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어이없고 토할거 같네요 ㅡㅡ;;
물론 취향존중 해야한다는건 압니다만~~~
정말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서요
회는 원래 날 걸로 먹는 음식인데
그걸 전자렌지에 돌리는게.... 이해가시는분 계세요
이렇게 드시는분 우리 예비올케님 말고도 계신지요
예비올케가 울 집에 놀러옴
원래 치즈 좋아한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음
치츠떡볶이를 젤 좋아한다기에 그거랑
우리 가족은 회 좋아해서 회거리 조금 준비함
다른건 뼈도 섞인 회인데 나는 뼈있는 회를 못 먹어서
뼈 없는 광어도 조금 준비함
근데 갑자기 광어 한접시를 통으로 들고가더니
치즈 올려서 전자렌지 돌림
울엄빠 다 놀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고 동생은
아연실색해서 고개만 푹 숙이고
내가 정신 차리고 "올케 이게 뭐하는건가요^^;;"
했더니 일케 먹음 맛있대요
엄마 아빠는 아무리 그래도..... 한숨만 쉬고
차마 혼내진 못하겠는지 고개 돌려버리시고
저만 젓가락 빨고 앉아있었네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화도 안나고
계속 이게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겠고
동생은 가면서 저보고 미안하다고 오만원 주고 가네요
엄마아빠도 기가 막히는지 뭐 저런게 다 있냐고
가고 나서야 분노 폭발....
머릿속에 계속 맴맴 도네요
회 위에 치즈를 올려서 전자렌지 20초....
그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역겹고 그 이상 비릿한 냄새...
계속 코 끝에 맴도는거 같아요
그 끔찍한 음식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기도 하더라구요
넘 맛있게 먹고 저보고도 먹으라고 하는데
더러워서... 차마.. 하하.. 떡볶이조차도 그 회를 담궈먹으니
더러워서 못먹겠더라구요
자기 먹을것만 덜어서 하던지... 나도 뼈 있는 회
못먹는거 알면서
광어는 올케랑 나랑 나눠서 조금씩 먹었어야 하는건데 결국
제가 안먹으니 지 혼자 다 먹더라구요
저보고도 계속 먹어보라고
먹어보면 생각 달라질거라고 하는데 동생이
하지말라고 눈치 주니까 조용히 자기 입에만 쳐 넣더라구요
먹는게 아니라 정말 쳐 먹는걸로 보였어요
올케랑 동생 보내고 라면 끓여먹다가
또 생각나서 결국 라면도 다 버리고
하루 지난 지금도 생각나요...
이렇게 드시는분 계세요 ...?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해야할정도 아닌지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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