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차이 나는 오빠가 드디어 내년 초에 결혼해요.
여차저차 직장도 옮기고 시험도 보고 안정적인 직장을 저보다 늦게 잡았어요.
그러다보니 여자친구 만나는 것도 그렇고 다 늦어졌죠.
그래도 다행히 예쁘고 잘어울리고 우리가족한테 잘하는 새언니 만나서 결혼하는데 괜히 서운해요.
저는 전문대 졸업하자마자 안정적인 곳에 취직해서 계족 직장생활중이에요.
2년정도 오빠보다 일찍 취직했죠.
중간에 공부한다고 쉬고 고등학교때부터 하려던 눈 수술도 좋은걸로 하다보니 모아둔 돈 다 쓰고 두번째 직장에서 이제 다시 돈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하는 말이 장난이시지만 아빠는 지금차는 엄마가 몰고 아빠 차 한대 사주고 가라.. 엄마는 오빠 결혼하면 돈 없으니까 니가 모아서 가야한다. 그리고 딸이 엄마 옷 한벌 해주겠지.
항상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이세요.
오빠한테는 얼른 장가가라, 부모님이 집 살돈은 못해줘
오빠 취직한다고 공부하고 차사고 하는데 다 해주고 저는 더 좋은 조건으로 옮기려고 공부하는데 돈 못벌면 어쩌냐 소리부터 하시고.... 결국 제 돈으로 다 했지만요.
오늘 퇴근해서 쉬는데 엄마 전화와서 오빠 결혼하는데 100~200은 줘야지하는데 화가 나네요. 원래도 그정도 주려고 했는데 청개구리 심보인지 주라고 들으니까 주기 싫네요.
오빠랑도 그냥저냥 남매사이고 부모님이랑도 사이 좋은데 부모님이 딸이 최고라 하는게 전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저한테 뭐 바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리네요
전 본가에 그냥 가면 부모님거는 없냐 소리부터 하시고...
중간에 오빠가 한명더 있엇는데 저 태어나기전에 하늘나라로 가서 저한테 오히려 더 잘해주시고 늦둥이라 더 챙겨주셨는데도 섭섭하네요..
두서없이 써서 죄송해합니다.
이곳 말고는 말 하기도 부끄럽고 말 할 데도 없어서 넋두리라도 해야 편할거 같아서 써요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레전드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편이 저보고 사회성 장애녜요.. ; (0) | 2019.10.24 |
---|---|
82년생 김지영 책 땜에 남친과 싸웠는데요 (0) | 2019.10.23 |
이혼한다고 처가댁에 알린게 잘못한건가요? (0) | 2019.10.23 |
임산부 친구에게 욕 했어요 (0) | 2019.10.21 |
남친이 울엄마 울엄마거리길래 나도 똑같이했더니 화냄ㅋ (0) | 2019.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