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젖 타령하는 시어머니한테 일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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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엄마젖 타령하는 시어머니한테 일침했어요

안녕하세요 13개월 남아 키우는 서른살 엄마에요.

애기 자연분만하고 모유가 안나와서 애도 저도 고생했어요.

저는 아파서 울고 애는 배고파서 울고.

보다못한 신랑이 자기도 분유만 먹고 컸다며 그만두자 해서 한달만에 완분 시작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자긴 그래도 초유는 먹였다며 엄마젖이 좋다고 말꼬리 계속 흐리시길래 기분 상했지만 넘어갔어요.

애기 돌 지나고 공갈젖꼭지 아직 찾긴 해요.

노상 물고있는건 아니고 가끔 낮잠 잘때 잠이 들고싶은데 짜증 내면 입에 물려줘요. 그럼 3초만에 편하게 잠들어요. 뭐 언제까지 그러겠어요. 나이 차면 알아서들 떼더라고요 조카들 보니까.

그걸 보시고 시어머니가 애가 몇살인데 아직도 공갈이를 물고있냐 이게 다 엄마젖이 그리워서 그런거다. 엄마젖을 맘껏 못빨아서 집착하는거다 혼자 궁시렁 거리세요.

듣다가 짜증나서 저도 모르게 실언 했네요.

"그러게요. ㅇㅇ아빠(남편)도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젖찾아요. 애기때 맘껏 못빨아서 집착을 하나. 제가 아주 밤마다 피곤하네요"

했더니 처음엔 당황하시더니 계면쩍게 웃으시더라고요. 요즘 애들은 부끄럼도 없다며.

그래도 그때 이후론 젖타령 쏙 들어갔네요.

이제 할말은 하고 살까봐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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