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썰'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본문 바로가기

공포썰

(레전드썰) 무서운 이야기 모 학교의 여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단체로 여행을 갔었다. 여행 경비도 아낄겸 놀때는 계곡에서 놀고 잠은 학교 흉가에서 자기로 했다. 낮에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미진은 배가 아파옴을 느꼈다. 하지만 혼자 화장실을 가기엔 너무 무서운 한밤중이라 미진은 옆에 자던 정숙을 깨워서 화장실에 같이 가자고 했다. 투덜거리는 정숙의 손을 잡고 화장실앞에 와서 문 앞에 꼭 있어야 한다며 신신당부를 하고 미진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한참 볼일을 보고 있던 미진은 밖에 인기척이 없자 "정숙아, 밖에 있지?" 하고 물었다. 그러자 응. 하는 소리가 들렸다. 한참을 볼일을 보다가 너무 조용해지자 미진은 다시 정숙을 불렀다. "정숙아, 어디있어?" 그러자 "월래"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미진은 정숙이 심심해서 장난 하는줄.. 더보기
(괴담) 여기에 있습니까? 한밤 중. 청년은 스트레스 때문에 가슴이 아파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었다. 기분 전환을 위해 가까운 해변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바다 쪽에서 희미하게 확성기로 말하는 것 같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쪽을 바라보니 바다에 반짝반짝 예쁘게 빛나는 금색의 물체가 보였다. 이상하게 생각한 청년은 해변으로 내려갔다. 그러자 그 목소리가 [당신은 여기에 있습니까?], [당신은 여기에 있습니까?] 라고 멍하니 되풀이 하는 것이 들렸다. 그리고 불상의 모습을 한 기념비 같은 것이 바다 위에 떠서 반짝반짝 금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을 잠시동안 보고 있자, 서서히 손과 몸이 꾸물꾸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몸의 균형이 사라지며 이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 순간 청년은 [위험하다!] 고 생각하고 .. 더보기
(괴담) 2층의 창문에서 일을 마치고 남자는 언제나처럼 퇴근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시선을 느껴 어느 집의 2층을 우러러 봤다. 그러자 초로의 아저씨가 창문 쪽에 서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것도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운채... 왠지 불쾌했기 때문에 남자는 아저씨를 무시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 날. 남자는 평소처럼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또 어제 그 집의 2층을 바라보니, 아저씨는 역시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운채 손을 흔들고 있었다. 불쾌했기 때문에 남자는 다시 그것을 무시해 버렸다.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이야기에 의하면 그 아저씨는 I씨라는 사람이라고 했다. 정신병인지 치매인지, 어쨌든 정신이 이상해지는 바람에 가족조차 상대해 주지 않아, 쓸쓸한 나머지 매일 2층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손을 흔들고 .. 더보기
(괴담) 바이러스 카나가와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키무라씨는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가 장난으로 [키무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고 말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 후 키무라씨가 무엇인가를 만질 때마다 아이들은 [키무라 바이러스다!], [좋아, 터치!] 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학급 회의에서도 [그만 둬 주세요.] 라고 부탁을 했지만, 아무도 그만 둘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담임 선생님 역시 보면서 말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 키무라씨는 점점 학교에 나가는 날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키무라 바이러스 따위 있을리 없는데...] 키무라씨는 한껏 의기소침해 있었다. 차라리 정말 키무라 바이러스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키무라씨는 신사를 찾아.. 더보기
(레전드썰) 불의의 사고 어제, 6월 14일. 내 외아들이 기차 사고로 죽었다.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활기차게 역으로 달려가던 아들의 모습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의사의 말에 따르면 열차가 급커브를 돌 때 목을 금속 부분에 부딪혀 즉사했다고 한다. 말 없이 집으로 돌아온 아이 앞에서 나는 울었다. 아직 고등학교에 입학한지 2달 반 밖에 안 됐었는데. 남편과 이혼한 후, 혼자서 성실하고 훌륭한 아이로 키워 왔는데. 무엇인가에 홀린듯 나는 아들의 방으로 들어갔다. 책상 위에는 참고서나 문제집이 정연히 놓여 있다. 아들은 이 방에서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잠들고, 아침을 맞이했을 것이다. 선반에 있는 아들의 일기장이 눈에 들어와 손에 들었다. 훌훌 넘겨 사고 전날의 일기를 찾는다. 그 아이가 마지막에 남긴 일기를 .. 더보기
(괴담) 불가사의한 도력을 가진 신선 조선시대 선조 때의 뛰어난 신선이었던 최풍헌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눈에 신선은 모습을 감추고 살지만 가끔 이렇게 인간세상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보통사람하고는 행동하는 것이 확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때로는 모자란척 때로는 미친척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범인들이 그 인물의 깊이를 알아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앞일을 예지하는 능력이나 위급한 상황에 닥쳐서는 그 일을 해결하는 능력이 불가사의 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 일화가 그런 경우입니다. 최 풍헌은 지난 임진란 때 전라도 고흥사람이다. 풍헌이 밤,낮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며 동리 사람들에게 욕설을 하고 툭하면 지나가는 행인에게 시비를 거니 모두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다. 그러나 류 훈장만은 그런 풍.. 더보기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