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죽었다는걸 절대 안 믿는 엄마..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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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아빠가 죽었다는걸 절대 안 믿는 엄마..어떡하죠

아빠는 직장암이였고 재발해서 배에 복수가 차서
병원에서 돌아가셨는데,

마지막에 병실에 아빠는 누워있고 옆에 엄마만 있었어요.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사람은 죽기전에 뇌에서 도파민인가 뭔가 암튼 최후의수단으로
호르몬을 최대 방출해서 통증을 못느끼게 한데요.

그게 몇십초~몇분일수 있는데,
그때 멀쩡히 말하거나 걷거나 보통사람처럼 행동할수있데요.

그다음에 뇌가 힘을 다하면 그때서야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고
(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했던기억이 파노라마처럼 보이는게 이때래요. 뇌속에서 시간이 굉장히 느리게 흐른다고..) 
서서히 천천히 장기들이 멈추는데,

엄마가 아빠 죽기 직전에 분명히 멀쩡했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말도 잘하고.. 정상적인 사람이였다고..

그러다 갑자기 삐- 하면서 심장멈추는 소리 들리고,
의사랑 간호사가 아빠 데리고 나갔다고. 아마응급처치하려고 그랬던거같아요

아빠 시신도 다 봤고, 화장 직전 얼굴도 보고 유골도 납골당에 안치했는데

 

 



엄마가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래요..;
아빠가 우리 속이려 한다고,우리 힘들까봐 연기하는거라고

어디 지금 공부하러 갔거나, 나중에 돌아올거라고

장례식때 웃으면서 사람맞이하고,전혀 슬퍼보이지도 않고
아빠 옷이랑 물건도 하나도 안버렸어요
나중에 돌아오면 다 쓸거니까 냅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알겠으니까 다른사람한테 말하지말라고 하고
오빠는 엄마 미쳤다고 해요..

나중에 사위나 며느리 다른 가족이 생겨도
엄마가 분명 아빠살아있다고 말할거같아요..ㅠ ㅠ

치매이런거 아니고 정상적인 직장다니는 사람입니다.
자기눈으로 마지막 아빠멀쩡한모습을 봐서, 절대 안믿을거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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