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이에 출산이 무섭냐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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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그 나이에 출산이 무섭냐는 남편

결혼을 늦게해서 아직 임신 준비중인 36 여자에요.
올초 유산의 아픔도 한번 겪었고 임신을 너무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랑 티비보던중에 출산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나도 출산이 무섭다 한마디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저보고 나이가 몇갠데 그나이에 출산이 무섭냐네요.(남편은 저보다 한살 많아요)
나이가 몇개이건 출산경험이 없는데 아이 갖고싶은 마음과는 별개로 당연히 두려움 들수있는거 아닌가요?
무서워하지마 내가 옆에 있을께, 제가 남편이면 이렇게 한마디 해주겠어요. 출산 무섭단 말 신랑한테 처음 해보는건데 정말 저런 반응 실망스럽네요.
임신출산이 축복이고 그런건 저도 다 아는데 고통겪고 낳아야 하는건 여자혼자 겪어야 하는 현실이니 무서운 마음도 드는건데 무슨 말을 해도 어찌 저렇게 재수 없게 말하는지.
여자들은 무슨 출산하기전 두려움도 한번 안느끼고 고통없이 마냥 경건한 마음으로 애낳는줄 아나봐요.
만약에 제가 출산 앞두고 있는 상태인데 남편이 저따위로 말했으면 입 찢어버렸을거 같아요.

평소 시아버지가 뇌를 안거치고 남 기분상하게 하는 말 많이 하시는데, 본받을거 없는 시아버지 밑에서 자라그런지 남편도 말을 예쁘게 못하네요.
딴거 다 안부럽고 다정다감하고 말 예쁘게 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남편이랑 사는 여자가 제일 부러워요.
2년 살았는데도 이렇게 답답한데 이렇게 평생 살아야 하는 걸까요.
뭘해도 먼저 묻기전에 칭찬한마디 없고 예쁘다, 사랑한다, 잘했다 소리 인색한남자 정말 재미없어서요.
다른 남편은 어떠신가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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