라 성격 장난 아니거든? 사장님이 상황 보고 받더니 "협상 따위 안 한다. 바로 법대로 가"라고 소리 지르시더라.
그 길로 바로 변호사 선임해서 업무방해죄랑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형사 고소 때리고, 서버 복구하느라 발생한 손해배상 청구까지 민사로 같이 걸어버렸어. 특히 우리 서비스 멈춘 시간 동안 발생한 매출 손실이랑 복구 인력 투입 비용 싹 다 계산하니까 금액이 억 단위가 훌쩍 넘더라고.
며칠 뒤에 이 새끼 부모랑 같이 회사로 찾아와서 빌고 난리 났더라. 경찰서에서 연락 오니까 그제야 사태 파악이 된 거지. 부모는 "애가 철이 없어서 그랬다, 한 번만 봐달라"고 우는데, 우리 사장님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인생은 실전이라는 거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배우게 해줄게요" 하고 문 닫아버림.
결국 그 신입은 형사 처벌 피하기 힘들게 됐고, 민사로 청구된 금액 때문에 집안 기둥뿌리 뽑히게 생겼어. 멍청한 놈이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지적 재산권' 운운하다가 인생 통째로 로그아웃당한 거지.
니들도 혹시 퇴사할 때 빡친다고 회사 공용 자산에 손댈 생각 마라. 요즘 세상에 그거 다 기록 남고, 잘못 건드리면 진짜 인생 골로 가는 수가 있다. 나도 이번에 서버 복구하느라 밤샘해서 죽을 맛이지만, 그 새끼 인생 망한 거 생각하면 사이다 한 사발 들이켠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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