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두고 온 카톡

누나 아이디 빌려 글 남깁니다. 

저는 29살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자입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쓸게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제 여자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사귀었다가 헤어지고 다시 만난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서로 친구들도 겹치고 동창입니다.

최근 결혼 준비를 하고있는데 며칠전 카톡이 한통왔습니다.

내용은 ( 너를 친구로 생각해서 보내는거다.예전 스무살 초반때 우리 누나가 출산할때 사촌누나가 간호사로있는 산부인과로 입원을 했고 나랑 가족들도 누나 병원으로 병문안 갔는데 니 지금 여자친구ㅇㅇ이를 봤다. 임산부들이 입고있는 환자복 긴치마를 입고있었고 배도 만삭처럼 나와있는걸 보고 나중에 따로 사촌누나한테 쟤ㅇㅇ이 내 친구인데 임신했냐고 물으니 누나가 하는 말이 ㅇㅇㅇ니친구냐? 쟤 낙태하러왔다가 시기를 놓쳐서 억지로 애를 낳느라고 유도분만하러 왔는데 애기가 달수를 다 못채워서 억지로 낳으면 아이가 죽을걸 알면서도 그렇게 했다더라.

 

 

그 뒤로 ㅇㅇ이랑 친하지 않아서 잊고 살았는데 또 몇년후에 사촌누나가 그러더라.ㅇㅇㅇ이라고 너 친구라고 하지않았냐. 맞다고하니깐 ㅇㅇ이가 애를 또 지우러왔다고. 이번엔 시기를 놓치지 않아서 낙태를 그냥했다고.내가 ㅇㅇ이랑 친하지는 않더라도 너랑은 친구니깐 말해주는거다. 굳이 말하는 이유는 너가 여태 악착같이 살려고 노력하는걸 알기때문에 ㅇㅇ이한테 속아서 결혼하는 것 같아서 보내는거다.그리고 내가 누군지 못밝히는 이유는 사촌누나는 간호사인데 환자개인적 이야기한거때문에 문제될까봐 내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을게. 니 여자친구 평소에 착하고 순한건 알겠는데 애를 죽이고 낙태까지했던 ㅇㅇ이가 나는 두얼굴같아서 소름끼친다.) 이렇게 카톡이 왔고...카톡확인과 동시에 카톡보낸 사람은 알수없음 이라고 탈퇴를 했더라구요.

며칠전에 온 카톡인데 아직도 머리가 복잡합니다.

심지어 그 카톡이 저 말고도 제친구 몇몇한테도 보냈더라구요.

아직 여자친구는 이 사실을 모르구요.

카톡보낸 사람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못찾는다면 여자친구에게는 뭐라고 말을떼야할지...

카톡을 본 다른 친구말로는 여자친구한테 솔직히 털어놓고

당당하다면 병원기록이나 아님 산부인과가서 출산낙태여부 검사를 받자고 말해보라는데

여자친구가 상처받을것도 고민이고....

 

 

실제로 그런 검사도 있긴 한가요?

그리고 어떤 산부인과인지도 모르는데

병원 기록을 어떻게 봐야할지.

저는 여자친구와 결혼하고싶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죽이고 낙태를 했다면 

결혼은 확실히 접으려구요.

근데 만약 이게 거짓일 경우 카톡보낸사람을 찾을수있을까요

경찰에 신고하면 찾아줄까요?

현명한 대처를 할수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