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 택배 상습 절도하던 옆집 캣맘, 경찰 부르고 인과응보 먹인 사이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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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복도 택배 상습 절도하던 옆집 캣맘, 경찰 부르고 인과응보 먹인 사이다 후기


나 자취하는 빌라에서 진짜 역대급 무개념 빌런 만난 썰 푼다. 나도 고양이 키우는 집사라 평소에 사료나 모래 같은 거 인터넷으로 대량 주문하거든. 근데 언제부턴가 문 앞에 둔 택배가 하나둘씩 사라지는 거야. 처음엔 배송 사고인가 싶었는데, 한 달 사이에 세 번이나 없어지니까 이건 100% 누가 손을 대는 거다 싶더라고.
우리 층에는 딱 두 가구 사는데, 옆집 여자가 평소에 동네 길고양이들 밥 주고 다니는 자칭 '캣맘'이었어. 평소에도 복도에 고양이 사료 냄새 풍기고 다니길래 좀 찝찝했는데, 설마 남의 택배까지 건드릴 줄은 몰랐지. 확실한 물증 잡으려고 현관문에 몰래 홈캠 설치하고 하루 딱 기다렸어.
아니나 다를까, 그날 오후에 사료 박스 배송 오자마자 옆집 문이 스르륵 열리더니 그 여자가 기어 나와서 내 택배를 자기 집 안으로 슥 끌고 들어가는 게 화면에 고스란히 찍히더라? 진짜 손이 떨려서 바로 옆집 문 두드리고 나오라고 소리 질렀지.
아줌마 나오더니 처음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더라? 그래서 내가 "지금 홈캠에 다 찍혔다, 당장 내놓으라"고 하니까 그제야 방 안에서 뜯겨진 내 사료 봉투 들고 나오면서 하는 말이 진짜 가관이었어.
"아니, 젊은 사람이 왜 이렇게 야박해? 이거 어차피 길고양이들 주려고 가져간 거야. 좋은 일에 쓰는 건데 좀 나눠 쓰면 어때서 그래? 고양이들이 배고파서 울고 있는데 그쪽은 마음이 아프지도 않아?"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더라. 남의 물건 훔쳐놓고 '좋은 일' 운운하면서 나를 무슨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으로 몰아세우는데, 여기서 기죽으면 평생 호구 잡히겠다 싶었지. 나는 바로 휴대폰 꺼내서 경찰에 신고했어. 아줌마는 "이런 사소한 거로 무슨 경찰이냐, 돈 몇만 원 주면 될 거 아니냐"면서 오히려 나한테 소리를 지르더라고.
경찰 오니까 이 아줌마 태도가 싹 바뀌더라? "내가 착각해서 우리 집 택배인 줄 알았다"고 구질구질하게 변명하는데, 내가 그동안 찍힌 홈캠 영상이랑 뜯겨진 택배 상자들 다 보여줬지. 경찰관님도 영상 보더니 이건 상습 절도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고.
알고 보니까 이 여자가 내 사료뿐만 아니라 다른 층 택배들도 야금야감 손대서 길고양이 밥으로 뿌리고 다녔던 거야. 자기는 선행을 베푸는 거라고 착각하고 있었겠지만, 법 앞에서는 그냥 좀도둑일 뿐이지. 나는 절대 합의 안 해준다고 못 박았어. 그동안 잃어버린 사료값이랑 모래값,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합쳐서 민사까지 걸겠다고 엄포를 놨지.
결국 그 여자는 절도 혐의로 입건됐고, 벌금형 전과까지 남게 됐어. 빌라 주인아줌마한테도 이 사실 다 알렸더니, 안 그래도 고양이 밥 문제로 민원 많았다면서 이번 기회에 계약 갱신 안 하고 내보내기로 하셨다더라.
남의 물건 뺏어서 생색내는 건 선행이 아니라 그냥 범죄야. 특히 캣맘이라는 타이틀 뒤에 숨어서 도덕적 우월감 느끼며 남한테 피해 주는 인간들은 진짜 매가 약이다. 니들도 복도 택배 사라지면 참지 말고 무조건 홈캠 달아라. 범인은 생각보다 아주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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