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곧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까칠하신 아버지를 두신 분이나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객관적인 시선으로요ㅠㅠ
4년간의 연애 동안
대화->의견차이->말다툼->고성
이 패턴이 한 5번 넘게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화나면 장소를 불문하고 고성을 지릅니다.
순간 이성을 잃은 것 처럼
말리고 진정하라 해도 동공 풀린
사람 같이 정신놓고 계속 고성을 질러요...
명동거리 한복판 이런곳에서도요..
수백명의 사람들이 확 쳐다보며 수근수근 하는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부끄럽고
도망치고 싶습니다ㅠㅠ
타인에게 민폐인 것도 정말 잘 아니까 난감해요.
그리고 심각한 문제는
운전시 대화할때 의견이 안맞다가
결국 티격태격 한적이 있는데
국도 한복판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멈춰섰습니다.
두번이나....
최근에는 고속도로에서도 방방뛰면서
차가 터질듯이 소리를 엄청 질러서
이대로 멈추면
진짜 이렇게 내가 그리고 죄없는 다른 사람들의
제삿날이 되는구나 싶었어요.
너무 무서웠습니다.
운전하다 멈췄을때도..
남자친구가 거래업체 사장님을 너무 신뢰하는데
제가 봤을땐 이상한 낌새가 많이 보였고
저에게 너무 무례해서
거래일을 며칠 안 남겼지만,
거래처를 바꾸자 라는 의견이었고...
결국엔 그 업체 사장님의 만행으로 고생 엄청하고
양가 어른들까지 고생시키게 되었던 적도 있어요..
저는 파혼한다고 얘기했으나 이번 고속도로 행동을 보며 진심으로 결혼을 해야하나 싶고 정이 떨어져버렸어요..
만남을 이어가는 이유가
이런점만 빼면 참 괜찮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거든요.
평소엔 한없이 자상한데..
제가 싸우지 않는 방법을 찾고
운전중엔 그냥 수긍하고 대화를 돌리는 방향으로
좀 지혜롭게 대처해서 관계를 이어나가는게 맞을까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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