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14개월 아들 있습니다.
아내는 임신 이후 일을 그만뒀고, 저는 일을 하는데 사업을 해서 많이 바쁩니다. 많게는 한달에 여섯번, 적게는 세번씩 해외 출장을 가고, 업무 시간이 일정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시간이 비면 되도록이면 부족한 잠 보충하려 하는 편입니다.
아내가 일 그만두기 전까지는 저희 둘 다 바빠서 집에 주3회씩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셔서 집을 치워주셨고 반찬은 장모님이 가져다 주시고 제 어머니가 가져다 주시는걸로 저희는 즉석 밥 데워서 해먹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임신 이후에 일을 그만두고난 후로는 주3회 오시던 아주머니가 주말 제외한 주5일 오셨고, 아내 출산 이후 100일 정도까지는 장모님이랑 제 어머니가 돌아가며 아기를 봐주셨고, 청소 도와주시는 아주머니는 주 3회 오셨고, 아내 몸조리 도와주는 아주머니는 저희 집에 같이 살았습니다.
그리고 아기 100일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입주가정부를 쓰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보내기 전까지는 쭉 입주가정부를 쓸 생각입니다.
저는 정말 집에 있는 시간이 일주일중 40시간도 채 안됩니다. 아기 기저귀 갈아 준 횟수가 100번도 채 안됩니다. 목욕은 와이프 손목이 안좋아 제가 시간 나면 꼭 목욕은 해줍니다. 저도 제가 육아에 신경 많이 못 쓴다는거 압니다.
상황상 해줄 수 있는게 도우미 아주머니 불러주는거 외에 없다는게 늘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새해라서 장모님께 인사 드리려고 전화 드렸더니 장모님께서 아내가 많이 힘들어하고 섭섭해한다고 해서 그 말 들은 이후로 며칠째 마음이 편치 않네요.
오죽하면 저한테 직접 말 안하고 혼자 참았겠습니까.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 아직 뭐라고 말도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아내 섭섭한 마음이 풀릴까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레전드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살, 이혼합니다 (0) | 2017.01.06 |
---|---|
애낳고 뒤룩뒤록 살만 쪄가는 아내가 짜증나 죽겠습니다. (0) | 2017.01.06 |
남편생일챙겨주기싫어요ㅋㅋㅋ (0) | 2017.01.06 |
여자친구랑 해돋이보고왔는데요 (0) | 2017.01.05 |
나이 많은 남자 너무 싫다.. (0) | 2017.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