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제 가슴보고 한소리합니다..
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

시어머니가 제 가슴보고 한소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이 한명 키우고있는 결혼2년차 새댁이에요.

소개는 간단히 하고 본론부터 얘기하겠음.
난 척추측만증임. 근데 가슴크기는 다른 보통여자들처럼 살짝 짝자기였음.
애낳고 모유가 돌기시작하면서 짝가슴이 심해짐.
딱봐도 잰 짝가슴이구나~ 할정도였음,
난 붙는 옷을 좋아해서 집에 헐렁한옷이 없었음.
애낳고도 외출할땐 붙는옷이였음
시어머니, 내가슴보면 항상 한소리하심. 짝가슴이 심하다는둥 왼쪽이 더크다는둥....
나도 애낳고나서 가슴때메 스트레스받고 넘 싫었었음 나도 아는데 자꾸 얘기하니 싫었음
남편한테 옷사달라해서 전부 박스티나 헐렁한티 삼
집이 가까워 목욕탕도 가끔 갔는데 그때도 처음 물어보는거마냥 가슴이 왜이러냐 이러쿵저러쿵 했음ㅡㅡ
그러다 시댁이랑 좀 멀리 이사함.
설날에 다같이 목욕탕가자는거 안간다함.
또 몇번 목욕탕 같이 가자고 했는데 안감
그러다 어제 핑계될껏도 없고 가자는거 알았다함.
하.....
목욕탕 들어가서 의자에 앉는 순간.
또 내 가슴타령임ㅡㅡ
남편도 괜찮다고 한 가슴인데 자꾸 시어머니가 투덜댐.
난 척추측만증 있어서 평생 짝가슴이다. 나도 내가슴 보기싫고 애안낳았음 내가슴 이정도는 아니였다. 라고 얘기했음.
그뒤 암말안하지만 입이 간지러우신듯 했음
두번다신 목욕탕 같이 안가리라 다짐함.
집에와서 남편한테 시어머니가 자꾸 내가슴보고 이래라저래라 하시는데 가슴수술 시켜달라 난 그런소리 듣기싫다고 얘기하니
내가 괜찮다는데 뭘 신경쓰냐고 하길래
그럼 우리아빠가 자기랑 목욕탕갔는데 거기가 짝ㅂㄹ이네 한쪽이 크네 작네 이렇게 얘기하면 기분어떻겠냐고 하니 자기가 되려 미안하다고 하네요....


횡설수설 화나서 적어서 잘 알아들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두번다신 시어머니가 제 가슴에 대해 얘기안나오게 하는 방법없을까요?ㅠㅠ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