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궁금하다는 남친...

조언을 구하고자 여기에 글 올려요.
2년 가까이 만난 남자가 있는데 정리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을까 고민이 많습니다.사회적 거리두기 하느라 주말에도 자주 얼굴 못봐서 어제 남친이 회사에서 일찍 끝났다고 잠깐 커피라도 마시자고 해서 만났어요. 재택근무중이라 집 앞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해서 제 차안에서 마시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텔레그램 이야기가 나왔어요. 남친이 그놈들 미친놈들이니 이러면서 이야기하다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한 표정으로
"근데 어떤건지 궁금하긴 하다 도대체 수위가 어느정도길래" 
라고 하는데 순간 내가 잘못들었나 싶어 다시 물어봣어요. 
"뭐? 그걸 보고 싶다고?" 라고 했어요. 
제 표정과 말투가 싸하니 분위기 보고 한다는 말이

 

 

"아.. 아니 그런거 보고 싶은게 아니라 궁금하다고 궁금하니깐 한 번 잠깐 어떤건지 보고 싶은거지 궁금한거야 나 그런거 찾아보는 미친놈 아니야" 이렇게 말했어요. 
그냥 그 이후로 말도 섞기 싫고 의미없는 대화 하다가 일해야 한다고 들어 왔어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불가라.... 저런게 궁금한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가요?저는 그냥 제 남자친구가 저런거 궁금해하는것도 싫어요. 더 이상 같이 못 만날 것 같고 제가 전에 사겼던 남자랑 헤어질 때 너무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것 때문에 헤어지자고하면 지금 남친도성질내고 집에 찾아오고 할 것 같아 그냥 다른 이유로 헤어지고 싶은데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뉴스나 기사에서 이별후 찾아오고 이런 사연을 접해서 그런지 그냥 불안해요. 안전이별 하고 싶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