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해돋이보고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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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여자친구랑 해돋이보고왔는데요

여자친구랑 사귄지는 4개월정도 됐습니다.
1월 1일에 여자친구가 해돋이를 보러가자고 해서 12월 31일 저녁에 강원도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보통 일이없으면 토요일에 일을 안나가는데 그날 급하게 해서 나가야할게 있어서 출근하고 퇴근하니 7시였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하긴 했지만 여자친구랑 해돋이보러갈생각에 너무 들떠서 저녁에 차 막히는거 없이 강원도 도착해서 회도 먹고 새벽 2시쯤 해돋이보는 바다갔더니 차가 엄청나게 많이 몰려있어서 바다랑 좀 떨어진곳에서 주차를 하고 차안에서 기다리다 잠이 들었는데
여자친구는 토요일에 일을 안나가서그런지 계속 일어나라 깨우고 아이패드로 영화 다운받아왔는데 같이보자 하고 이렇게 잠만잘꺼냐고 칭얼거렸습니다 미안하다하고 있다가 운전하려면 좀 자야할꺼같다고 하고 잠들었는데 거기서부터 여자친구가 1차적으로 삐졌습니다 아침6시쯤 일어나서 해돋이보고 사진찍고 하는데 시큰둥하고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계속 시쿤둥한 반응이였고요. 여자친구가 가고싶다고 했던 맛집에서 한시간이상 줄서서 먹고 점심먹고 출발을 하니 고속도로 진입하고서 부터 계속 차가 엄청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본론)
출발한지 3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강원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잠을 별로 못자서 너무 피곤해서 여자친구보고 운전 교대좀 해줄수 있냐고 했더니(여자친구는 출발과 동시게 계속 잤음) 보험도 들어져있지않고 혹시라도 사고가나면 어쩌냐 휴게소가서 눈좀 붙히다 가자하길래 그럴수도 있겠다해서 휴게소가는데도 휴게로소 진입하는 차들이 어찌나 많던지 휴게소 들어가는데만 거짓말 아니고 한시간정도 걸린거같습니다
또 여자친구 뭐 먹자배고프다해서 먹고 자는데 여자친구가 이제 출발하자고 깨우길래 시계를 봤더니 30분 지났더라고요 진짜 너무 죽을꺼같고 온몸이 뻐근해서 좀만 더 자겟다고 했더니 새해첫날을 이렇게 차에서만 보낼꺼냐며 조금만 참고 빨리가서 쉬자고 하길래 알겠다 알겠다 하고 출발...
또 여자친구 배부르니까 졸리다며 출발하니까 자더니 커피마셔서 그런가 화장실가고싶다고 해서 또 그 차막히는데 간이화장실가는데 여자화장실 줄도 엄청 길어서 시간 또 엄청 잡아먹고 차막혀서 전방주시만잘하면 접촉 사고 안날테니 운전 교대좀 해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운전 못하겠다 피곤하다해서 그렇게 중간에 화장실 한번 더 들리고 2시출발해서 집이 면목동인데 11시에 도착했습니다.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오는길에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 운전기사인가 새해에 운전만 미치도록 했구나 생각이 들고 기름값 톨비 바라지도 않았지만 밥한번 사줄수 있던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너무 이기적인 여자친구모습에 정이떨어졌습니다
집에오자마자 기절을 해서 다음날 출근했는데 연락도 없이 잤다고 또 찡찡거리고 일끝나고 영화보자고 하길래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집에가서 쉬어야겠다니 변했다 어쨌다 본인만 생각합니다
저도 실망해서 그런지 예전처럼 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제 저녁에 헤어지자고 카톡하나 와있더라고요.... 저는 아직까지 대답 안한상태고요...
보시기에도 제가 문제가 있는건지 여자를 잘 몰라준건지 아니면 여자친구가 너무 한건가요?
답답하고 머리아파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어떻게 해야할지 의견좀 묻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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