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어는 미식가고 웰던은 촌년인가요??

안녕하세요 전 20대초반 대학생이고
어제가 제 생일이라 남친과 함께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사귄지는 두달정도 되었지만
대학생커플이라 파스타나 화덕피자는 먹으러갔어도
제대로된 코스요리가 나오는 레스토랑에 스테이크 먹으러 간건 처음이였어요

주문을 하는데 웨이터분이 굽기를 물어봤습니다
넘친다 둘다 레어로 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바싹 익혀먹는거 좋아해서 하나는 웰던으로 달라고 말했습니다
웨이터 가고나서 남친이 웰던?????이러면서
스테이크의 참맛은 레어지 무슨 웰던이야 촌스러워!라고 했습니다

오빤 레어가 더 맛있는것처럼
나는 바싹 익힌 웰던이 더 맛있어서 시킨건데 뭐가 촌스러워
그랬더니 자꾸 뭘 모른다면서
웨이터가 속으로 비웃었을거라고 합니다
속으로 촌년이라고 생각했을거래요

너무 기분나빠서
먹고 싶은데로 먹는거지 왜그래 진짜? 그랬더니
제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그런지 스테이크맛을 모른다니
자기가 한번 날잡고 스테이크에 대해서 알려줘야겠다니
자꾸 그런소리만 늘어놓길래 기분나빠서 그냥 일어나서 집에갔습니다

그러고 아무 연락없다가 지금 카톡왔는데
촌스럽다고 해서 삐졌냐면서 미안하대요
아무 연락 안해놓고 지금와서 사과하면서
화난건데 그걸 삐진걸로 만드는게 더 어이없네요
뭐라고 대처해야될지 조언 부탁드려요
정떨어졌는데 헤어져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