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자라는 얘길들어서..
(물론 되게 진심으로 말한것같진 않은데 저 단어가 너무.. 거슬리네요ㅠ)
친구랑 카페를 갔는데
거기 2층에 작은 베란다같은곳이 있고
강아지 두마리가 있더라구요
저는 좋아하지만 키우지는 못하고
친구는 자취중인데 부모님댁에서 키우는 강아지있습니다
그중 한마리가 제 다리에 막 앵기고 안아달라보채길래 안아올려서 무릎에 올리고 머리 쓰다듬어주다가
"너 왜캐 예쁘게 생겼어? 너도 니가 이쁜거 알지?"
이러면서 웃었습니다
그랬더니 앞에 있던 친구가 핏? 풋? 하듯이
코웃음치면서
"야 무슨 개새*한테 사람대하듯 말을 하냐~"
이러길래 (평소에도 말을 좀 툭툭내뱉는 타입입니다)
"아니 그냥 귀여워서~"
"딴데가선 그러지마 정신병자 취급받아"
이러길래 저도 그말에 좀 기분상해서 정신병자가 뭐냐고 받아치니까
개 10년넘게 키우는 우리집에서도 개한테 그렇게는 말안한다 개는개고 사람은 사람인데 사람대하듯 아끼고 키우는거야 그럴수있지만 무슨 사람한테 말하듯 그렇게 대화하는건 실제로 키우는사람들도 안그래 너 그러다가 나중엔 존댓말도 하겠다? 이러면서 비꼬길래 기분상해서 먼저간다했더니
그래라~ 이러더라구요
그냥 강아지한테 안녕? 하듯이 다들 말 한번 안 걸어보셨나요? ㅠㅠㅠ
친구한테 뭐라 한마디해주고싶었는데 갑자기 들은말에 뭐라고 대꾸도 못하고 그냥온게 억울하고 화나죽겠어요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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