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끼린데 뭐어떠냐는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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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여자끼린데 뭐어떠냐는남편

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접어든 9개월난아기가있는 아줌마에요
이때까지 참다참다 방금 빵터져서 타퉜네요
점심을먹고 애기가 낮잠잘시간인데 잠이잘안드는지 젖을찾더라고요(아직모유수유중입니다)
반팔티를입고있었는데 위로올리고 누워서 젖을먹이고있었어요
남편은 출근준비중이였구요(밤일해요)
1층에 시부모님이 사시는데 시어머님이 갑자기 올라오신거에요 문을 열어놓은지라 남편에게 신호로 문좀닫아달라고 손을 휘저었어요 눈치를챈 남편이 어머님께 알았으니 아가가자고있고 아내가 젖먹이고있으니 내려가라했어요
근데 어머님이 양산을사오셨나봐요 저보고 어떤걸 할래 하시면서 들고들어오시는거에요
제가너무당황스러워서" 어머님 감사한데 저는괜찮아요 아무거나 주시면 잘쓸께요 라고 말씀드리고 아기가 젖을먹고있어서요 "하는데 "★★(아기이름)이자니?? 먹고있어??"하시면서 보고가시는거에요 안그래도 이것때문에 늘 스트레스받아있다가 어머님 내려가시고 남편에게 문좀 닫아주던가 어머님께 잘말해서 내려가시게 하지 너무수치스럽다 고했어요
그랬더니 "말했다 내려가라고 했는데 방에들어가는걸 어떻하냐 여자끼린데 뭐가 부끄럽냐 그리고 일층내려가서도 젖까고 먹이지않냐 위에온다고 뭐달라지냐"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난 늘수치심느끼고 있다 당신이좀 알아주길 바란다 나도 아기놓기전엔 니가 사랑했던여자아니냐 아기엄마지만 난아직여자고 부끄럽다 시어머니랑,아직목욕탕한번 안가봤고 서로몸을 보고큰것도 아닌데 좀 이해해달라 "
하고 말싸움하다가 출근한다고 하며 가버렸습니다
물론 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어머님이 아기도 보고싶어하시니 안내려갈수도 없고 1층에 대려가서 놀다가 배고파하면 물리지만 수유티를입고있거나 뒤돌아서 먹이기때문에 오늘처럼,윗통다까고 있는 모습은 안보지만 그래도 보시면 좀 속상해요
처음아기태어나고 젖먹일때도 불편해서 "젖먹일땐 좀불편하다 옆방가서 먹이겠다" 말하고 옆방가서 먹이면 과일이나 음료를 들고 쫒아오셔서 "잘먹는다 엄마찌찌많이먹고 쑥쑥크거라 아이구잘먹네 "
하시면서 보시니 하 ....어머님앞이나 고모님오시면 어쩔수없더라고요
너무 속상하고 저렇게 이해못해주는,남편을 볼때면 팔은 결국 안으로 궆는구나 싶고
내자신이 초라해지고 슬퍼져요
가뜩이나 모르는 곳으로 시집이와 친구도없고 친정도 먼데 ...기댈곳도없고 외롭네요
모유수유하시는 분들 저처럼 이런경우 없나요?
극복이안되네요
제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ㅜㅜ
속상한마음에 주저리 주저리했네요 ...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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