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가 본가랑 멀어서 자취했고 학교에서 남친을 만나게됐었어요.
내 여동생이 5~6개월에 한번씩 놀러와서 며칠 자고가고 그랬어요.
며칠 중 하루이틀은 저랑,제남친이랑 셋이서 같이 놀고했어요.
그러다 이번에 동생이 저랑 같이 자취하게 됐어요.
그래서그런지 셋이서 보는일이 많아 졌습니다.
저야 타지에왔어도 학교다니면서 친구들도 생겨서 만날 사람많지만
동생은 온지도 얼마 안 됐고 학교적응을 잘 못했었고 딱히 만나는 사람이 없었어요.
제가 개인적인 약속있으면 남친이 동생 챙겨줬고 전 고마웠었죠.
그러다 동생도 친구들 생기고 놀러 다니기 시작하다보니
셋이서 노는일이 줄어들었고 그이후로 남친은 제 동생 얘기만합니다.
둘이 데이트하는데도 동생부르자고, 오늘 저녁은 동생이랑 같이 먹자고
저 없을때도 동생한테 연락해서 어디가자,밥먹자, 뭐하자..
동생은 본인챙겨주나보다~ 하고 감사해서 같이 다녔는데
슬슬 동생도 이상한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막 이것저것 사주려하고 손잡거나 팔짱끼려고 한답니다.
소리 듣고 너무 열받아서 남친한테 뭐라고 했더니 내 동생이니깐 챙겨주는 거랍니다ㅡㅡ
동생이 부담스러워하니깐 이제 그만 챙겨주라하니
알겠다면서 계속 연락해요.
저한테 연락하는 횟수보다 동생한테 하는 횟수가 많은듯^^
그리고 어젠 동생한테 연락하더니 xx(나)이랑 셋이서 여행가자고 했다네요
이 ㅂㅅ이 왜 지 여친나두고 여친동생한테 그딴소리를 하는지
그러면서 은근슬쩍 동생만 데리고 갈려고 하는건 아닌지
너무 열받고 짜증나서 헤어자자고 했는데 아직계속 연락오고있습니다.
왜그러냐고,오해라고,진짜 너 동생이라 챙겨주는것 뿐이라고
동생한테도 계속 언니가 오해하는거다, 오해좀 풀어달라 면서 연락한다네요.
차단하라하고 찾아오거든 뺨이나 한대 때리라했습니다.
제동생한테 찝쩍대는거 맞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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