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스물아홉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려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일단 혼인신고부터 하려는데네이버로 알아봐도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아서 글을 올립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는 왜 몰래 혼인신고를 하려나 궁금해하실텐데요.집안의 반대때문입니다. 정확하게는 '저희 엄마의 반대'에요.
제가 스무살이 되던 해에 아빠 엄마께서 이혼을 하셨고두 살 어린 제 동생은 중학생때부터 엄마의 욕심으로 인한 우울증(현재까지도)앓고 있어서엄마의 기대는 저에게 쏠려있었죠.아마 그 마지막 기대가 '결혼'인 듯 합니다.
그런데 저희 집은 형편도, 집안 환경도 좋은 편이 아닙니다.엄마가 본인의 삶이 잘 안풀려서 인지 저에게 보상심리를 갖고있는듯 하고'딸의 결혼'만큼은 본인이 원하는대로 시키고자 해요.
때문에 2년 정도 만난 현재 남자친구를 인정하지 않고, 당연히 진작에 헤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고본인의 모임에 저를 억지로 데리고 나가거나 친구분들이랑 통화할 때"얘 소개팅 좀 해줘"하며 홍보하고다니십니다.
제가 빨리 혼인신고를 하고자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빨리 이 집을 떠나고 싶어서에요.사실 우울증을 오랫동안 앓아온 남동생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긴해요.그런데 연봉 2,400만원(세전)을 받고 있는 저에게서생활비로 매달 100만원씩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가시는 엄마때문에 힘들기도 합니다.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어요.이 글이 혼인신고에 대한 글인만큼 제가 살아온, 살아가고 있는 환경 등에 대한 얘기는자세히 쓰진 않을게요! 간단하게 이정도로만 마무리하구요.(관련 고민글을 예전에 올렸었는데 빨리 집에서 탈출하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럼 제가 궁금한 것을 적어볼게요.
혼인신고 할 때에 전입신고, 의료보험 등 처리할게 있던데제가 혼인신고를 하게 되면 시스템 상 엄마가 당연히 알 수 밖에 없는 걸까요?
몰래 혼인신고를 진행하는 것 관련해서 네이버로 시간날 때마다 찾아봤는데전입신고나 의료보험 때문에 집에서 알게될 확률이 높다고 해서요.제 경우에 어떤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우선 혼인신고 후에 전입신고는 할 계획이 없어요.'몰래' 하는 것인 만큼 남자친구와 저 모두 각자 살고있는 집에서 계속 거주할 계획입니다.(제가 돈을 좀 더 모은 후에 엄마와 남동생 앞으로 몇 천만원 정도는 남겨놓고 나갈 계획이라서요.)
그리고 엄마와 남동생 모두 무직이라서 의료보험의 경우 두 사람 다 저의 피부양자로 되어있는데, 혼인 신고 후에 의료보험이 어떻게 되는 건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직장은 계속 다닐 계획입니다)
결혼 선배님들! 제 글 읽어주시고서 혼인신고 후에 저희 집에서 알게 될 확률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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