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제가 친정에 뭐리도 갖다주면 그렇게 눈치를 주는 남편ㅡㅡ땜에 글써요
간단히 소개하자면
친정//아버지,어머니,언니,글쓴이,남동생
친정 부유함 당연히 노후준비 완벽하다 못해 빵빵하게 해놓으심 우리 삼남매 다 결혼함 언니-남동생-나 이렇게 순서로 결혼함 내가 제일 늦게 결혼(올해 1월에)
언니랑 나는 유학다녀옴 대학 4년 졸업 후 유학까지 아니 취업까지, 즉 경제적 독립을 이룰때까지 친정에서 모든 경제적 지원을 다 받음 덕분에 유학시절에도 진짜 어려움 없이 부족함 없이 공부하고 틈나면 여행도하고 진짜 부모님께 감사함 이 어려운시대에 알바한번 안해봄.
남동생 얘는 유학은 안갔음 동생도 물론 경제적 지원 많이 받았지먀 우리만큼은 아님 특히나 남자애라 아버지께서 강하게 커야한다고 얘는 뭐 알바도하고 그랬음 돈도 허투루 쓰는 애도 아니고 꼬박꼬박 저축하고 뭐 암튼 그럼.
어쨌든 언니랑 저 시집갈때 예단이며 혼수 최고급으로 해주셨고 형부랑 우리 신랑이 집 해와서 친청에서는 형부랑 우리신랑 차 한대씩 해줬어요 그리고 비상금하라고 투 룸 월세 받는거 언니랑 나 하나씩 명의로 주시고 통장 하나씩 주셨어요 이렇게 자세히 쓰는 이유는 언니랑 저는 받을만큼 받았다는 거예요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다는거죠
그러면서 부모님께서 너희한테 할거 다했다 공부도 할만큼 시켜줬고 또 투자한만큼 너희가 직장도 잘 잡고 결혼도 잘 해줬다 고맙다 이제 남는거는 남동생한테 주겠다 지금 살고 계신 집 포함 부동산 재산 등등 모두 남동생에게 주겠다고요 너희는 결혼했으니 너희 시댁에 잘해라 그게 우리한테 효도하는거고 너희가 잘사는거다라고. 여기까지가 친정 상황이고 언니랑 저 전혀 불만 없고요
남동생은 3년전에 결혼했고요 애도 있고요 올케도 세사에 이렇게 예쁜 올케가 없습니다 저희 친정에 너무 잘해요 생신상 아직도 손수 차리는거 보면 말 다했죠 사먹자고 해도 일년에 한번 생시인데 당연한거라고 해요 언니랑 저는 올케가 딸이라고 우리는 딸도 아니라고 말할 정도로요 올케네 즉 사돈 댁도 잘 사셔요 남동생 올케 둘다 5급 공무원들이고 올케는 육아휴직 중이고요 동생네 사정 자세히 쓰는 이유는 남동생네도 돈이 쪼달리거나 그렇지 않아서 친정 재산 넘보고 가식 떨 애들 아니라는거 말하고 싶어서예요
서론이 길죠??문제는 제 남편인데요ㅡㅡ
이 인간이 받을건 웃는 낯짝으로 낼름 받으면서 친정에 뭐라도 줄때는 그렇게 앓는 소리를 냅니다ㅡㅡ
몇몇사건들
1. 리조트 회원권이 가족이름으로 있음. 그거 알고 몇번 여행도 갔는데 리조트가 일년에 잘 수 있는 날이 있잖아요 암튼 언니네나 동생네가 많이 쓰기 전에 우리가 많이 쓰자고ㅡㅡ물론 장난삼아 그런말 할 수 있죠 근데 이인간 시댁식구들 있는데서 리조트 쓸 일 있으면 말하라고 잘 수있는날 얼마 없으니 빨리해야한다며ㅡㅡ그 리조트 투자금 저희 친정아버지가 내시거든요~~아씨....
2. 제가 똥손이라 반찬 이런거 요리같은거 잘 못해요 그래서 반찬도 사먹거든요 저 일해요 근데 홈쇼핑에 전복장이니 폭립이니 이런거 팔잖아요 그거 주문하면 먹기에 많으니까 조금이라도 덜어서 시댁.친정 똑.같.이 나눠 드려요 시댁 가져갈때는 맛있디고 먹어보라고 난리치며서 친정에 가져다주려고하면 "어머니 음식솜씨 좋으시데 이런거 드셔??아버님 어머님 두 분 계시는데 이렇게나 많이??"이지랄 합니다ㅡㅡ
3. 어버이날.
시댁은 지인들과 여행가누데 선글라스가 없데요 그래서 백화점가서 하나씩 사드리고 여행가시는데 용돈 두둑히 드렸어요 진짜 두둑히.친정은 딱히 필요 없다 니네와서 밥이나 한끼하자셔서 그래도 빈손이면 죄송하니 스파 마사지 10장이랑 용돈 조금이랑 그날 밥값 계산했조 그랬더니 마사지 받는사람이 진짜 있구나~난 저런데 누가 가나 했지ㅡㅡ하 진짜 입 찢어버리고 싶었음ㅡㅡ
4. 이글을 쓰게 된 계기예요
얼마저 친정엄마 생신. 우리 예뿌 올케가 어김없이 생신상차린다고 미리 올 생각도 말고 다들 바쁘시니 시간 맞춰오라고ㅠㅠ암튼 그래서 엄마가 가방을 매번 드는것만 드시길래 가방하나 사고 올케 수고하니까 언니랑 상의해서 예쁜 선물하나랑 수고비 좀 챙겼어요
그란데ㅡㅡ신링 왈"처남댁 유난이다, 솔직히 재산보고 잘하려고 하는거 다 보인다, 처남도 양심이 있으면 그 재산 진짜 다 혼자 받으려는거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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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진짜 눈 돌아가서 우리 식구중에 그렇게 생각하는사람 여지껏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부모님께 받을만큼 받았다 동생이 뭘 얼마를 받는 그게 당신이랑 뭔 상관이냐 우리집 재산보고 결혼했냐 이럴꺼면 너랑 안산다 차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받은거 다 토해내라 리조트ㅋㅋ그걸로 왜 니가 생색을 내냐 니가 투자금 1원이라도 냈냐 앞으로 시댁식구들 리조트 꿈도 못꾼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오늘 올케가 차린밥을 어떻게 먹으려고하냐 등등 열받아서 다다다 쏟아부었더니
저보고 등신이래요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 밥그릇도 니가 못챙기니 자기가 지금부터 도와준데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저 어째요??
그뒤로 냉전 아닌 냉전이예요ㅡㅡ시댁은 그냥 평범한 집이예요 아버님 경제활동하시고요 그래도 굶어죽는 집안은 아닌데 이인간은 왜 거지근성일까요ㅠㅠ
하.......답답하네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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