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팩트폭력하는 남편
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

시모 팩트폭력하는 남편

시모 팩트폭력하는 남편덕에 편하긴 한데 이렇게 모른쇠로 살아도 되는건지몇가지 일화를 음슴체로 풀어볼께요저희는 1년 동거후 결혼했어요. 기억나는건 사실100%로 적어볼께요. 1. 시모와 첫 만남 직장   시모 : 아이고, 반가워요, 주말에 일하고 오느라 힘들었겠네  남편 : A? A는 주말에 일 안해  시모 : 주말에 일을안해? 그러면 돈을 얼마 못벌겠네... 젊어서 열심히 벌어야되는데..  남편 : A는 연봉제라 주말에 일 안해도 돈 다 나와  시모 : 연봉제?.........ㅡ.ㅡ;;;  우리아들도 연봉제야?  남편 : 아니.   시모 : ..........에헴킁킁....둘이 어떻게 만났어?  남편 : 회사에 면접보러 갔는데 A가 면접관이였어. A가 날 뽑아줬어  시모 : ..........................A가 파워가 있나보네. 여자가 너무 똑똑해도 못쓰는데   남편 : 뭘못써 나한테 과분한여자야   시모 : (고기인줄알고 씹었는데 뼈를 씹은표정) 외모 (참고로 죄송하지만 누굴만나도 이쁘단소리를 너무많이들었..ㅠㅠ정말 죄송)  시모 : 우리아들한테 내가 '여자 얼굴보지말고 마음보고 만나라' 했더니 A를 데려왔네           우리아들이 엄마말을 이렇게 잘들어요. 여자는 얼굴 다 소용없어 맘씨가 좋아야돼  A는 맘씨가 이쁜거 같네.   남편 : A 안이뻐? 내가 태어나서 본 여자중에 젤 이쁜데?  시모 : (아주 떫은 감을 드신거 같은말투)으으어어어 이...뻐...  2. 결혼식을 한달 앞두고 여름휴가를 시모와 셋이 떠나게 되었음.   시모는 이혼후 혼자사시고, 남편도 시부와는 연락을 끊은 상태에 외동이라    적적하실꺼 같단 생각에 내가 같이가자고 남편을 설득하고    혼자 코스 다 짜고, 모든경비 내가 다 예약하고 떠나게 되었음 (왜 그딴짓을 했을까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듯..)  차안에서    시모 : A음식잘하니?   남편 : 내입에 딱맞아  시모 : 잘해봤자 뭐 할줄이나 알겠니~  남편 : 엄마보다 잘해  시모 : 만두 할줄알아? 우리아들은 내가 빚은 만두를 좋아해~  남편 : 엄마가 한것보다 A가 한게 더 맛있어. 엄마가 한거 솔직히 배고픈데 집에 먹을게 없어서 먹었지 진짜 ...  시모 : 그래도 너!!! 엄마가 한거 감자볶음 이런거 좋아하잖아!!!!  남편 : 먹을반찬이 없으니까 먹었던거지   아..새우등 터지는 기분이 이런거구나...생각이 들었음    시모 : 아들~너 누구 알지? 걔는 이번에 차를 또바꿨다더라, 마누라를 잘얻으니까             차를 3번이나 바꾸더라  남편 : 어. 근데 걔 와이프 집에서 놀잖아?  시모 : 아들~너 누구알지? 걔는 결혼전에는 무뚝뚝 하더만 결혼하고나서는 부모한테 다달이 생활비를 보낸대더라  남편 : 신혼집이라도 받았나보지..   시모 : 아들~어떻게 엄마를 데리고 휴가를 올 생각을 했어~A야 우리아들이 이렇게 착하다. 엄마를 이렇게 챙겨~효자야 효자  남편 : ....   시모 : A야 요즘세상에 남자혼자 힘들다. 너가 끝까지 직장을 다녀야 둘이 살수 있는거야  나 : 네   시모 : 그래도 여자 암만 벌어봐야 남자버는거 개코도 못따라가지, 그치?  나 : .........  시모 : 아이고~다른사람들은 휴가를 다 해외로 간다는데  난 국내로 오네~ 친구들이 어디가냐고 묻던데 내가 좀 창피하더라~그치?  남편 : .............    시모 : 아들~장인장모님이 잘해줘? 사위는 백년손님이야. 우리아들한테 잘해야되는거야  남편 : 나 운전하니까 조용히해     와 쉬지도 않고 떠드심. 남편이란놈은 왜 가만있을까? 좀 그랬는데저녁에 펜션야외에서 바베큐를 먹다가 술가지러 숙소다녀오니 남편은 열내고, 시모는 고개숙이고 있었음. 중간부터 들은 얘기는 남편 : 엄마. 우리 서로 폐 끼치지 말고살자. 나 엄마한테 10원도 받을생각도 없고, 10원도 줄 생각도 없어         생활비? 그런거 기대도 하지마  그리고 A가 얼마나 버는지 모르지만 나보단 잘벌어. 뭘로봐도 나에게 과분한 여자야. 여기 온것도 A때문에 온거고, A아니였으면 난 죽을때까지 엄마랑 여행올일 없었어.  엄마가 오늘 보고 누린것들 다 A가 혼자 알아서 예약하고 숙박비며 뭐며 A가 혼자 다 낸거야. 저런여자가 세상에 어딨다고 그런소리를해? 장인장모님? 엄마가 A한테 하는거에 비교도 안되게 너무 잘해주셔 처가 식구들 세상에 이런사람들이 있나 할 정도로  한사람 한사람 다 좋은분이야. 너무들 잘해주셔서 내가 몸둘바를 모르겠어.  우리집이랑은 비교가 안되        시모 : 원래 사위한테는 잘해야 하는...남편 : (말 자르고) 엄마!!!!!!!!  분위기가 안좋아서 뒤에 물러나있다가 남편 기분 풀어줄겸 다가갔더니 시모는 피곤하다고 방으로 먼저 들어가심 3. 예단예물우리는 서로 받지도 주지도 않기로 약속을 했지만 그래도 하나뿐인 아들 첫 결혼식인데 서운하실수도 있겠단 생각에 여쭤봤음 나 : 어머님~저희는 허례허식 안하기로 했는데, 어머님은 서운하실수도 있으시니 간소하게나마 어머님께 뭐라도 해드릴까 하는데 어떠세요? 시모 : 아니다~됐다~나도 니들한테 해주는게 없는데 받긴 뭘받냐~됐다이렇게 좋게 끝나는줄 알았으나, 남편이 화장실간다고 자리를 비웠을때 시모 : 아무리 세상이 변했어도 할껀 해야되는거 아니니? 내 친구들이 며느리 보는데 뭐받았냐고들 하는데 난 할말이 없다.  나는 그렇다 쳐도 이모들 이불한채씩은 돌려야되는거다.나 : 네. 이모님이 몇분이세요?시모 : 9남매에 내가 막내다. 이모들은 다 xx에 산다 (섬지역) 니도 가서 인사해야지. 그리고 니 본가가 xx랬지? 거기 특산품 그게 유명하더라 그거 사갖고 나 일하는 직장에좀 와라. 사람들한테 인사해야지  그리고 남편이 들어왔고, 자리가 끝났는데 하....이말을 남편에게 할까말까 고민하다 말을 했음남편은 듣고 표정변화도 없었는데 잠시후 조용히 시모에게 전화하더니 남편 : 미쳤어? 내가 화장실 갔다오다가 앞에서 다들었어. 이모들 이불을 왜돌려! 그리고 A한테 해주는게 뭐가있다고 뭘받을려고해 . 엄마가 A한테 받으면 엄마는 A한테 예물, 꾸밈비 다 해줄수 있어?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앞으로 한번 더 쓸데없는 소리하면 인연 끊을꺼야. 엄마안봐   그후로부터 난 시모에게 전화테러를 당했었음매일같이 전화하셔서 기본 1시간이상 전화를 안끊으심' 네 어머님~들어가세요~'' 네 어머님~내일 전화드릴께요~'' 네 어머님~제가 지금 뭘좀 하고있어서요. 주무세요~'뭐 나름 전화끊자라는 늬앙스를 아무리 던져도 자기할말만 계속하심 전화를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하심하루이틀도 아니고 어느새 나도 짜증이 나기 시작함그래서 일부러 전화는 항상 쇼파에 뒀음  남편 : 자기야 전화와 나 : 누구야? 자기가좀 받아줘 남편 : 엄마...  남편 : 자기야 전화와 나 : 자기가 받아줘 남편 : 엄마...아이씨  남편 : 자기야 전화와 나 : 대신좀 받아봐 남편 : 아 진짜 엄마 ... 이걸 2주정도 하니까 남편이 더 열받았음 ㅋㅋㅋ저녁 차리고 있는데 거실에서 남편이 열내길래 들어보니  남편 : 전화좀 하지마. 목소리 듣고 싶어도 참아. 전화는 한달에 한번만해. 끊어 끊어그리고 한 3일 전화가 안왔었음매일 오다 안오니 '기분상하셨나' 생각이 들던차에 전화가 또 오기 시작함 ㅋㅋㅋㅋ첫마디가 아들있냐고 묻고 없다고 하면 아들올때까지 안끊으심 ㅋㅋㅋㅋㅋ 그리고 몇일 후 이사를 하게 됐는데 이삿짐을 다 나르고 전에 살던집 가서 의자놓고 올라가서 싱크대닦고 있는데 또 전화가 왔음 ㅋㅋ나 : 여보 전화좀 받아줘. 나 지금 못받아 남편 : 어~ 남편 : 하..........왜전화했어? 지금바빠  아 이사하고 있는거 알잖아 바쁘다고 못받는다고          언제끝날지 몰라. 이사가 뭐 하루만에돼? 전화하지마          이따가도 전화하지 말라고         아 밤에도 하지마. 애 힘들게 왜그러는데. 내일도 하지말고 모레도 하지마.           당분간 하지마 바빠 끊어 너무 단호박인 남편이 때론 심하단 생각도 들고 시모가 안쓰럽기도 하는데 중간에서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건지 모르겠어요~남편에게 고맙기도 한데 시모가 가끔 안쓰러운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초반에 남편이 이렇게 해줘서 지금은 한달에 한두번만 전화오네요..ㅎㅎ;; 담달이면 설인데이번설은 제가 전날 가자고 했거든요~추석엔 시댁갔는데 남편이 집에가서 엉덩이 붙이자마자 1시간만에 '가자가자가자가자가자가자' 해대서 결국 어머님이 가라고 하셨거든요  그냥 이렇게 살면 되는건가요??        추가) 저는 이 일이 왜 자작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아랫분 댓글 주셨던것처럼 저도 왜그렇게까지 차갑게 구냐고~그러지 말라고도 해봤는데 시부모님이 10년간 서로 치고박고 싸우시다가 이혼하신거라고..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자랐는지 아무도 모른다고..정말 다 죽여버리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산골에 살아서 두분 싸우시면 어디 도움요청할곳도 없고 귀막고 그렇게 살았다고..그러다 시모가 집을나갔었고, 시부는 술마시느라 집에 안들어오면 밤에 무서워서 강아지데리고 과수원 언덕에서 아빠올때까지 기다리며 그렇게 살았다고..명절에 자기가 집에 왜가는줄 아냐고.. 남들이 다 가니까.. 기숙사 생활할때 남들이 다 보니까 갈곳이 없어서 갔다오는것뿐이라고... 그말을 들으니까 너무 짠했어요지금 시부는 다른분과 재혼하셨고 남편과는 연락 끊고살다 이번 결혼때문에 전화를 드렸는데결국은 못오셨어요.. 시모는 그와중에 시부 오면 자기가 결혼식 엎어버릴꺼라고, 감히 어딜오냐고 노발대발 했고 남편은 또 상처받아서인지 맘을 닫은거 같아요   추가2) 모바일로 추가글을 쓰다보니 문장이 깨져버리네요. 이해 부탁드려요.그리고 맞춤법 지적 감사합니다. 참 한글이 헷갈리는게많아요. 그리고 저 지위가 높아서 면접관이 아니라 팀장님이 대신부탁해서 면접을 진행했던것뿐입니다.전 능력있다고 말한적도 없는데 왜 열폭하시는지 모르겠어요.자작타령하시는분들은 뭘보고 무슨생각으로 그러시는지, 자작쓸만큼 창의적이지 못해요. 댓글보고 신기한게 제가 다 쓰지 않은부분까지 헤아려주시는 분들..참 신기하고 고마워요.제 남편같은 분들도 계시는군요. 여름휴가도 정말 남편이 같이가는거 반대했는데제딴엔 어머님과 셋이 잘 지내보려고 한건데제가 남편의 상처도 모르고 호들갑떤거 같아 미안하더라구요..요즘 어머님이 자꾸 몸이 안좋으시다고..니네랑 같이 살아야되는데..하시면서저보고 아들을 꼬시라고..니말은 들을꺼라고 한마디씩 하세요..저는 '어머님말도 안듣는데 제말은 듣겠냐'면서화제를 돌리는데..어떻게 하는게 남편을 위한건지나와 남편이 행복하면서 어머님 기분안상하게 할수있는건지 모르겠어요추가3) 제가 자작에 소질있어보이시나요?조언듣고자 올린글이지 소설 평가받고자 올린글이 아닙니다.회사 팀장들중에도 맞춤법 간혹 틀리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되,돼 구분못해 썼다고 자작이라니요ㅡㅡ'판'에 자작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전 자작에 흥미 없습니다. 시간아깝게 왜 자작글쓰고 하루종일 댓글 보고 깨닫고 반성하겠습니까?제가 기억력이 좋은편인가봅니다.다른 주부님들도 시댁에 인사갔을때,결혼하면서 시댁식구들이 안좋은소리 했을때남편이 화나서 했던말들..뭐 그런일들 기억하지 않나요?저는 어제 회사에서 사람들과의 대화내용들은 기억이 안나는데저 일들은 좀전일처럼 머릿속에 기억이 나요.에휴..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