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만남에 여러번 헤어졌어요
그때마다 제가 잘하겠다고 매달려서
그 사람은 받아주었고
그러다보니 갑을관계가 됐습니다
처음 절 너무 사랑해주던 그 남자는
잦은 이별과 맞지 않는 성격으로
지칠대로 지쳤으며
껍데기만 붙잡고 지내고 있다가
어제 이제 그만하자며
울며 붙잡는 저에게 진절머리난다, 역겹다
이제 니가 우는 모습 짜증난다
한번만 더 전화하면 다 차단하겠다
이 전화 받는것도 널 진정을 시키려는거지
자기 심경에는 변화가 없으니 기대말라며
머리 아프니 있다가 전화하자며 끊었고
전 이렇게 추한 모습에 저 조차도
내가 싫은데 이 사람은 얼마나 싫을까
하며 다시 걸려온 전화에 잘 지내라며 놓아줬어요
그리고 오늘 새벽 세시쯤 부재중 전화와
이거 보면 연락달라는 카톡이 와 있었고
자고 있느라 늦게 확인했어요
다섯시쯤 또 장문의 카톡이 와 있네요
전화하고 카톡으로 연락 달라구 한 건 오늘 내가 너한테 너무 막해서 그게 자꾸 마음에 걸려서 사과하고 싶었어. 마지막인데 욕하고 무섭게 말하면서 너한테 상처주고 더 아프게 해서 미안해 나도 내가 너무 망가지고 상태가 말이 아니여서 감정조절이 안됐어 울리기만해서 미안해 그리구 날 위해 우리 관계 끝내줘서 고맙고 미안해 지금도 힘들텐데 내가 이렇게 내마음 불편하다고 연락해서 미안하고 답장 안해도 돼 나 같은 무능력하고 울리고 눈치보게 만드는 사람 말구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잘지내
대화를 이어가면 다시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저로 돌아갈까
답은 하지 않고 있어요
무슨 심경일까요..
그저 미안함을 털기 위해 보낸것인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저는 오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냉정한 조언 부탁드려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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