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자친구랑 영화관에갔다가 싸웠는데
제가 섭섭한걸 남자친구가 이해하지못하는거같아서
제가 이상한건지 남자친구가이상한건지
조언을얻고자 글씁니다ㅜㅜ
저는 22살 여대생이구요
영화보는걸좋아해서 혼자가거나 7살어린동생을대리고
영화관에 자주 가요!
특히 공포영화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컨저링2가
개봉하는걸 몇달전부터 기대하다가 기말고사가 끝나고
어제 남자친구랑 동생을데리고 번화가에 있는 메**스에
갔어요.
평소에 동생이랑 저는 영화볼때 주위사람들한테
방해받는걸 싫어해서 사람이 거의없고 집에서
길하나만 건너면 있는 롯**네마에 갔는데
어제는 메**스할인권이 있어 그곳에서 보기로했어요.
밤11시영화여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중간부터 뒷자리는 거의 꽉 차있었어요.
입장하고 앉아서 광고를 보고있는데 고등학생정도로
보이는 학생들( 남자4명 여자1명)이 저희 자리 바로 뒤에 앉았어요.
들어올때부터 엄청시끄럽고 앉아서는 여자애가
까칠하게 구니까 남자애들이
"저년 그날이냐 갈때 게보린이나 사쳐먹어라"라는등
자기네들끼리 깔깔거리며 노는데
그때부터 자리를 잘못잡앗다 생각했지만 옮길 자리도
마땅치 않았고 영화시작하면 조용해지겟지하고 참고
있었어요.
근데 영화초반부터 조용조용말하는 목소리도 아니고
그냥 평상시대화하는 목소리로
이거무섭냐?,워렌부부다,존*노잼이거누가보자했음?이런 말부터 시작해서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에서는 시*이러면서 자기네들끼리
웃고 난리나고 의자를 계속 발로차서 동생은 4d로
보는줄 알았다라고 했어요ㅋㅋㅋ
게다가 결정적으로 화가 났던건 동생이랑 제의자사이에
팔 거치대?에 신발벗은 발을 껴놨더라구요..하ㅋ
거기에 화가나서 뒤돌아보고 발좀치우시겠어요?이러고
다시 영화보고있는데
미ㅊㄴ어쩌고저쩌고 콜라부어버릴까이러는걸 똑똑히
들었어요.(여동생도 들었다고 했으니 남친도 들었겟죠?)
그리고 또 발로차고 거치대에서 턱소리가나서보니까
이번엔 신발을신고 비집고들어와 올려놓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음료수빼고 거치대를 확 재껴버리고 옆에
남자친구한테 귓속말로
여기다 발도올린다미치겟다라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정말 남일얘기하듯이 얘기해~이러고 영화를 보더라구요..하하
여기서 빈정상하고 어이없어서 영화만보고
남자친구가 손잡는거 뿌리치니까 그제서야 제가
화난걸알고 눈치보는데쳐다도 안보고
영화끝나자마자 동생데리고 택시타고 집왔어요.
동생은 영문도 모르고 오빠한테 인사도안하냐해서
아까영화관에서 남자친구가 한말얘기해주니까
이건 오빠가 쫌그렇네 이러고
집에가서 2살어린 남동생한테(평소에 남친이랑 싸운면 조언을 많이 얻는편임.근데 대부분 남친편을 많이듬)
얘기 했더니 그건아니지~더군다나 어린애도 있는데
하면서 제편을 들어주더라구요.
그런데 연락도하나없어서 집갔냐고 먼저 톡보냈는데
그냥 장난만치는데 짜증났어요.
그래서 얘기좀 하려고 너나화난거알지 이러니까
안다그래서 왜그런지알아?하니까
아까 영화관 그일때문이아니냐 자기도 안다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까왜그랬냐 남자친구씩이나되서
어떡게그렇게 남얘기처럼 얘기하냐고 쏘아붙이니까
결국미안하다고하는데 하는말이
미안한데 그럼내가어떡게했어야했는데?라고 하는데
제가꼬인걸수도 있는데 남자친구가 평소에
사과할때 말투가 미안해근데어쩌라고라는 말투에요.
그래놓고 지는 사과했는데 너는 왜안받아주냐이러고
맨날싸워요.
아무튼 톡을또 저렇게보내서 그냥 잔다하고 잤어요.
오늘 일어나보니까 만나서 얘기하자고 연락이와있길래
알겠다하고 나갔어요.
집앞에 카페가서 얘기하는데 또 아무일
없었던거처럼 장난치고 넘어가려그러길래 제가먼저
어제왜그랬냐 난서운하다 남자답게 뭐라한마디해주는게
힘들었냐 내가 무조건너한테만 의지한것도아니고 나도
걔네한테 뒤돌아서 하지말라기도하고 얘기했는데
걔네가 나한테 한얘기못들엇냐 00이(여동생)도
들었다더라 이러니까 한다는 말이..
"그럼 너가나한테 걔네보고 뭐라해달라고 말을 했어야지.."이러는데 어이가없어서
"너는 길가다 시비붙으면 나버리고 도망갈새끼야"이러니까
한참말없더니 집가라..이러고 가버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ㅋㅋㅋㅋㅋㅋ
이거 제가 오버한건가요?ㄲㅋㅋㅋㅋㅋㅋㅋ그냥지금 정떨어지고 어이없어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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