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부부는 맞벌이고
둘이 합쳐서 월 수입이 800이 넘어요.
솔직히 말하면
집에서 요리 거의 안 해요.
이유는 단순해요.
시간도 없고, 굳이 해야 할 필요도 못 느껴서요.
배달 음식이나 밀키트로 먹는데
남편도 전혀 불만 없고
오히려 설거지, 분리수거도 더 열심히 해요.
서로 스트레스 안 받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살고 있었어요.
문제는 시어머니예요.
가끔 집에 오시는데
냉장고 열어보시더니
“이게 뭐냐 텅 비었네?”
그 다음부터 시작이에요
“요리는 언제 해먹을 거냐”
“이러고 애 낳으면 애도 배달음식 먹일 거냐”
순간 기분이 확 내려앉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최대한 좋게 말씀드렸어요
“요즘 이유식도 잘 나와요 어머니,
때 되면 그때 맞게 하면 돼요”
그랬더니
혀를 ‘끌끌’ 차시면서
눈 질끈 감으시더니
“하”
이러고 아무 말 없이 그냥 나가셨어요.
그 표정이 아직도 안 잊혀져요.
마치 제가
되게 무책임한 사람처럼 보였던 느낌이랄까요..;;
근데 솔직히 이해가 안 가요.
남편도 괜찮다 하고.
우리 둘이 합의해서 이렇게 사는 건데
왜 굳이 와서
우리 생활 방식을 틀렸다고 하시는 걸까요?
요리 안 하면
그게 그렇게 큰 문제인가요?
애도 아직 없는데
벌써부터 저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게 맞는 건지 참..;;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아니면 이 상황이 이상한 건지
객관적으로 좀 듣고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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