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를 예비형부와 헤어지게 만들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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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친언니를 예비형부와 헤어지게 만들고싶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일단 저희집은 부모님과 딸2명으로 언니와 저는 20대 후반입니다. (둘다 직업이 좋습니다)
각각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구요
 
언니 남자친구 (이하 예비형부)는 저를 많이 챙겨주고 성품이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오래만났고 사이가 매우 좋아요.
(다만 언니 특기인 이간질?때문에 초반에 헤어질위기를 여럿 겪었습니요
지금은 서로 언니에게 휘둘리지 않고... 언니 말 때문아니면 헤어진적 한번도 없어요)
 
문제는 언니입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맞벌이인 집에서 언니와 단둘이 지내왔고 그동안 언니한테 폭력을 당해왔어요
언니는 초등학생부터 일진, 가출, 염색파마 등 날라리였고
중학생때는 남자들과 가출, 섹스, 술담배를 일삼았고
고등학생땐 가출같은 소동은 없이 술담배 여전하며 비교적 조용하게 살았어요
 
뭐 언니가 어떤삶을 살았든 저와는 관계없는 일이지요.
그런데 저는 언니한테 맞고 혼나고 속옷하나 안걸친채 집밖으로 쫓겨나기도 해봤고
머리카락 뽑히는건 일상이며 귀싸대기는 양반이고 집안에서 밟히기도 여럿 밟혔어요
 
언니 친구들, 제 친구들이 있을때 상관없이 언니 심기 거슬리면 싸대기가 바로 날라와서
제친구들에게도 함부로대하기도하고.. 여러이유로 집에도 잘 못데려왔습니다
언니 전남친들 앞에서 옷걸이, 우산 등으로 맞은적도 있어요. 길거리에서도 마찬가지.
 
친언니가 친동생 때리는데 뭐 얼마나 때리겠냐 하는데
어디가 찢어지거나 뼈만 안부러졌다 뿐이지
손톱자국, 멍자국으로만 비치는 폭행..
그리고 심한 욕설과 모욕을 저는 10년가까이? 넘게? 당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맞은게 확티나거나  입원할정도는 아니라
부모님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셨어요
저도 어려서부터 이래와서 대들면서 쭉 맞아왔고 다른집들도 다 이런줄알았습니다
 
평상시에는 잘해줍니다.
다만 기분이 안좋거나, 제가 말을 안듣거나, 시키는걸 안하거나 하면
바로 더러운욕설과 비아냥거림.. 말대꾸라도 하면 바로 귀싸대기 맞고
그때 제가 깨갱하며 복종하지않으면 폭행은 계속됩니다
 
경찰도 5번이나 불러봤지만 소용없습니다.
중학생부터 지금까지 4번이나 집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기간이 전부 한달내로 그쳤지만 그 가출기간동안
전부 부모님, 언니가 사정사정하고 다시는 안때리겠다 약속받고 들어간거였어요
 
마지막에 가출했다온 이후로 나아지긴했습니다. 적어도 이제 맞지는 않거든요
(언니한테 그런 대우 받으면서 왜 여태 집에 붙어있는거였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해서 말씀드립니다..
그동안은 어쩔수없는 집안 사정으로 독립을 하지못했었고
지금은 해결이 되어 현재 완전한 독립을 준비하고 있고 다음달부터 혼자 자립할 예정이예요)
 
제가 언니한테 느끼는 증오와 경멸은 차라리 언니가 죽기를 바랄만큼 상상이상입니다
하지만 더이상 부모님께 불효하고싶지않아서 지 기분따라 제게 어떤 모욕을
퍼부어도 그냥 참고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참을만합니다
 
다만 제가 용서하지 못하는건
제가 사랑하는 남자를 험담하고 다닌다는 겁니다
제 부모님께 은근히 뭐가 어떻다는둥 까내리고
제앞에서도 다 들리게 남자친구 가족까지 욕하고 비꼬고...
언니는 예비형부한테까지 저와 제 남자친구를 욕하고 다닙니다
이게 정상적인 가족인가요?? 친동생의 남자친구, 친동생을
이렇게 비난하고다니는게 정상적인가요?
 
그리고 제 치명적인 약점과 허점들을 예비형부한테 다 과장해서 고자질했더군요.
그동안 저와 다툴때마다 엄청난 모욕을 예비형부한테 다 퍼부었었구요.
그냥 저를 아주 쓰레기를 만들어놓았네요.
저는 이런부분도 나중에 제남자친구의 귀에 들어가서 혹 오해를 살까 두렵기도 합니다
(물론 제남자친구도 언니의 저런 인성을 다 알고있긴 하지만..
초반에 언니때문에 서로 오해하고 크게 싸우고 했던것들이 트라우마가 크게 남았어요)
 
제남자친구만 없는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제상처를 아무것도 아닌양 말하는것도 지쳤습니다
쟤 나한테 엄청 맞고자랐어. 지금은 내가 많이 봐주는거지.
이런식으로 장난끼있게 말하고 저는 욱해서 대꾸하고 싸우고 이런것도 지쳐서 이제 무시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언니의 저런면은 포기하셔서 (저뿐만아니라 부모님한테도 가끔 심하게 뭐라해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니 더 기고만장입니다.
 
저는 부모님한테서 기대를 끊었어요
언니가 절 함부로 대하는걸 중재하시지 못하는것만 제외하면 좋은 부모님이거든요
제가 아무리 힘들다고 10년넘게  부모님께 말씀드려도 달라지는건 없었기에 이제 기대안합니다
어차피 독립도 하니까요
 
여기까지가 언니와 저의 이야기였고
결론은 저는 예비형부와 언니를 헤어지게 만들고 싶습니다
(언니는 내년에 먼저 결혼하고 저는 내후년에 결혼날을 잡은 상태입니다)
 
언니의 과거와 현재했던 실수를 예비형부에게 알려주고싶어요
대략적으로 추리자면
언니는 고2 여름에 낙태를 했고 그 낙태를 시킨 남자와 아직까지도 친하게 지냅니다
고3 겨울방학부터 대학입학전 사이 다른 남자와 세달 동거한적도 있습니다
20대 초반엔 나이트에서 원나잇 몇번한것도 알고있어요
예비형부 마인드가 여느남자들처럼 과거는 신경안쓰려고 하는 주의라
이것까지는 별로 타격이없겠죠
 
그런데 언니는 예비형부와 만나는동안 바람핀적이 있거든요
2번인데 1명은 확실히모르고 1명은 제가 아는사람입니다
언니친구들도 언니가 그런적이있단걸 다 알면서 끼리끼리라 쉬쉬해서
제가 말하지않는이상 예비형부에게 바람핀걸 들킬일은 없을거예요
 
적어도 이걸 알면 예비형부 성격상 헤어지거나
헤어지지 않아도 신뢰관계에 무거운 금이 가겠죠
(제가 왜 둘의 관계를 틀어지게 하고싶냐면...
언니가 워낙 개차반인 성격이라 그 성격 받아줄남자가 정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도 행여나 예비형부가 헤어진다고할까봐 평상시도 엄청 잘해주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집에 꼭 초대해서 진수성찬으로 대접해주고
주기적으로 고가의 선물도 해줄 정도입니다
예비형부가 색안경 낀 제가 봐도 정말 인성과 성품이 완벽한 사람이거든요
그런 너그럽고 어른스러운사람이 어떻게 저런 언니와 오래만나나 싶을만큼이요.)
 
이걸 어떻게 알리는게 좋을지, 어떻게 언니에게 복수를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언니때문에 자살기도도 여러번 했을만큼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든데
언니는 제게 주었던 상처와 아픔들 저렇게 농담으로 치부하고
아직까지도 저를(제남자친구까지) 모욕하고 다닌다는게 너무 죽여버리고싶고 가증스럽습니다
 
(참고로 예비형부는 5년전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친척들과도 멀고 외동입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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