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자다가 탈탈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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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찜질방에서 자다가 탈탈털림

말그대로 찜질방에서 모두 털렸어요..
20대중반 여자구요..찜질방 좋아하진 않지만 그날따라 맥주도 한잔했고..(간단히 500 두잔?)
몸이 너무 뻐근해서 뜨끈하게 지지고 싶어 저녁10시넘어서 지인과 헤어지고 찜질방에 갔습니다.
나도 모르게..그날따라 발길이 찜질방으로 향했어요.
 
몸 지지고 너무 피곤해서 여자 수면실에 들어가서 잠이 들었어요.
아침8시쯤 눈이떠졌는데 팔목에 있던 탈의실 열쇠가 없어진거에요
그래서 카운터가서 열쇠분실했다 하니까 분실하면 2만원 열쇠비를 줘야된데요..그래서 죄송하다고 캐비넷 열어주면 돈드리겠다고 하고 주인이랑 가서 캐비넷문을 열었는데 가방 지갑 핸드폰 싹다 털렸어요 (가방/지갑 - 루이X똥 , 핸드폰 - 갤 노트5 ) 지갑안에 현금10만원정도.. 그외 카드..
싹다 털리고 주저앉아서 엉엉 울었어요..힘도 빠지고ㅠ
제가 팔목이 아주 많이 얇아요 열쇠차고있으면 다시 빠질정도로..열쇠 그냥 팔목에 차고 잤더니
빼가는것도 못느낄정도로..제잘못이 정말 크죠 ㅠ
 .

찜질방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카운터부터 여자수면실 들어가는입구 그쪽 CCTV를 확인했어요 근데 수상한 남자여자 청소년? 젊은아이들이 계속 왔다갔다 하더라구요..새벽2시쯤..그래서 그아이들 경로를 확인하니까 남자여자가 계속 수면실쪽을 주시하더니 여자아이가 2시반쯤 수면실로 들어갔다 나옴..그리고 제열쇠가 퇴실찍힌시간이 2시40분 그리고 그여자아이가 버리고간 열쇠를 찾았어요 자기열쇠는 버리고 제사물함키로 퇴실한거죠..
 
그리고 혹시몰라서 카드회사 전화해서 분실신고 하고있는데
잠실 모텔 5만원/ 홈플러스 13만원/ 편의점 5천원 을 신용카드로 긁고있네요
일단 전부 정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분실된내역 다 첨부해서 보냈습니다.
아 핸드폰으로 티머니카드 충전을 10만원 했구요..제꺼 주민등록증 면허증 전부 다 있어요 지갑에..
 
그리고 2주뒤에 범인이 잡혔는데
여자는 17살 남자는 20살 남자아이는 잡혔고 여자아이는 불구속입건됐다고 ..
여자는 미성년자라 어쩌구 하고 부모는 버린자식이라 나몰라라 한데요
그리고 찜질방 피해자가 저말고도 여러명 되는거 같아요
남자 여자 둘다 학교도 안다니고 저런식으로 남의물건 흠쳐서 팔고 그돈으로 모텔비 술값 쓰는거 같은데 일단 경찰은 여기서 제가 피해본 보상은 못받는다고 하네요
 

.

 


가방지갑 금액만 300만원정도 되고 핸드폰비 100 그외 카드쓴거 합하면 400이 넘는돈인데
부모가 나몰라라 하면 그냥 잃어버려야 하나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경찰들이 하는말만 듣고 있으려니 속이터져서  글남깁니다.
물론 잃어버린 제 잘못이 엄청 크겠죠..찜질방 다신 안가 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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