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썰) 숲속 오두막, 그날 밤 이후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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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공포썰) 숲속 오두막, 그날 밤 이후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한적한 시골 마을의 깊은 숲 속, 지도를 아무리 확대해도 나타나지 않는 작은 오두막이 있다.
이 오두막은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죽음의 집’이라 불린다. 이유는 단 하나.
이곳에 들어간 사람은 누구도 다시 마을로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처음 사건이 일어난 건 1987년 겨울이었다.
서울에서 이 마을로 여행 온 대학생 다섯 명이 ‘비밀 명소’라며 오두막을 찾아 들어갔고,
그 후로 그들은 실종됐다. 경찰과 구조대가 수색을 벌였지만,
오두막 근처엔 사람의 흔적은 없고, 짐승의 발자국조차 보이지 않았다.
단 하나, 오두막 안벽에 손톱으로 긁은 듯한 글씨가 남아 있었다.

“돌아가지 마. 여긴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 사는 곳이야.”

 

 

 


이후 10년 동안, 오두막은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다.
그러던 중, 이 마을 출신의 방송작가 ‘은주’가 인터넷 괴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이 장소를 조사하게 된다.
카메라맨, PD와 함께 세 명이 오두막을 향했고, 그날 밤의 기록이 아직 남아 있다.

[은주의 음성기록 일부]
“오후 6시 45분, 숲은 해가 완전히 지고,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두워졌습니다.
오두막 안은 생각보다 깨끗했어요. 누가 청소라도 한 것처럼… 하지만 이상한 건,
달력 날짜가 1987년 12월 14일에 멈춰 있더군요. 실종된 대학생들이 사라진 날이죠.”

“그리고… 뭔가 이상해요. 우리가 3명인 줄 알았는데… 계속 뒤에서 발소리가 4개 들려요.
PD는 제 바로 뒤에 있었는데, 저보다 먼저 안으로 들어와 있더군요. 그게 가능할까요?”

“지금… 창밖에 누가 서 있어요. 흰 얼굴에 눈이 없어요. 가만히, 우리를 보고만 있어요.
카메라가 안 돌아가요. 전원은 있는데, 화면이… 흑백처럼 변했어요.”

 

 

 


그 녹음은 1분 36초를 끝으로 끊긴다.

그날 이후 은주와 팀은 연락이 끊겼고, 5일 후 마을 입구 근처에서 캠코더 하나만 발견된다.
녹화된 화면에는… 사람이 아닌 존재들이 오두막 주변을 빙 돌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화면 속에는 3명이 아닌, 4명이 오두막을 나서는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그중 한 명은… 얼굴이 없었다.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그 오두막 근처엔 가지 않는다.
“그 집은 사람을 기다리는 게 아니야.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없어.”
누군가는 말한다.
그 오두막은, 길을 잃은 혼을 데려가는 곳이라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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