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에요 쓰기쉽게 말 편하게할게요.
이새.끼랑 연애한지 벌써 4년임.
대학에서 과cc로 만나서 참 마음도 잘맞고
잘 챙겨준다고 생각했는데(외모도 봐줄만함)
데이트하면서 내 고등학교 절친이랑 셋이서 만났
던게 화근이 된줄은 몰랐음.
영화도 셋이서 노래방도 셋이서 카페도 셋
ㅋㅋㅋㅋ쓰면서도 어이가없네
커플티 맞추는것도셋.
나랑 커플티 맞추는데 너는 왜 맞추냐니까
나랑 우정티라고함ㅋㅋㅋ황당해서 너랑 나랑은
우정티로 다른 디자인으로 맞추면 되는데 왜 굳이
내 남자친구랑 같은걸로 맞추냐 그럼 우리가
커플티가 아니지않느냐 하니까
"니네 둘이 있을때 입으면 커플티지~"
싫은소리 하기싫어 그냥 나왔음.
두번째 일화
내 친구가 ㅈ탱이가 좀 큼.
당시 나와 남자친구는 기념일 이었음
이 친구가 잠깐 와도 되냐고함
당시 고깃집 이었는데 그럼 얼굴보게 잠깐 들려라 함
초겨울 이었는데 쫙 달라붙는 나시에 검정 가디건 하나 걸치고옴
바지는 핫팬츠로
안 얼어ㄷㅈ면 다행이었음
남자친구 눈 둘곳없어짐 ㅋㅋㅋㅋ
이년 오자마자 자기가 고기굽고 앉았음 남자친구 옆에 앉아서 많이먹어~ 이 ㅈ랄
내 눈치 살살 보면서 ㅇㅇ아 너도~이 ㅈ랄함
눈 감아준 내 죄였음
여기서부터 본론.
남자친구랑은 사이좋았음. 프로포즈도 좋았고
저 여시년이 아무리 치대도 눈하나 깜짝안했음
말 거는것도 다 무시하고 그래서 아 이남자라면
어떤 여자가 와서 들이대도 안넘어가겠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던것같음.
어떻게보면 내 남자친구를 시험해준 그 여시년이
정말 고마웠음^^통쾌하기도 했음
근데 결혼날짜까지 다 잡고 준비를 차차 하고있을때 쯤
역시 핸드폰이 문제임.
이 새.끼 핸드폰으로 카톡이 하나 오는데 보니까
그 여시ㅆ년이 톡이 오는거임
"ㅇㅇ랑 같이있어?"
바로 들어가서 확인해봄
그 전에 대화한 내용은 하나도 없고
딱 저 내용만 있었음.
"아니 왜"
그리곤 읽고 답장이 없었음.
당시 남자친구는 카페에서 음료 주문하러 간 상황이었음
난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니가 왜 그렇게
핸드폰을 들고 살았는지 알것같다 씨x놈아
주문하고 난뒤 핸드폰을 들고 뭘 보는것같았음
(난 물론 카톡방 삭제했음)
앉더니 그놈이 결혼얘기를 먼저 시작했음
귀에 하나도안박힘 그냥 둘이 무슨 사이인지
알아내고싶었음. 괘씸했음
집에 가자마자
남친친구중에 믿을만한 놈하고 연락을 했음
나하고도 친했음. 남친과 오래사귄만큼 그 친구랑도 같이있는시간도 많았고 얘기도 많이 나눔
혹시 내가 모르고있는게 있냐했음
안말해줌. 너 상처받을거다. 이 말하면 너가 결혼을 안할지도 모른다 그럼 내가 파탄내는거 아니냐.
내가 결혼을 안할만큼 무언가가 있다면 더욱더 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 함
사람 인생 하나 망치고 싶냐고.
ㅋㅋㅋ내 남자친구. 그래 이쯤에서 호칭을 바꾸자.
예비신랑. 나랑 결혼 하기전 연애할때부터
이 미.친년이랑 연락을 해댔던 거였음
술 자리도 둘이서 같이하고 데리러가고 아주 자기가 그년 남자친구였음
하지만 오래만난 정때문에 나랑 헤어지지는 못하고
엔.조이 같은걸로 그 ㅆ년을 만났던 거였음
내 친구는 그래도 좋다고 졸졸 따라다니던 거였고
지금 이걸 말해준 자기 친구한테는 자랑삼아 얘기 했다함. 제일 믿는 친구였기도 했었으니까.
말 안할줄 알았겠지
듣자마자 말해줘서 고맙다 사람인생하나 살렸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끊음.
연애시절때 얼굴도 반반하게 생긴놈이
학비번다고 알바 뛰어다닐때 번호몇번 따였다는거 줏어듣긴 했지만
내 가장 가까운ㄴ이랑 그 ㅈ랄 한다는게 역겨움
내일 그년보고 잠깐 얘기좀하게 나오라했는데
가만히 냅두지는 않을거임
답답해서 그냥 끄적여봤는데
읽기 힘들었으면 미안함.제대로 마무리짓고 오겠음.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더 힘내서 확실히 조지고 오겠습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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