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다고 처가댁에 알린게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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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

이혼한다고 처가댁에 알린게 잘못한건가요?

제 입장에선 도저히 와이프 입장이 이해가 안가서
제가 잘못된 점을 되짚어 보려고 글올립니다

신혼초부터 저흰 늘 삐걱거렸어요
싫어도 내색하지 않는 와이프는
말안해도 알아주길 바랬고
그러질 못했던 저는 와이프눈엔 눈치없는 남편으로 살아왔었죠

저는 늘 말해주길 원했고 내색하지않으면
와이프가 그게 싫은건지 전혀 알수없었어요

부부간의 갈등이나 사소한 문제들은
서로다른 생각에서 시작되기때문에
참고사는게 아니라 서로가 좋고싫은게 뭔지
분명히 얘기하고 그에 맞추는게 맞다라는 저의생각과달리
와이프는 그저 눈치로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해야지
괜한얘기는 싸움만 붉어진다라는 입장이에요

결국 와이프는 이혼하자라는 한마디말과 함께 집을 나갔고
저는 충분히 대화로 맞춰갈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와이프는 아니였나봐요





어디에서 묵고있는지
상황을 좋게 풀수있게 대화를 하자던지
도장찍게 만나자든지 별에별말을 해도
제 연락을 무시하는 와이프였기에
저또한 결심을했고 부모님께 사실을 알렸어요

이혼은 둘만에 문제가 아니기에
장인장모님께도 이사실을 알렸지만
전혀 낌새도 모르는 눈치였고 
와이프또한 장모님이 아프셔서 괜한 걱정끼칠까봐
말못한부분을 제가 얘기했단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가봅니다

양가부모님껜 서로가 각자 말씀드리자고 제안했어요
이마저도 와이프는 연락을 씹었지만
며칠이지났고 장인장모님도 얘기 다 들으셨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동안 잘해주셔서 감사했고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는
문자와함께 협의이혼 말씀을 전해드렸어요
부부간에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장인장모님도
아셔야할 문제라고 생각했고
와이프가 먼저 얘기하길 기다렸지만
얘길드린건지 안드린건지 온통 제연락을 씹어버렸기에
제가 먼저 마직막인사를 문자로 드렸습니다

와이프는 단지 충동적으로 홧김에 이혼얘길 꺼낸건 아니에요
저도 그걸 알기에 고심끝에 수긍했고 양가부모님께
말씀드렸구요

장인장모님께 말씀드리기전
부모님에게 먼저알렸고 사태가 심각한걸 안뒤
부모님은 며느리입장에서 여자입장에서
얘길들어보려고도 따져보려고도 수차례 전활했지만
와이프는 연락한통이없었고 
.

이윽고 장모님께서도 와프와 연락이안돼서 
딸에게 무슨일이일어낫을까 싶어
별거중인 저희 상황을 아는지라 현관 비번을
알려달라셔서 알려드렸어요

모든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데 연락이안되니
다들 답답해하는 지경이였고
저또한 걱정스런맘에 내연락은 씹어도 괜찮으니
장모님에게만이라도 연락한통 드리라고했는데

와이프는 그때서야 양가부모님들이 모든 사실을 
알게되었단걸 깨닫고
제게 더큰실망을 하고있네요

장모님은 여전히 자신의 딸보다 저를 더 위해주시면서
자신도 딸이 이해가 안가지만 
사람맘이란게 다 다른거라며 이혼쉽게 결정하지말고
참고 살아달라는 말씀을 하시고 있구요

처가댁 식구들은 제게 너무 잘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더 가고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와이프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힘드네요

제가 잘못한점좀 찝어서 조언부탁드립니다

재밌는 썰,괴담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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