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댓글이 조금 달려서 추가해보아요
직접 청첩장을 받은게 아니라 신부가 딱 한 두명의
동창에게만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고
'애들 데려와주면 더 좋겠다. 하객이 없다.'
부탁해서 저도 가게 된 것이라 5만원 이면
많지도 적지도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했어요
생화 장식이나 조명, 포토테이블
전혀 안되어 있고 그냥 카페였는데..
하우스 웨딩?? 같은건 제가 첨이라 잘 몰라요
디저트 뷔폐가 비싼것이었는지;
좋은 마음으로 갔다가 낭패네요 ㅜㅜ
축의금 추가로 더 입금하는건 안하는쪽으로 하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5살 여자고
이번 주말 친구 결혼식 다녀왔어요
평소에 절친, 베프 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었구요
하객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하니 동창들이
같이 다녀오자고 해서 다른 지역이지만
일부러 시간 내서 갔어요
카페 결혼식?
이라고 해서 대충 분위기가 어떤건지
저도 나름 검색을 해보고 갔거든요
근데 왠걸, 온라인에 나와있는
카페 웨딩이랑 천지차이였구요
그냥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무료로 그 날 하루 빌려서 식을 올리는거래요
이런건 또 처음 봤네요...
결혼식에 최적화 된 카페가 아니고
그냥 일반 프렌차이즈 카페 같은 장소..?
무지 넓어서 하객들이 움직이는데에는 불편함 없는.
너무 사랑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을 수도 있고
점점 웨딩이 간소화 되는 추세라고 하니
이건 제가 뭐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구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식순이 끝나고 2층으로 올라가니
뷔폐가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종류가 많지 않고 차려져 있는 음식들을 보니
온갗 디저트류 였습니다 ;;;;;
식은 정확히 3시에 시작했고
끝나니 3시 반~40분 정도 였던걸로 기억해요
아무리 점심시간때가 아니라지만 황당했어요
다른 하객들 보니 즐겁게 드시는듯 하여서
당황한 기색을 할 수도 없었구요
속으로 그래, 어쩌면 디저트 차림이 코스요리 만큼
비쌀지도 모르겠다... 하고 있는 것 들은
한번씩 다 맛 보고 왔어요
(빵, 쿠키, 젤리, 캔디, 푸딩, 커피, 음료 차림)
따로 축의를 할 수 있는 곳이 없길래
가기 전, 친구한테 직접 5만원 봉투 전달 했고
웃으면서 기분 좋게 헤어졌는데
일요일에 톡이 왔어요
친구: 축의금 실화냐
나: 왜?
친구: 아니... 너만 오만원 냈으 ㅎㅎ
나: 오만원이 왜, 회사 상사분들 결혼식 많이 다녀봤지만
오만원이면 충분한 금액이라고 생각하는데 실망했어?
친구: 그건 몇 년전 이야기고 요즘 오만원하면 욕 먹지
나: 부족했음 미안ㅋㅋㅋㅋㅋ 나중에 나 결혼하게 되면 너도 오만원만해 그럼
친구: 너 25살이야 15살 아니야 되게 무례한거니까 다른 사람 결혼할땐 그러지마~ 주말 잘 보내
????????????????제 축의금이 무례한가요???????
생각할수록 분하고 억울하네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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